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경북교육감의 국정 역사교과서 찬성을 둘러싸고 전교조와 등의 교육 단체와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전교조 경북지부, 경북 장애인 학부모회, 교수노조 대경 지부, 대학노조 대경본부, 민노총 경북본부,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조 경북지부, 참교육 학부모 경북지부 등 12개 단체로 구성된 경북교육연대 회원 50여 명은 5일 경북교육청 앞에서 경북교육주체결의대회 및 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경북교육연대는 결의문을 통해 경북교육청이 교육주체와 도민들이 반대해 온 교육정책들의 강행을 일체 중단하고, 부당하게 박탈당한 교육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경북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경북교육주체결의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 이영우 교육감이 줄곧 국정 역사교과서 찬성과 전교조 법외노조 2심 판결 이후 전교조 지부장 직권면직 단행,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교사 및 전교조 노조전임자 대한 부당한 인사 조치, 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의 활동을 방해하는 부당노동행위와 학교 비정규직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개선 의지 부족 등을 규탄했다.

또 이영우 교육감은 국정 역사교과서 찬성 입장 철회, 무상급식 등 교육복지의 수준 타 시도 수준으로 확대, 경북교육청의 전교조 인정과 헌법 노조 권리 보장,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 ‘국정농단’과 ‘교육 농단’의 주범, 박근혜는 즉각 퇴진 등을 요구하는 등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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