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오는 3월 현장 맞춤형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7월 조직운영 개선안에 대한 소속 직원 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조직개편실무TF팀 및 자문단 운영을 통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미취학 아동과 장애학생을 위해 유아특수교육 특성에 맞는 개별화·전문화된 교육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유아특수교육과’를 신설한다.

또한 시설물 유지보수 등 학교시설관리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교육시설지원단은 2개과로 분리, ‘교육시설 2과’를 새로 출범시켰다.

교육시설 1과는 동부·달성 지역을, 교육시설2과는 서부·남부 지역의 학교시설 관리를 전담 지원한다.

반면 기능이 쇠퇴한 교원여건담당은 폐지하고 유사한 기능의 교육복지1담당과 교육복지2담당 등 6개 담당은 통합하는 등 총 2담당을 축소했다.

이를 통해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설된 유아특수교육과는 유아교육, 특수교육, 유치원회계, 유아학비 및 보육료 지원 등 5개과에서 분산 추진돼 왔던 유치원 관련 업무를 통합 추진한다.

여기에 대구세명학교에 있던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를 시 교육청에 소속시켜 그 책무성을 높였다.

이번 개편으로 본청 기구는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15개과(담당관)에서 17개과(담당관)로, 63담당에서 61담당으로 최종 개편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수요자 중심의 우수한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새롭게 재도약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