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등 12개국 346개 기업 미래 산업분야 기술 전시

나노융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나노콜리아 2017’이 1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15주년을 맞이하는 ‘나노코리아 2017’은 최신 나노분야 연구 성과와 다양한 첨단 응용제품을 선보이는 국제행사로 세계 3대 나노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부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나노코리아 2017은 미국 미시간대학 프랭코 노리(Franco Nori)교수의 기조강연과 함께 나노융합대전과 국제심포지엄 그리고 유공자 포상 등 공통행사로 구성한다.

나노융합대전에서는 삼성전자·LG화학 등 국내 주요기업과 미국·중국·독일·일본 등 12개국 346개 기업(기관)이 총 549개 부스에서 나노·마이크로나노시스템·레이저·첨단세라믹·스마트센서·고기능소재 등 6개 미래 산업분야의 첨단기술·응용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나노분야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나노기업 243개사가 393부스를 통해 고화질 양자점/나노셀 텔레비전(TV)·때가 타지 않는 항균의류·한손으로 들 수 있는 초경량 자전거 등 나노기술이 적용된 나노융합제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나노코리아 1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전시관에서는 ‘대한민국을 바꾼 나노’를 주제로 과거·현재· 미래 테마관을 구성, 그 동안의 나노분야 성과를 돌아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나노의 역할과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나노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나노기업 잡페어(Job Fair)가 시범적으로 개최되며, 해외 바이어와의 제품거래·기술이전 등 나노기업의 기술과 제품의 홍보 및 판매를 위한 다양한 사업(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스마트 나노 제조업(Smart Nano manufacturing)’을 주제로 134명의 초청 강연을 포함해 22개국에서 총 1천13편의 연구 성과가 발표한다.

한편 12일 개막식에서는 포스텍 노준석교수가 ‘메타물질 나노기술을 이용한 초고해상도 이미징 하이퍼렌즈의 실험적 구현을 통해 메타물질의 응용분야로 연구를 이끌어 온 공로를 받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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