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평화농장 정경화씨

환경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평화사과’

영양군 청기면 토곡리에서 게르마늄을 이용한 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평화농장 정경화(42)대표는 직장 생활을 하다가 부인과 함께 20여년전 당시 70만원의 돈을 대출 받아 시작해 수 십번의 실패와 좌절을 겪었지만 이젠 1만평의 농사를 짓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 부농.

복합 영농을 하고 있는 정씨는 특히 전국 최초로 소형터널을 이용한 고추재배기술을 개발,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이미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평화 고추는 매운맛이 덜하고 고추 가루가 많이 나는 품종으로 퇴비와 저농약, 저비료 용법으로 재배하며 제초제 대신 이랑 가운데 부직포를 깔아 제초를 하며 게르마늄을 첨가한 농법으로도 재배한다.

홍고추와 하우스 태양건조와 저온열풍건조방법으로 건고추를 생산, 5월말부터 ~11말까지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과 직거래, 올해 인터넷을 통해 5천근을 판매했다.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가루포장 판매와 소비자의 식성에 따라 가감(태양초의 비율 조절)을 하고 있어 안정적 판로를 갖고 있다.

평화사과는 영양의 좋은 환경에서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호밀을 심어 초생재배하고 퇴비와 유기물을 다량 넣고 저농약으로 재배하고 있다.

품종도 료가, 히로사키, 홍로 등을 생산하며 저온창고를 농장에 설치, 출하시기를 직접 조절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게르마늄과 천혜 녹즙 농법을 접목해 재배하고 있는 가시오이는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연작피해를 막기 위해 청양풋고추와 교차재배하고, 오이나 풋고추 수확이 끝난 후 하우스 안에 호밀을 심어 토양에 남아 있는 비료분을 분해시키는 방법을 쓰고 있다.

평화농장오이의 특징은 산간 고랭지에서 비가림 시설로 재배돼 육질이 치밀하고 짙은 향기가 나며 상온에서 1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냉장 보관시 15일은 거뜬해 전량 대도시 백화점 등으로 납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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