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도시에 본사를 둔 국제신문이 창간 77주년을 맞아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감독 김량, Walking in the Movies)가 제77회 칸영화제 칸 클래식(Cannes Classics)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2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한국 언론사가 제작한 작품이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은 한국 언론 역사에서 첫 사례다.국제신문은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전 이사장)의 발자취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작품
영미 장편소설은 읽고 싶지만 어떤 작품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 평소 영미 장편소설에 관심이 많은 학생, 교사들을 위한 책 ‘강의실 밖으로 나온 영미소설’(도서출판 득수, 2024. 4. 18)이 출간됐다.이 책은 30년 가까이 대학 강단에서 영문학 강의를 한 저자 여국현이 강단 밖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표적인 영미장편소설의 주요 내용과 본문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소개해 놓은 저작으로, 18세기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에서 20세기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에 이르는 대표적인 영국 장편소설 11편과 제임스
포항시는 25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5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가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10대 핵심기술(△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식물기반식품 제조 △간편식 제조 △식품프린팅 △스마트 제조 △유통 △식품업사이클링 △식품커스터마이징 △친환경포장 △식품로봇) 중 분야별(식품로봇, 식물성대체식품, 식품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식품로봇 분야에 포항이 최초로 선정됐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국비 52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 열국지를 고사성어로 엮은 ‘고사성어로 엮은 열국지’(심덕보 편저, 도서출판 진영사)가 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심덕보 편저자는 열국지에 나오는 고사성어 120개를 간추려 소제목으로 하고, 시대순으로 차례를 구성해 ‘고사성어로 엮은 열국지’를 집필했다. 이 책은 고사성어의 유래만 단편적으로 나열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유래와 관련된 시간과 등장인물 그리고 일화 등의 배경과 전후 사정을 알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형식을 취해 인문 교양서로 활용될
‘드센 바닷바람 와글와굴 구만리 구름/끝없이 출렁대는 보리밭 위로/ 노래처럼 봄날 깊어 가니/밭고랑 보리 빛깔들 하늘로 타오른다-(이종암 시 ‘구만리’ 중) 경북 포항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이종암 시인이 3시집 ‘몸꽃’(애지,2010) 이후 13년만에 4시집 ‘꽃과 별과 총’을 펴냈다. 청도가 고행인 이종암 시인은 포항에서 오랫동안 교편 생활을 해온 탓에 청도와 포항에 대한 서정을 시에서 노래하고 있다. 신상조 문학평론가는 해설 ‘무구(無垢)의 서정’에서 “오로지 도끼 한 자루를 들고 월든 호숫가를 찾은 소로우처럼, 시라는 도구
심아진 소설가가 ‘사랑과 결혼 사이 시간의 휘저음을 가늠하고 감당하는 소설’, ‘순수한 사랑, 지혜로운 결혼을 꿈꾸는 모든 이를 위한 소설’ 프레너미(심아진, 도서출판 강)을 발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 결혼 육 년 차에 이유를 모른 채 아내로부터 헤어짐을 요구받은 남자가 있다. 서른다섯의 안경사 이재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내 두윤서는 돌연 이혼을 통보해온다. 빈집과 빈 침대, 아내의 부재, 그의 이야기는 이렇게 제자리에 있던 것들의 질서가 동요하고 익숙함이 배반하는 풍경에서 시작된다. 문제는 남자가 느끼기에 이 모
한국 전통 목조 건축물을 제대로 고치는 데 평생을 할애한 문화재 수리 기능자인 신효선 도편수가 물음표를 동력 삼아 목업(木業)의 경계를 넘나들며 체계를 정리하고 기준을 제시하기까지 30여 년에 걸친 현장 경험을 집대성한 ‘목업木業’(궁편책)을 출간했다.“이 책을 사용하는 당신께 제 경험과 지식을 드립니다.” 본서의 첫 장에 적힌 저자의 말이다.저자 신효선 도편수는 현장에서 몸으로 경험하고 증명한 것만을 본서에 담았다.보물 제528호 제천 청풍 한벽루를 비롯한 수많은 옛집을 해체하고 조사하고 보수하고 조립하면서 그는 끊임없이 스스로에
대구 봉산문화회관이 가정의 달 기념展 ‘거인피자와 꼬마셰프’을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2층)에서 마련한다. 거인피자와 꼬마셰프展은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예술을 즐겁게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이다. ‘만지면 안 되고, 뛰면 안 되는’ 관람 예절을 강조하는 일반적인 전시와 달리 이번 전시에서 어린이들은 마음껏 작품을 만지고 소리 내고 뛰어도 된다. 전시에서는 대형 피자 도우에 일상의 물건들로 구성된 토핑들을 마음대로 올려보고 직접 피자 토핑이 되어 작품의
