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 넣고 경유 주유한 것처럼 꾸며…2천850만원 타낸 혐의
경북 경산에서 석유판매소와 주유소를 운영하는 A씨는 2015년 3월부터 11월 말까지 주유 시설을 설치한 탑차를 이용해 등유 8만3천590ℓ(시가 1억166만 원 상당)를 B씨 등 5명의 화물차에 주유하고 경유를 주입한 것으로 카드전표를 발급해준 혐의다.
B씨 등 화물차주들은 부정 발급한 전표를 이용해 국토교통부로부터 2천850만 원(ℓ당 345.54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오정석 서부서 지능팀장은 “A씨 등은 등유에 첨가제를 넣어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판매했고, 화물차주들은 경유보다 싼 첨가제 넣은 등유로 비용을 절감하고 유가보조금까지 챙겼다”면서 “부당하게 챙긴 보조금은 전액 환수 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