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영 상주시의회 의원.
상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정갑영 의원은 제17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이정백 시장을 상대로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건립사업’ 추진에 대한 타당성과 운영상 문제점 등 종합적인 검토 의견에 대한 시정 질문을 했다.

정 의원은 한복진흥원 건립사업은 성격상 국비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인 상주시가 추진하는 것에 대한 적정성 여부와 준공 후 효율적인 운영방안, 수익성 확보방안, 한복 관련 콘텐츠 프로그램 개발 준비 상황 여부 등 종합적이고도 심도 있는 질문을 했다.

이정백 시장은 “한복진흥원 건립 사업이 상주시의 재정적, 행정적 부담이 수반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준비와 합리적 운영방안을 모색해 우리 지역이 담고 있는 문화적 자산들을 분출시킨다면 명주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정갑영 의원은 한복진흥원 건립사업과 관련해 “무리한 기획과 전시, 소비성 시설물의 경쟁적인 건립으로 인해 우리 시가 막대한 재정적 부담과 운영상 문제를 초래한 사례를 여러 번 봐 왔다”며 “대형 사업추진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거듭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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