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학교가 20개교를 추가 지정, 총 63개교로 확대됐다.

행복학교는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공동체의 행복감을 높이고 지역 및 학력격차, 인근학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11교와 중학교 9교를 행복학교로 추가 지정, 전체 초중학교의 17.7% 해당하는 총 63개교를 운영한다.

올해 새로 지정한 행복학교는 소규모 학교나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한 18교와 인근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정책적으로 2교를 지정했다.

행복학교로 지정된 신규 20교는 기존 43교와 함께 행복역량교육 실현과 지역 및 학교특성을 고려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2011년 지정된 대구행복학교 1호인 서촌초는 아토피 치유의 건강힐링행복학교로 지정 돼 당시 65명에 불과했던 전교생 수가 다음해 83명, 지난해 말 118명으로 증가했다.

가창초는 외국어중심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 46명이던 학생 수가 지난해 말 136명까지 늘어났다.

행복학교 운영 성과로 학생의 행복인식도가 일반학교 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학부모나 학생들의 교육활동 만족도도 높아 행복학교 운영으로 질높은 교육수혜를 받고자 희망하는 학교, 학부모가 늘어나고 있다.

행복학교 학생의 행복인식도는 5점 만점에 행복학교는 4.43점, 일반학교 4.27점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앞으로도 행복학교들 만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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