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포항 예선
은상은 포철지곡초 6학년 이승준, 동상은 포철지곡초 5학년 박정후, 장려상은 장성초 6학년 황하람·양학초 6학년 박주은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포항시와 포항교육지원청, 경북일보가 미래자원인 어린이를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포항시에서 참가신청을 한 초등 4~6학년 학생 15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박의식 포항시 부시장, 차윤희 포항교육지원청 장학사를 비롯해 학부모, 인솔교사 등도 참석해 학생들을 응원했다.
퀴즈쇼는 경북도교육청 소속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출제위원회에서 예상문제 900문항을 선정했고, 경북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들이 사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학생들은 대회가 시작하기 전까지 미리 준비한 예상 문제집을 들추며 열의를 보였다.
학생들은 미리 나눠준 화이트보드에 문제의 정답을 적으며 그동안 공부한 안전상식을 겨뤘다.
한 문제, 한 문제가 지나갈 때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의 환호와 탈락한 학생들의 아쉬운 탄식이 강당을 울렸다.
이날 퀴즈쇼에서는 포철지곡초 6학년 최승빈, 이동초 5학년 황이현·4학년 김준서, 포철지곡초 5학년 박은채, 양학초 6학년 이범희 학생도 수상자들과 함께 지역 예선을 통과해 연말 왕중왕 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골든벨을 울린 한현규 학생은 “금상을 타서 기쁘고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왕중왕전에서도 꼭 1등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의식 포항부시장은 “포항시는 최근 전국 최초로 지진 발생 때 시민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홈페이지에 지진대피 웹 지도를 구축했다”며 “지난해 경주 강진 당시 사전지식이 없어 우왕좌왕했던 경험이 말해주듯 재난과 사고는 미리 대비해야만 한다. 안전골든벨 퀴즈가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선 사장은 “4년 전 세월호 참사가 안전골든벨 행사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 계기”라며 “미래자원인 참가자 여러분들이 안전을 잘 아는 지도자로 성장해 우리나라를 안전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늘 안전을 배우고 공부해서 사고와 재난 없는 나라를 만들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사진=정승훈·김용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