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폴스미스리서치 의뢰 제19대 대선 대구·경북 여론조사

30일 19대 대선 후보들이 표밭을 누비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충남 공주대학교 신관캠퍼스 후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경기도 수원시 매산로1가 수원역 앞,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대구 중구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대구 중구 동성로를 각각 찾아 유세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36.3%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23.0%)보다 13.3%p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0.7%로 3위,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8.8%,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9%,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1.5%의 지지도를 보였다.

30일 경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이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4월 29일 대구·경북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4월 30일 7시 보도 뉴데일리·에이스리서치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41.1%, 안철수 21.5%, 홍준표 20.9%로 나타나 홍 후보가 안 후보를 바짝 추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30일 내놓은 여론조사에서도 홍 후보가 16.7%를 얻어 안 후보 20.9%를 오차범위(5.0% 포인트) 내로 추격한 것으로 조사됐다.(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TBC가 여론조사기관 폴스미스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이틀간 대구·경북 성인 1천1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홍준표 후보가 31.8%의 지지를 얻어, 24.9%를 얻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2.8%의 지지를 받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선두로 나섰다.

이어 지난 25~26일 이틀간 영남일보와 리얼미터 대구·경북민 대상 조사에서 홍 후보 33.7%, 안 후보 19.2%로 나타난 데 이어 이번 경북일보 조사에서도 홍 후보 36.3%, 안 후보 20.7%로 나타나 홍 후보 지지층이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일보의 이번 여론조사는 △정당 지지도 △후보 지지도 △각 후보 지지층 견고성 △홍준표-유승민 단일화 논의에 대한 의견 △홍준표-유승민 단일화 시 선호 후보 △홍준표-유승민-안철수 단일화 논의에 대한 의견 △홍준표-유승민-안철수 단일화 시 선호후보 △대구·경북을 위해 바람직한 보수정당 등 9개 문항에 대한 설문으로 진행됐다.

먼저 후보지지도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정당지지도보다 1.9%p 높았으나, 문재인후보와 유승민·심상정 후보 모두 정당지지도보다 조금씩 낮았다. 그러나 후보 지지층 견고성과 관련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계속 지지가 86.0%로 가장 높았으며, 홍준표 후보도 83.6%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안철수 후보(68.8%), 유승민 후보(66.3%), 심상정 후보(51.2%)는 상대적으로 견고성이 낮아 선거 막판 변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당선 가능성에 있어서는 문재인 후보가 44.4%로 단연 독주하는 가운데 홍준표 후보(32.0%), 안철수 후보(14.7%), 유승민 후보(1.5%), 심상정 후보(1.5%), 조원진 후보(1.0%), 기타(0.5%), 없음·모름 (4.5%)가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는 자유한국당이 34.4%로 더불어민주당 (23.2%)에 11.2%p 앞섰으며, 국민의당 (18.0%)에 비해서는 거의 두 배 수준을 보였다. 뒤이어 바른정당이 9.1%, 정의당이 5.2%, 기타 2.6%, 지지정당 없음이 7.7%였다.

홍준표-유승민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찬성 49.5%, 반대 42.5%로 찬성의견이 높았으며, 단일화 시 선호후보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50.3%, 유승민 후보가 40.3%, 모름 9.3%로 홍준표 후보가 10%p 앞섰다.

홍준표-유승민-안철수 단일화 의견에서는 찬성 42.7%, 반대 49.7%로 반대의견이 높았고, 단일화 시 선호후보는 홍준표 40.6%, 안철수 27.4%, 유승민 23.7%로 홍준표 후보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을 위한 바람직한 보수정당에 대한 질문에서는 자유한국당이 45.6%, 바른정당이 36.2%, 잘 모름이 18.2%로 응답했다.

이 여론조사는 대구·경북 만19세이상 성인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 3.1%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본수, 표본오차:대구경북 만19세이상 성인남녀 1,010명, 95% ± 3.1% △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600회선 사용) △표집방법:지역/성/연령별 할당후 유선 RDD방식 표집 △오차 보정방법: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 (2017. 2월 주민등록통계 기준) △응답율:4.2% △조사기간:2017. 4. 29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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