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희망원 생활인과 직원들은 희망원 정상화와 안정을 위해 ‘생활인·직원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희망원 생활인 및 직원 100여명은 17일 달성군 희망원 내 성당에서 특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특별위원회는 희망원에 거주하는 생활인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인권 보호와 고용 안정을 위해 출범했다.

앞으로 희망원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 제시를 통해 희망원을 정상화 시키는데 주력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생활인들의 안정을 위한 시설 운영 정상화와 현재 희망원 문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별위원회는 인권지킴이단을 활성화, 인권지킴이단과 함께 문제가 된 인권문제에 대한 파악에 나선다.

또한 이에 대한 현실적인 매뉴얼을 만들어 생활인과 종사자들의 인권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인들의 안정적인 시설 생활을 위해 생활인 의견 청취 협의체를 구성한다.

희망원 문제로 전면 중단된 자활사업을 다시 시작해 생활인들의 활력 있는 시설 생활 및 정착에 노력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희망원 운영자를 다시 모집하고 있는 만큼 향후 새로운 운영자 선정에 맞춰 직원들의 안정적인 고용 승계를 통해 생활인 복지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힘을 더 한다.

신동식 위원장은 “이번 희망원 문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생활인”이라며 “생활인들은 오로지 거주자와 직원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생활인 인권 및 복지 향상, 새 운영 주체 선정 과정 등을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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