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 31년이 된 이 학교는 매년 12월께 기말고사를 마친 이후 헌혈을 통한 봉사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 학교 김우숙 보건교사에 따르면 올해 헌혈은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300여 명을 대상으로 헌혈 전 문진 및 면담 과정을 거쳐 270여 명이 동참하게 됐다.
대한적십자 관계자는 “이번 헌혈로 원활한 혈액공급에 큰 보탬이 됐다”며 “포항 세명고등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황현교 세명고 교장은 “헌혈은 어려운 이를 돕는 봉사의 정신이고, 진정한 생명살리기의 실천”이라며 “너도나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우리 학생들이 정말 기특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