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지난해 대구지역 소방서의 구급 및 구조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본부 및 지역별 소방서를 통한 구급 및 구조활동 관련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119구급대는 10만7천159회 출동, 7만2천611건의 구급활동을 펼치고 7만3천634명을 이송했다.

지난 2015년 대비 출동건수는 6천18건(6%), 구급활동 2천653건(3.8%), 구급인원 2천632명(3.7%)이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294회, 4분 9초마다 출동했으며 시민 33.7명당 1명꼴로 119구급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유형별로는 만성 및 급성질환 등 질병 환자가 4만4천863명(60.9%)으로 가장 많았으며 65세 이상 고령자는 2만4천847명으로 전체 환자의 33.7%를 차지했다.

반면 교통사고로 발생한 구급환자는 395명(4.3%)이 줄어든 8천816명이다.

야외활동이 많았던 5월 구급 환자가 많았으며 봄철 나들이 인원 증가로 사고부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구조활동은 총 2만4천544회 출동, 2만809건의 활동을 통해 6천620명을 구조했다.

지난 2015년보다 출동 건수는 8천377건(51.8%), 처리건수 2만809건(66.1%), 구조인원 1천642명(33.0%)이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67회, 21분당 1번 출동했으며 1시간 19분마다 1명을 구조했다.

8개의 소방서 중 수성소방서 구조활동건이 3천456건(전체 16.7%)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서구와 북구의 강북지역을 관할하는 서부소방서가 3천368건(16.2%), 동부소방서가 3천195건(1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구조처리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벌집 제거로 6천756건으로 32.5%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기온이 지난 2015년보다 2℃ 높아진 반면 강수량은 줄어들어 벌이 왕성하게 활동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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