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장순흥 총장)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 동안 지역사회 대상 ‘제2회 적정기술기반 기업가정신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개도국 과학기술지원사업의 하나로 대학생·현지민의 적정기술 기반 창업 및 마을 기업 보급을 통한 네팔 지역사회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워크숍에서 발굴된 사업 아이템에 필요한 기술은 네팔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에서 현지 대학의 연구 인력 및 월드프렌즈코리아-과학기술지원단과 협력해 개발한다.

워크숍의 강의는 한국의 경제성장, 기업가 정신과 세계관, 네팔의 사업 환경, 공동체 사업과 기술, 디자인 구상, 사업 개발, 시장 조사, 사업 설계 및 계획 등으로 구성했다. 한동대, 네팔 Ashoka fellow, 네팔 중앙은행 이사 등 국내·외 기관의 관련 전문가들이 강의를 담당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지역사회 리더, 국제원조기구 기아대책 직원, 네팔 새마을 운동 훈련생 등 네팔 내 총 6개 지역에서 40명의 네팔 현지인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총 7팀으로 나눠 △네팔 특유 식물 열매 가공 △농산물 수확 및 가공 개발 사업 △퓨어 분유 가공 사업 △양식업 개발 사업 △학교 및 가옥의 단열 시스템 사업 △계란 유통 사업 △유기질 천연 비료 및 농약 사업 등의 사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NITEC는 이 중 사업 타당성이 높은 아이템을 선정해 제품 개발 및 사업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에 열린 제1회 워크숍에는 모두 23명의 지역사회주민이 참여해, 총 7개의 사업 아이템을 발굴했고, NITEC는 사업성 평가를 통해 건조식품, 대나무 바구니 사업을 최종 선정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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