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양사고가 2020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30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예방대책 강화가 요구된다.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14일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과 인명피해 현황을 담은 2023년 해양사고 통계를 공표했다.지난해 해양사고는 3092건이 발생해 전년 2863건 대비 229건(8%) 증가했다.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94명으로 전년 99명 대비 5명(5.1%) 감소했다.전체 해양사고 중 어선 사고는 2047건으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어선 사고가 3000건을 넘은 것은 3년 만이다. 지난해 어선사고는 329건
대구상공회의소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조달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3년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를 이용한 1369개 업체 중 43.7%인 599개사가 2080건의 낙찰을 받았고 이 가운데 전국공고가 807건에 달했다. 이용기업의 전체 조달금액은 3945억원에 이른다.또 조달 교육과 1대1 컨설팅을 참가비 없이 실시하고, 맞춤형 입찰정보, 신용평가등급 확인서 및 거래처 신용정보 발급을 시장가 대비 50%~70% 저렴하게 제공해 총 참여기업이 지난해
# 지난달 20일 오후 9시 13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마주 오던 차량이 길을 건너던 A 씨를 치고 도주했다.도로 맞은편 목격자 차량의 신고로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CCTV를 분석해 도주한 B 씨를 검거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9시 57분께 포항시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C씨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 차선 도색을 하던 D씨를 충돌 후 도주했다. 현장에 있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피의 차량 특정 후 추격해 검거했다.최근 경북도내 곳곳에서 뺑소니사건이 잇따라 발생, 운전자 인식 개선 등 관련 대책이 필요하
대구경찰청이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설 명절 가정폭력 대응강화 계획’을 추진한다. 해마다 가정폭력 신고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명절 기간에 신고가 약 30% 급증하는 상황에 맞춰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하루 평균 가정폭력 사건 신고 건수는 점차 증가했다. 지난 2021년 하루 평균 가정폭력 112 신고 건수는 29.7건이었으나 2022년 31.7건, 지난해 33.1건으로 늘었다.특히 설 명절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2021년 43.0건, 2022년 40.4건, 지난해 43.8건으로,
#지난 6월 포항시에서 금융기관으로 속여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 재대출을 해주겠다”라고 피해자를 속여 현금을 편취 한 피의자가 경찰의 현장 CCTV 분석 등으로 이동 동선이 확인돼 검거됐다.#지난 9월 예천군에서는 80대 어르신이 NH 농협 예천군지부를 방문해 정기 예탁금(3200만 원)을 집수리를 이유로 급하게 해지하려고 해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이 가방에서 연속적으로 울리는 전화벨 소리를 확인하니 발신 제한 전화인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경북도내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범죄가 지난해 급감한 후 올
18세 미만 아동지문사전등록제가 실종 아동 골드타임 확보와 조기발견 등에 큰 효과를 주고 있다.지난 2012년 7월부터 경찰청에서 시행한 지문사전등록제는 보호자의 신청으로 ‘아동 등(18세 미만의 아동, 치매 환자,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등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해 실종 시 전국 어디든 등록된 자료로 가족을 찾을 수 있는 제도이다.경북경찰청의 적극적인 홍보 등으로 매년 지문 등록 참여가 높아지고 올해 10월 말 기준 경북지역의 18세 미만 아동 지문 사전등록 대상자는 33만3822 명으로 이중 실
경북·대구에서 발생한 아동학대가 최근 5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에서 아동학대로 검거된 건수는 지난 2018년 109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31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대구는 같은 기간 146건에서 586건으로, 아동학대 검거 건수가 무려 4배 이상 늘었다.아동학대 검거 건수는 2021년을 기점으로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기간에 자택에 머문 시간이 늘고, 가해행위가 빈번해지면서 그동안 은폐된 학대범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고령층의 휴식 장소였던 경로당이 신노년층(60대~70대초)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5일 오후 경북 예천군 노상리 경로당에는 어르신 5명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매일 이곳에 나온다는 홍승춘 어르신(91)은 “경로당은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지만 그것도 옛말”이라며 “특히 어린(60대~70대초) 축에 속하는 노인들은 경로당을 아예 오지를 않는다”고 말했다.이날 예천군 서본 1리 다른 경로당도 마찬가지였다. 이곳에는 여성 어르신들 10여 명(80대)만 모여 먹거리 고스톱을 치고 있었다.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문을 닫는 지역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경북에서만 5년 새 20곳이 넘는 병원이 문을 닫는 등 열악한 의료 환경이 지역 주민들을 의료사각지대로 내몰고 있다.2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 도내 병원(종합병원 포함)은 지난해 말 기준 71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98곳)보다 27곳 감소한 수치다.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는 지역 주민 수도 상당하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서울 등으로 원정진료를 떠난 환자는 100만6112명
