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원 나온 지 6년만에 탄생…5일 100호 시대 개막식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100명을 달성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을 말한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회원 100명 달성을 기념, 5일 대구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가입 및 100호 시대 개막식’을 개최한다.

100번째 회원은 김옥열 화신 회장이다.

대구에서 첫 회원이 나온 지 6년 6개월 만에 100명을 돌파했으며 서울·경기·부산·인천에 이어 5번째다.

첫 회원은 지난 2010년 12월 이수근 온누리 대학약국 대표가 가입했다.

이후 2011년 1명, 2012년 6명 등 초기에는 신규 회원의 가입속도가 타 지역보다 느렸다.

하지만 2013년 13명 등 꾸준히 10명 이상이 가입하며 속도가 붙었다.

특히 2013년 김기호 전 새마을문고 시지부 부회장이 대구아너소사이어티 13호 회원으로 가입, 지역 첫 여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지난해는 익명으로 3대 가족 9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올해도 14명이 새롭게 회원이 됐다.

지역별로는 수성구가 32명으로 가장 많으며 달서구 20명, 남구 11명, 달성군 9명, 동구 8명, 중구 7명, 북구 7명, 서구 1명 순이다.

함인석 모금회장은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던 100호시대가 열리게 된 것은 시민들의 뜨거운 나눔 DNA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채보상의 나눔으로 대표되는 대구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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