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이 일본 IT 대기업 등에 수십 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해외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 소속) 올해 졸업예정자 31명 전원이 일본 IT기업에 최근 모두 합격했다.

이로써 이 반은 지난 2013년부터 내리 5년간 매년 전원(배출자 148명)이 일본 취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영진의 이 같은 성과는 해외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는 잡노마드(JobNomad) 학생들을 위한 해외취업특화반을 가동했기 때문이다.

대학은 일본 현지 IT기업의 요구 수준에 맞춘, 나아가 해외 현지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우수 인재들을 집중적으로 양성해 오고 있다.

일본IT기업주문반은 지난 2007년 개설됐고 10년 만에 일본 누계 취업 실적이 191명에 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글로벌 톱 IT 대기업으로 진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반은 개설 이후 2015년까지 NTT 등 대기업에 13명이 입사한 가운데 지난해엔 라쿠텐, 호야(HOYA) 등에 7명이, 올해에는 라쿠텐, NHN 등 IT 대기업에 11명이 합격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3년제 학과지만 4년제를 뛰어넘는 특화된 교육프로그램과 취업 전략이 밑거름이 됐다.

김기종(48) 지도교수는 “우리 반 학생들은 입학 때부터 일본 취업을 목표로 들어왔고 그래서 학기 중엔 늦은 밤까지, 방학 때 역시 야간자율학습이 진행돼 4년제 이상의 실력이 해외에서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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