대구 지역 고독사 발생 건수는 전국평균보다 낮지만 꾸준히 증가하면서 대구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지역 고독사 발생건수는 124명으로 전체 사망자 1만4560명의 0.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전국평균 1%보다 조금 떨어지는 수치며 인구 10만명 당 고독사 발생은 5.2명으로 전국 6.6명과 비교해 낮은 편이다.다만 인구 10만명 당 고독사 발생 건수는 지난 2017년 3.5명에서 2018년 4.8명, 2019년 4.3명, 2020년 5.2명 등 증가 추세다.시는 전통적 가족돌봄과 사회관계망 약화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반년이 지난 가운데 경북지역 기부액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을 취지로 올해 1월 1일 첫발을 뗐다. 떠나온 고향이나 살고 있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25일 행정안전부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지자체별 고향사랑기부금 기부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경북은 26억4325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강원이 18억2676만 원, 경남이 10억1341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경북 도내 22개 시군 가
빗길 교통 사망사고의 30% 이상이 장마철인 7~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사율도 맑은 날에 비해 장마철이 1.5배 더 높아서 빗길 사고 위험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7~8월에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776명의 32.9%인 255명이 발생했다. 9월과 6월에도 각각 93명과 91명이 발생했다.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은 2.01명으로 맑은 날 1.31명에 비해 1.5배 높았다. 최
빗길 교통사고 주요 원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휴대전화 사용 등에 따른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여름철(6∼8월)에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2만6003건이다. 총 515명이 사망했고, 3만8746명이 다쳤다.특히 빗길 교통사고는 휴대전화 사용이나 동영상 시청 등 안전운전의무를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경우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사고 건수 가운데 1만4242건(55%)이 안전운전의무를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다.신호위반과 안전거리 미확보
전국 간호사 1만 명이 매년 병원을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열악한 근무환경 등이 원인이다. 대구·경북지역 간호사 사직률도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대한간호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 수는 2019년 1만9979명, 2020년 1만169명, 2021년 1만4845명, 2022년 1만3920명 늘어나 5만8913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국시에 합격한 간호사 신규 면허자 수는 모두 10만7
종사자 수가 50인 미만인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의무사항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년 1월 27일부터 중처법 적용대상에 포함되지만, 전문인력과 예산 부족 등으로 현장대응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중대재해처벌법 평가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가 이뤄졌다.이 조사에서 50인 미만 중소기업 가운데 40.8%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일에 맞춰 의무사항 준수
#지난해 8월 30일 오후 1시 45분께 포항시 북구 삼흥로 사무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 배터리 폭발 화재가 발생해 1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다행히 배터리 폭발음을 들은 사무실 주인 A 씨로 인해 화재가 조기 진화됐다. #2022년 7월 21일 오전 11시 30분께 안동시 목성동의 한 사무실에서 펑하는 폭발음 소리를 듣고 밖에서 일하던 A 씨가 사무실로 달려갔다. 문을 열고 들어선 사무실 안은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 배터리에 불이 붙어 사무실 안은 연기로 가득 찼다. 화재로 66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보았다
경북의 인구 1000명 당 개인병원 수가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개인병원은 지역민의 초기 진료를 담당하는 중요한 의료기관이지만. 개인 운영 병원으로 정부가 특정 지역 개원을 강제할 수 없어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와 안동대 공공 의대 설립 추진을 더는 늦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시도별 인구 1000명 당 개인병원 수 비율에 따르면 경북은 0.5%로 전국 최하위였다.인구 1000명 당 개인 병원 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의 서울이었으며 대구는 0.82%로 두 번째였다. 이어 대전 0.7
포항시민의 고교평준화 정책 인식 조사에서 긍정과 부정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박용선 경북도의원에 따르면 자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포항시 고교평준화 인식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긍정’ 46.9%, ‘부정’ 45.9%, ‘모름’ 7.2%으로 집계됐다.계층별로는 남성은 ‘부정(52.1%)’ 비율이 높았고, 여성은 ‘긍정(50.8%)’ 비율이 높아 성별 간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남구 ‘긍정’ 47.8%, ‘부정’ 46.0%, 북구 ‘긍정’ 46.2%, ‘부정’ 45.7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도 급증하고 있어 화재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지난해 1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대상은 100세대 이상 아파트, 주차대수 50면 이상 공중이용시설·공영주차장으로 확대됐다. 신축시설은 총 주차대수의 5%, 기축시설의 경우 2%까지 전기차 충전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화재대응에 취약한 지하 주차장의 경우 불이 나면 공간 특성상 밀폐돼 연기가 빠져나가기 힘들고 소방차 진입도 어려워 대형화재로 이
배달 이륜차 10대 중 4대가 위험운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이 발표한 배달 이륜차의 위험 운전 행동 유형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배달 이륜차 2706대 중 39.8%(1076대)가 위험운전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절반 이상은 한 번에 여러 위험운전 행동을 보였는데, 2건 중복은 24.9%(268대), 3건 중복은 16.7%(180대), 4건 중복은 9.3%(100대), 5건 이상 중복은 3.3%(35대)에 달했다.위험 운전 행동 유형별로는 지정차로위반(26.5%, 577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