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삼근초등학교 광회분교 방다정(사진 가운데) 학생과 졸업생들이 마지막 수업을 아쉬워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삼근초등학교 제공-
다음 달 1일 본교와 통폐합 되는 울진 삼근초등학교 광회분교가 지난 3일 수업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날 수업에는 중년이 된 졸업생들이 학교를 방문해 분교 마지막 수업을 참관했고, 유일한 재학생인 방다정(5학년)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졸업생들은 77년의 역사를 마감하는 광회분교의 아쉬움에 그동안 걸어온 역사와 추억을 주제로 담소를 나눴으며, 더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후배들을 격려하는 등 작지만 따뜻한 이별의 시간이 됐다.

한편 광회분교 학생은 봄 방학이 끝나는 3월 2일부터 삼근초등학교로 등교하게 된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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