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가 지난 23일 제235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16년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지었다.

의회는 지난달 30일 개회해 25일간의 회기동안 2017년 예산안 및 2016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시정질문(3명), 5분 자유발언(6명), 15건의 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6건의 당면현안사항을 보고 받았다.

이날 제4차 본회의에서는 백인규 의원(자치행정위원장)이 ‘급경사지 위험 지구를 포함한 모든 자연 재해에 대해 종합적인 대비책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하는 5분자유발언을 했다.

먼저 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재진)가 포항시가 제출한 내년도 당초예산을 1조5천736억원으로 확정시켰다.

예결특위는 엄정한 심사끝에 글로벌 새마을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3억원 등 64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민생안정을 위한 단기 일자리 사업 15억원을 증액하는 예산을 수정가결 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정수화)는 내년도 회기운영을 정례회 2회 44일간, 임시회 8회 56일간 등 모두 100일 간 운영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백인규)는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근거없는 규정 삭제와 특정성별이 위촉직 위원 수의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아니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포항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시켰다.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정석준)는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대책법’에 따른‘예방적 보호조치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범위를 5㎞에서 3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범위 확대 촉구 결의안’을 위원회안으로 채택했다.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차동찬)는 김상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시 모유수유시설 설치·운영 및 모유수유 확산을 위한 지원 조례안’을 조례로 원안가결 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안병국)는 소형항공기를 활용한 포항시 지역항공사를 설립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한‘포항시 지역항공사 설립 및 출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가결시켰다.

문명호 의장은 “올 한해 격변하는 국내외 정치상황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새해에는 더욱더 열의에 찬 의정활동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올해 10회에 걸쳐 총 99일간의 회기동안 조례안 제·개정 70건, 예산 및 결산 승인 7건 등 총 121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했으며, 날카로운 시정질의(69건)와 5분 자유발언(26건)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