국내 최장 길이·최고 경사도 슬로프서 만끽하는 짜릿한 스릴
덕유산 수려한 경관 만끽할 수 있는 4계절 휴양지

겨울철 야경
11월 26일 첫눈이 내렸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겨울 추위에 동계 스포츠 마니아들의 몸과 마음도 이미 스키장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해 개통한 광주-대구고속도로(88고속도로) 덕분에 대구에서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의 무주덕유산리조트(www.mujuresortcamp.com)가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스키와 스노우보드 뿐만 아니라 덕유산의 수려한 자연환경, 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장 슬로프·국내 최고 경사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대자연 덕유산이 은빛 설원으로 바뀌면 스피드와 스릴로 스트레스를 풀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무엇보다 6.1㎞, 표고 차 810m에 달하는 국내 최장 슬로프인 실크로드와 최고 경사도(76%)를 자랑하는 레이더스 슬로프 등 34면의 다양한 슬로프를 갖춘 무주덕유산리조트는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곳이다.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실력에 맞춰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난이도를 원하는 스키 마니아들에겐 ‘딱’이다.

실크로드 슬로프는 해발 1천520m의 덕유산 설천봉 정상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즐거움과 구름사이를 뚫고 내려오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확 트인 경관과 함께 고사목에 핀 눈꽃과 설경을 감상하면서 내려 오는 것도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재미다. 상급자가 실크로드를 이용할 경우 97 동계 U대회때 슈퍼지 경기용으로 사용한 미뉴에트 코스를 타고 내려오다 실크로드 중간 지점으로 빠져 내려오는 방법이 있는데 스키실력이 상급수준에 이른 사람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코스이다.

만선베이스 최상단에 위치한 슬로프로 상단에 오르면 직벽으로 느껴지는 코스인 레이더스 슬로프는 덕유산리조트에서도 반드시 보험에 가입하고 이 곳에 오를 것을 권하고 있을 정도다. 한때는 이 곳을 내려오는 스키어가 없어 잠정 폐쇄 조치했다가 2000/2001 겨울 시즌에 들어 주말과 공휴일만 개방을 시작한 곳이다. 만선하우스에 위치한 무주익스프레스를 타고 약 10여 분 간 오르면 레이더스 정상에 이를 수 있다.

이 밖에도 1월 2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스키 캠프를 통해 스키와 보드 등 겨울 스포츠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으며, 가족호텔과 유스호스텔, 관광 곤돌라, 찜질방, 힐링 족욕 등 다양한 시설과 결합한 상품도 즐길 수 있다.

▲덕유산 대자연 만끽하는 재미도 쏠쏠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게 한 후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빚어놓은 또 하나의 명산 덕유산도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다.

관광곤도라를 타고 해발 1천5백20m 설천봉에 오르면 덕유산 정상 향적봉을 20분 만에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지금 찾으면 빼어난 설경도 볼 수 있다.

덕유산은 산이 험하지 않아 노부부나 가족들이 쉬엄쉬엄 오르기에 좋으며, 정상에 오르면 적상산, 마이산, 가야산, 지리산, 계룡산, 무등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이 빼어나다.

이처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덕유산 국립공원 내 212만 3천여 평의 부지 위에 위치한 한국의 대표적 산악형 리조트인 덕유산리조트는 자연과의 조화를 기본콘셉트로 자연과 인간, 예술과 건강의 조화로운 상태를 지향하는 4계절 종합 휴양지다.

무조리조트 관계자는 “건물 하나하나와 거리 등 모든 시설이 산악지형에 어울리는 오스트리아풍으로 이루어져 있어 리조트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유럽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며 “휴양과 레포츠로 조화를 이룬 무주덕유산리조트는 4계절 휴양지로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슬로프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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