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바람회 회원 작품 40여점 전시
민화는 조선 후기에 민중의 기복적 염원과 미의식을 표현한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담긴 그림이다.
특히 조선 시대 선비의 방을 장식했던 책과 향로, 필통, 붓, 먹, 연적 등 문방구를 적절히 배치한 정물 화풍의 그림인 책가도는 학문을 숭상하고 책을 사랑했던 우리 선조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이다.
이번 전시는 연화도, 묘접도, 모란화병도, 책가도 등 ‘오색바림회’ 회원 10여 명이 자신만의 색깔로 간절한 염원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 40여 점이 전시되어 전통미술 고유의 밝고 명랑한 색채와 화려한 장식성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오색 바림회’는 대구, 경산 지역의 교사, 화실운영자, 전업 작가 등으로 이루어진 민화 작가들의 모임으로 민화 재능기부, 초등학교 민화 수업, 교사 민화 연수 등 민화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