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일대 스포츠학과 서유정 양이 제 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피겨스케이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경일대 제공.
경일대 스포츠학과 서유정(2학년) 양이 제 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피겨스케이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근 성남 탄천 빙상장에서 열린 여자대학부 빙상 피겨C조에서 서 양은 자신의 장기인 스핀과 컴비네이션 스핀 레이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합계 57.36점으로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 개성초등학교 6학년 때에 빙상에 입문한 서유정 양은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나 중학교 3학년 때에 발과 허리 쪽에 부상을 입고 고교 3년간 피겨를 중단하다시피 했다.

그러다 지난해 경일대 스포츠학과에 입학하면서 새롭게 각오를 다진 서 양은 학기 중에는 학업과 연습을 병행하고 방학 기간에는 하루 8시간의 고강도 훈련을 소화해왔다.

부상을 극복하기까지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서유정 양은 “김경오 교수님을 비롯해서 학과에서 진로에 대해 조언과 비전을 제시해주어 용기를 낼 수 있었고,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으로 다시 스케이트화를 조여 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겨스케이트 국제심판이 장래희망이라는 서 양은 “지금은 4월에 있을 대회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태인데 올해 내로 스케이트 급수를 5급으로 올리고, 생활체육과 스케이트 관련 자격증 획득에 집중할 것이다. 영어공부도 함께 병행해 최종목표인 피겨 국제심판 자격증을 꼭 딸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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