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계명대도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대는 지난 16일 학생 대표, 교직원 대표, 교수회 추천인사, 관련 전문가, 동문 대표로 구성된 2017년 2차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2017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으며 앞서 경북대는 지난해 등록금을 0.28% 내렸다.

이번 동결로 경북대는 지난 8년간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 왔다.

김강욱 경북대 기획처장은 “임금 및 물가 상승 등 등록금 상승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학교 발전 방향에 따라 학생 교육, 연구에 필수적인 투자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관점에서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계명대도 이번달 들어 등록금 심의 위원회를 4차례 열고 등록금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명대는 등록금을 동결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경북대는 17일 정시모집 가군 합격자 946명 및 나군 합격자 868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및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전체 모집단위가 대상이며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및 예체능 계열은 오는 26일 발표 예정이다.

출신지역별로는 대구가 954명(52.59%)이며 경북지역 출신 합격자 256명(14.11%), 서울을 포함한 기타 지역 604명(33.30%)으로 집계됐다.

졸업연도별 합격자는 재학생이 916명이며 재수생 이상 876명, 검정고시 등 22명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1천128명으로 62.18%를 차지했으며 여자가 686명으로 조사됐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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