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안동예선

“안전상식 겨뤄요” 안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안동예선에 참가한 학생들이 그동안 공부한 안전상식을 겨루고 있다.
17일 안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안동예선에는 안동지역 30여 개 초등학교에서 186명의 학생이 참가해 그동안 공부한 안전상식을 겨루는 열기로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올해 4회째를 맞는‘안전 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는 경북일보가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세월호 참사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학부모들의 관심과 열기는 뜨거워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북일보는 매년 경상북도 교육청 소속 출제위원회를 구성해 실생활 안전상식 예상문제 900문항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어린이들의 안전 대응 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퀴즈쇼 실시지역도 경상북도 23개 시·군에서 대구광역시까지 확대 실시하는 등 어린이 안전퀴즈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예선 결과 영호초 6학년 주도현 학생이 최후의 1인으로 남아 골든벨을 울렸다. 이날 아들의 장한 모습을 지켜본 주 군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끝까지 행사장에 남아 축하했다.

심폐소생술 교육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권재천 소방교가 학생들에게 소화기 사용법, 실폐소생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도립교향악단 4중주 아름다운 음율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권재천 소방교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법 등을 강의했다. 특히 그는 “어린 학생들도 주변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려 의인이 될 수 있다”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자부활전이 진행되고 있다.
초반 탈락자를 구제하기 위한 ‘패자부활전’이 진행되자 체육관은 아이들의 함성으로 떠나갈 듯했다.

이어 대회 종반에 이르자 최후 5명이 남아 30분 넘게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화 주관식 20문제를 다 풀 때까지 순위가 좀처럼 가려지지 않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골든벨을 울린 영호초 6학년 주도현 학생.
골든벨을 울린 영호초 6학년 주도현 학생과 가족들
금상을 차지한 주도현 군은 “내가 골든벨을 울릴지 상상도 못했다. 많이 준비는 못했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안전 지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연말 왕중왕전이 기대된다.” 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안동예선에서는 10명의 안동시 대표가 정해져 왕중왕전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영광의 얼굴들 안동지역 예선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도현(금상·영호초6), 이혁찬(은상·영호초6), 이도엽(동상·영호초6) 학생이 상패와 장학금을 받았으며, 박서희(영남초5), 유서윤(영호초5), 송주엽(영호초6), 지민우(영호초6), 박윤호(영남초6), 홍희수(영호초4) 이상 6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안동예선 결과 김나은(복주초6) 학생을 포함해 총 10명이 지역 예선을 통과해 연말 왕중왕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2017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안동예선
누가 살아 남나… 퀴즈쇼가 진행 될수록 많은 학생들이 떨어지고 있다,
누가 살아 남나… 퀴즈쇼가 진행 될수록 많은 학생들이 떨어지고 있다,
정답이길… 학생들이 정답을 적은 보드판을 들고 있다.
정답이길… 학생들이 정답을 적은 보드판을 들고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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