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달서구 판매량 최고

대구 달서구의 이름을 딴 ‘달서 맥주’가 전국 홈플러스 점포에서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전국 주요 지명을 따서 만든 ‘지역 맥주’ 가운데 ‘달서 맥주’가 대구 달서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맥주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달서구의 이름을 딴 달서 맥주의 대구지역 판매량은 전국 평균보다 1.3배 높았고, 특히 제품명으로 사용된 달서구

지역 내 점포의 판매량은 전국 평균의 1.8배에 달했다. 반면, 호남지역 달서 맥주 판매량은 전국 평균의 45%에 불과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달서 맥주는 세븐브로이맥주(주)가 출시한 수제 맥주(크래프트 비어·Craft Beer)이며, 홈플러스 전국 모든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알코올 농도 4.2%에 330㎖ 용량의 달서 맥주는 여성이 선호하는 시트러스 특유의 상큼한 첫 맛과 오렌지 향을 품은 밀 맥주로 병당 3천900원에 판매한다. 독일식 바이젠 계통의 밀 맥주인 달서 맥주는 바닐라 풍미에 오렌지나 자몽 등의 향을 내는 아로마 홉을 사용해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맥주병 라벨에는 달서구에 있는 지역 최대 테마파크 이월드 내 83 타워에 노을 지는 모습을 담았으며, 뒷면에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출신 장효조·이만수·양준혁·이승엽 등 대구시민들이 사랑하는 야구선수들의 등번호(10·22·32)를 해시태그(#) 형태로 그려 넣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