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생명의 콩(청자콩)

안동생명의콩(청자콩) 재배 모습

안동시는 쌀 재배 대체 작목으로 ‘안동생명의 콩’(청자콩)이 미래 안동 농업을 지켜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콩 생산량이 식료품 소요량의 30%에도 미치지 못해 대부분 수입콩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간파, 틈새공략에 나선 것.

유전자 변형 수입콩에 대한 우려로 우리콩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우리콩 소비량은 급증 추세다.

안동생명의 콩 이미지와 대외 인지도 향상을 위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쌀 소비 감소에 대비해 논콩 재배를 확대하는데 주력, 재배 면적을 2003년 125ha에서 2004년은 319ha로 194ha 늘렸다.

서후면 대두서리(大豆西里)에 조성하는 안동생명의 특화단지는 큰大자, 콩豆로 이루어져 대외에 홍보하는 데 지명의 이점을 살릴 수 있다.

2005년까지 대두서리에 메주가공공장건립, 콩생산 농기계지원, 종자대 지원 등으로 2억3천8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안동생명의 콩 특화단지 육성사업을 추진중이다.

논콩은 수익면에서 타작물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업인의 참여 열의도 높다. 지난해 안동지역에서는 콩 2천257톤이 생산됐는데 논콩 수매 621톤, 농협 자체매입 224톤, 가공공장 150톤, 1만4천여 농가의 자체 소비량 800톤, 상인 매수 462톤 등 판로도 안정적이다.

40㎏ 1가마당 청자콩은 시중 가격이 33만2천원 선으로 논콩 19만1천원과 비교해 두배 정도 높고 논농업직불제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청자콩의 10a당 수입은 166만원으로 벼 111만7천원과 비교, 56%정도 높다.

벼의 육묘, 경운, 이앙, 수확 등 조소득의 30%가 넘는 경영비와 콩의 생산에 필요한 경영비를 비교하면 콩 생산 경영비는 25% 정도로 소득이 월등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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