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순 경북농업명장

경북농업명장 박진순씨 부부

성주참외는 지난해 매출액 2천억원을 돌파해 전국 시군 단일작목 매출액 중 단연 최고다.

5천385농가가 참외 하나로 올리는 수익만 연간 2천500여억원.

참외의 본고장 성주에서 경북농업명장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박진순씨는 기술개발과 아이디어, 꾸준한 성실함으로 어려운 농업환경을 개척하고 있다.

우리 농산물이 외국 농산물에 일방적으로 당하고만 있는 현실 속에서 성주의 참외생산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만이 살길이라도 말하는 박진순씨의 농장은 농사도 기업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월항환경농업작목반에서 참외재배에 대한 기술을 연구하고 회원들간 상호 교류하고 있는 박씨는 친환경 농업을 통한 고품질 참외생산기술개발에 정열을 불사르고 있다.

참외 부산물을 활용한 퇴비화 방법을 개발했으며 높은 이랑 및 토양진압 후 재배기술 개발, 참숯과 볏짚 활엽수우드칩 등 퇴비화 지력증진 방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을 도입해 바깥고랑 흑색멀칭, 제초제 무살포와 꿀벌을 이용한 수정으로 상품성과 수량성을 향상시켰다.

2002년 성주군 제1회 참외품평회에서 우수상, 2003년 제 2회 참외품평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3천600평에 비닐하우스, 선별장, 등을 설치해 5만kg의 참외를 생산, 조수입 1억2천5백만원을 올렸다.

시설에 필요한 경영비 3천800만원을 차감하더라도 올 한해 농업 소득은 8천700여만원에 달한다.

참외 하나로 대기업 간부 못지 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