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과계 대학과 농업인,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지난달 30일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와성홀에서 ‘지역 농과계 대학과 지자체와의 상생 협력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북대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세계농업포럼이 주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손재근 FTA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 박소득 경북농업기술원장, 한창화 경북도의원, 권순태 안동대 산학협력단장, 조은기 토종명품화사업단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박규환 경북대 교수가 ‘농업기술 혁신을 위한 새로운 상생모델 개발 - 선진국 사례중심으로’, 조은기 토종명품화사업단 단장이 ‘토종생물자원이용 지역우수농산물개발전략’, 임기병 경북대 교수가 ‘지역 농업선진화를 위한 협치형 R&D모델 개발’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은 대학 연구의 실용화와 농업인의 현장 경험, 지자체의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의 통합적 접근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토론에서 지역 농과계 대학과 농기업, 지자체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통로 역할을 하는 지역협력실을 상설기구로 설치하자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임기병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은 “각 계 각층의 농업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FTA시대에 대구·경북 지역이 대응하기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의 다양한 의견이 농업 정책에 활용되고, 지역 농업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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