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한표는 洪·文·安 대체하는 정치혁명 일타삼표"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하이마트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6일 “5월 9일 촛불 시민혁명을 완성하는 ‘촛불 크로스’로 정치혁명을 이뤄달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안산 고잔신도시 홈플러스 사거리 유세에서 “심상정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뀔 수 있다. ‘촛불 심상정’이 ‘적폐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청산하는 것이 촛불 혁명의 완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민주주의 대전환을 위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얼마나 되는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홍 후보 중 누가 2위가 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심상정이 홍준표를 꺾느냐 마느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후보 등 다른 후보들은 현상유지 정책을 하겠다는 것이다. 재벌·부자들 눈치 보는 정치하겠다는 것”이라며 “심상정이 대한민국 노선을 확 바꾸고, 60년 승자독식 성장만능주의를 확실하게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일군 부를 가로챈 재벌·부자들이 복지국가로 가려면 돈을 내야 하니까 (복지국가를) 반대한다.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며 “심상정이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고, 국가 비전의 철학과 정책이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복지국가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이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의당 공약인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가지고 당선된 사람이다. 당선되고 ‘먹튀’ 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는 사표가 아니고 ‘일타삼표’”라며 “홍준표 잡는 적폐청산, 문재인 견인하는 개혁, 안철수 대체하는 정치혁명의 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을 차별 없는 사회로 만들겠다”면서 “개인이 존중되고 모든 대한민국 시민이 자유와 인권이 존중되는 따뜻한 대한민국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한 뒤 홍대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과 ‘하이파이브 게릴라 데이트’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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