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카드 발급 지연 처리 등 선수단 지원 '비지땀'

"일관된 지침을 내릴 수 없어 일이 배로 힘들어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특급 도우미로 나설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조직위원회(GAGOC)의 지나치게 느긋한 일 처리와 무원칙에 시작 전부터 녹초가 됐다.

KOC는 지난달 29일부터 직원 5명을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파견, 선수들의 입촌과 훈련을 돕고 있다.

그러나 대회가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아직도 AD 카드가 발급되지 않은 선수가 있어 입촌은커녕 입국도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막판까지도 AD 카드 업무로 숨돌릴 틈이 없다.

인원이 없는 와중에 KOC 직원이 이제 막 발급된 AD 카드를 한국까지 공수하느라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는 상황도 생겼다.

국제택배에 맡겨도 2~4일이 족히 걸리기에 한시가 급한 선수들에게 AD 카드를 전달하려면 한국까지 부랴부랴 직접 가야만 한다.

KOC 관계자는 7일 "여권관련 업무가 중국 현지 사정으로 최대 1주일 가량 걸리면서 AD 카드 발급도 지연되고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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