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권 한동대 석좌교수
동남아시아 10개국 옥수수 연구원들이 친환경 옥수수 육종 전문 교육을 받기 위해 포항을 찾는다.

한동대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농사지을 땅이 없는 싱가포르를 제외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의 옥수수 연구원 18명이 한동대 국제개발협력대학원과 한동국제옥수수연구소, 국제옥수수재단 통일옥수수센터, 닥터콘에서 옥수수 육종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옥수수박사’로 불리는 김순권 한동대 석좌교수가 12년간 노력 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DMT-Sugar(노균병에 강한 사탕옥수수 품종), 일명 ‘꿀옥수수’라 불리는 품종의 이삭 가공현장을 포항에서 실습한다.

이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김 박사와 함께 캄보디아 ICF 바이오 센터로 가서 열대지방 옥수수 육종 현장 실습을 경험하고 꿀옥수수 종자 5㎏와 찰옥수수와 사료용 일반옥수수 종자를 분양받아 각국에 파종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앞으로 아세안 국가들을 방문해 각 나라에 더욱 잘 적응하는 꿀옥수수, 찰옥수수 등 육종을 현지에서 지도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가축의 주 사료인 옥수수를 육종 생산해서 축산업을 발전시켜 농가 소득도 올릴 수 있도록 세계 곳곳에 옥수수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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