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부총장 직제 개편 등 대대적 조직개편에 나섰다.

경북대는 거점 국립대학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연구 환경 개선 및 학사 기능 강화, 대외 협력 기능 강화, 국제화 지수 제고 및 유학생 지원 확대, 취업률 및 취업의 질 제고 등을 기본 방향으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다음달 1일자로 단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부총장 직제 개편, 학사부처장 신설, 대외협력부총장 직속 대외협력홍보실 신설, 기존 국제교류원을 국제교류처로 확대 개편 등이다.

학사와 대외 협력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부총장과 의무부총장을 교학부총장과 대외협력부총장으로 개편한다.

교학부총장은 대학교육의 선진화와 대학 경쟁력 강화, 캠퍼스별 특성화 및 협력체제 구축 등을 담당한다.

대외협력부총장은 대외협력 및 홍보, 국제교류, 연구진흥 업무 등을 각각 총괄하며 대외협력부총장 직속으로 대외협력홍보실이 신설된다.

교수 학습 지원 및 학사 관리 강화를 위해 학사부처장을 신설, 교무처 내 부처장을 기존 1명(교무부처장)에서 2명으로 확대했다.

기존 국제교류원은 국제교류처로 확대 개편했으며 외국인 유학생 집중 관리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한국어 교육 기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산학연구처를 연구산학처로 개편해 교원 연구력을 강화하고 연구비 수주 지원을 확대하는 등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을 키우고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재정관리담당관을 기획처 산하로 이동하고 상주캠퍼스특성화추진단을 통합교육지원본부로 확대 개편해 특성화 관련 업무와 분산된 학사·학생 지원 기능을 총괄 운영한다.

한편 제18대 경북대 김상동 총장의 취임식이 다음달 2일 글로벌플라자 2층 효석홀에서 열린다.

김상동 총장은 지난 10월 21일 제18대 경북대 총장으로 임명됐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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