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총장(왼쪽)이 마츠바라 야스오 총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일본 메이지학원대학(日本明治學院大學)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대구대는 지난 20일 경산캠퍼스 본관 소회의실에서 홍덕률 대구대 총장, 마츠바라 야스오 일본 메이지학원대학 총장 등 두 대학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서 두 대학 총장은 공동 학술연구 활동과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 교직원 인적 교류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학술교류 협정서를 교환했다. 또 대구대는 마츠바라 야스오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감사패에는 “두 대학은 오랜 역사적 인연과 함께 휴머니즘이라는 건학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인재 양성과 평화로운 사회 건설에 이바지해 온 두 대학이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통해 더욱 상생 발전해 나가자”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대구대는 지난 10월 홍덕률 총장 등 대구대 방문단이 이 대학을 찾아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고(故) 이태영 대구대 초대총장이 메이지학원대학의 학교법인 산하에 있는 중학교를 다니는 등 두 대학 간에는 오랜 인연이 있다.

협약 체결식에서 마츠바라 야스오 총장은 “오랜 인연을 가진 두 대학이 좀 더 일찍 교류 협정을 맺었어야 했다”며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두 대학이 굳건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홍덕률 총장은 “기독교 정신과 인류애를 기반으로 설립된 두 대학이 역사적으로 이어 온 설립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국제 교류의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 메이지학원대학은 1863년에 설립된 4년제 대학으로, 문학부, 사회학부 등 6개 학부가 있으며, 약 1만2천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