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6억 상당의 정부 양곡을 빼돌린 혐의로 도주 중이던 예천군 풍양면의 A모(46) 창고주가 26일 오후 2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6일 정부 양곡 창고 재고조사에서 8곳의 창고에서 톤백(800kg) 2천240여 개가 부족한 것을 파악한 예천군은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26일 사라진 양곡에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김모 창고 주는 인근 영주시 버스 터미널 부근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예천 경찰은 예천군의 수사 의뢰와 동시에 출입국 관리소에 창고 주 김 모 씨의 출국 금지 시킨 후 곧바로 탐문 수사로 들어가 도피 자금 마련을 위해 자신이 소유한 버스 1대와 탑차를 처분 중이던 김모 씨를 붙잡았다.

창고 주 김 모 씨는 자신이 운영한 미곡종합 처리장에서 군의 재고조사 기간 (3월, 10월)을 피해 양곡을 수차례 도정 한 후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양곡 반출 시기와 양곡 판매경로 양곡을 사들인 구입처 공범이 있는 지를 조사 중이다.

한편 예천군에서 지난해 경북도에 보고한 양곡 재고 조사보고서 (3월, 10월)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창고 주 김 모 씨가 양곡을 불법 반출한 시기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지면, 경북도에 제출한 재고조사 현황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밝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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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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