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최양수씨

최양수씨

“새해에는 시민들이 보다 밝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남구청 환경미화원 최양수씨(56·대구시 남구 봉덕1동)는 자신이 하는 일만큼이나 새해 소망도 깨끗한 환경을 제일로 꼽았다.

최씨는 올 한해는 어려운 작업여건 속에서도 별 탈 없이 한해를 무사히 보내게 됐으나 내년에는 보다 안전한 작업여건이 갖춰주기를 바랬다. 새벽근무에 나서다 보니 음주운전자에 의한 동료들의 사고소식을 종종 접하기 때문이다.

최씨는 또 주택가 소방도로상의 무단 주·정차 차량과 쓰레기 종량제 봉투 외 불법 쓰레기 투기 등이 일을 하는데 가장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며 새해부터는 이를 자제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최씨는 지병을 앓고 있는 부모님이 올해는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랬고, 취업준비중인 아들이 꼭 취직을 하기를 희망했다. 최씨는 “내가 쓸고 딱은 깨끗한 거리가 시민들에게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는데 사명감을 갖고 올해도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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