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없는 김천발전, 인구30만 자족도시 기틀 마련
2016시정평가 41개분야 수상…28억9천만 원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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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생 김천시장
“시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주거할 수 있는 살 자리, 즐길 수 있는 놀 자리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박보생 김천시장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시정 추진 목표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15만 인구 회복, 산업단지 조성,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혁신도시 활성화 및 원도심 균형발전,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시정 주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국토 중심의 신 성장 거점, 영남의 중추도시로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큰 변화와 발전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김천은 KTX역, 혁신도시 건설, 산업단지 조성, 부항댐 건설,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 지역발전에 중요한 대형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미래발전에 대한 큰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 기대는 시 예산 규모 1조 원(2017년 추경예산 9천453억 원) 시대 개막과 인구증가로 현실화되고 있다.

1960년대 중반 이후 반세기 동안 감소를 반복해 온 김천시 인구가 혁신도시 건설과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14만 인구를 회복했고, 현재 14만 3천여 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12개 공공기관 5천400여 명의 이전이 완료된 김천혁신도시가 인구증가의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현재 혁신도시 율곡동 인구는 1만8천 명을 넘어서고 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에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 곳은 김천, 대구, 진주 3곳밖에 되지 않는다. 그중에서 김천이 가장 빠르게 성장ㆍ발전하고 있다.

또한 시 직영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해 전국에서 가장 싼 3.3㎡당 36만 원에 공급해 일반산업단지 1ㆍ2단계 사업 모두 준공도 하기 전에 100% 분양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79만2천㎡(24만 평) 1단계 사업으로 KCC,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라이트 등 15개 기업이 입주해 6천200억 원의 투자유치와 3천 개의 신규 고용을 끌어냈다.

이어 141만9천㎡(43만 평) 2단계에는 코오롱플라스틱, 에이치티엘 등 56개 우량기업이 입주해 6천600여 명의 고용창출과 3조3천억 원의 경제효과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18만8천㎡(36만 평) 규모에 1천572억 원이 투입되는 3단계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17년 하반기에 착공해 산업용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십자 축 광역철도망 구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016년 6월 27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김천∼문경 간 전철화,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 건설이 확정돼 철도망 조기구축에 첫 단추를 끼우는 성과도 거두었다.

특히, 2013년도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KDI)가 진행 중이던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은 사업을 희망하는 현대건설의 제안에 따라 민자 사업으로 전환 추진 중이며, 민자 적격성 조사, 우선협상자 선정, 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설계를 완료하면 2019년에는 착수할 수 있다.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마케팅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한 해 김천 종합스포츠 타운에는 ITF 국제테니스대회, 전국고교축구대회, 전국종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11개 종목, 59개 대회가 열려 25만여 명의 임원선수단, 관람객이 김천시를 다녀갔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참가 임직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지역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축구장, 실내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 사용률이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인 연간 60~70%에 이르고, 지난해 약 250억 원의 경제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혁신도시 야경
그 밖에도 공사가 한창인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 친환경 생태공원을 차질 없이 조성하는 한편, 부항댐ㆍ추풍령 관광 자원화, 무흘구곡 경관 가도 조성사업 등 관광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박 시장은 “시민과 약속한 공약 사항이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신성장 동력 산업의 예타 사업 발굴 및 새로운 2030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미래의 일자리를 준비하고,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의 자녀들이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준비할 수 있고 그래서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대형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추진돼 김천 중흥시대를 열어가도록 시정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천시는 국·도정 등 각종 외부 평가에서 2016 지방자치경영대상, 2016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민선 6기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 FTA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최우수, 농업 신기술확산 대상 등 41개 분야에서 수상을 하고 28억9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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