포항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21개 R&BD 기관의 기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 담당 부서장이 시정 핵심사업 추진 방향, 국비 확보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발표한 후 각 기관에서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의 주요 성과와 현안 사항,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 집중계획 등에 대해 발표하고 공유했다.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은 포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산·학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포항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 포항 해병대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2024 포항 해병대문화축제’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해병대 제1사단 부대와 오천읍 해병의 거리(서문사거리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축제에서는 민관군이 함께하는 화합 행진, 한·미 해병대 의장대·군악대·무적도 축하공연에 헬기 고공강하 시범이 추가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특히 올해는 해병대 제1사단 전투연병장에 대형 무대가 설치돼 개막식과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지며, 28일에는 축제장을 찾은
포항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은 25일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해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주요 기관단체장들은 해병대 1사단과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각종 훈련과 해병대 문화축제 준비 등에 매진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지급했다.또한 간담회와 함께 영상 시청으로 포항에서 해병대의 중요도와 임무에 대해 공감했으며, 이어진 오찬에서는 기관장들이 장병들과 직접 장병식으로 식사하며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강덕 시장은 “해병대는 포항에서 시민들의 안보와 재난 대응이라는 막중한 임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농경문청동기, 신라의 화려한 금관, 순백의 달항아리 등 교과서에 나오는 국보급 문화유산이 지역의 박물관을 찾아간다.국립중앙박물관은 국보급 우리 문화유산으로 6개의 전시를 꾸미고 전국의 소속박물관과 함께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총 12개의 지역 공립박물관을 직접 찾아 자체 기획한 교육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식의 문화행사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4월 25일(목)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각 개최지의 지자체 대표 및 관계자들이 모여 업무협약 체결과 지역 문화 활성화 방안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안공간 스페이스 298이 최수정·임주은 풍경스케치 Drawing&joy전을 연다. Drawing&Joy전은 지난해 지역 일간지에 ‘포항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연재한 작품 70여 점을 디지털 드로잉 기법의 단순하면서도 시적 감성이 느껴지는 작품 전시로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포항에서 오랜 기간 살고 있는 두 여성작가가 포항의 풍경을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해 포항시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익숙한 곳에서부터 역사적으로 사라진 장소를 작가적 감성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담아냈다. 구룡포에서 시작해서 청하면 이가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5월 8일까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시민커뮤니티’와 ‘문화 활동공간’을 지원하는 ‘삼.세.판’ 5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삼세판은 포항시 거주 또는 생활권에 속한 3명 이상의 시민 모둠이라면 누구나 지원 자격이 있다. 선정된 팀에게는 문화활동공간 조성을 위한 일부 시설비와 프로그램비가 지원되며 각 팀당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약 10개 팀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며 선정된 팀에게는 1년간 지원한다. 포항은 2020년 법정문화도시 지정 이후 4년간 28개 읍면동에 걸쳐 46개
포항시가 특급호텔 투자유치를 위해 호텔·금융관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시는 24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호텔업, 자산운용사 및 금융사, 건설사 등 관련 업계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특급호텔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27년에 개관하는 컨벤션센터와 함께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하고 환동해중심도시의 품격을 갖춘 명품 특급호텔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포항시 주요 정책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투자 강점을 소개하고, 특급호텔과 산업단지 등 유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예술발전소가 만권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작가의 예술작품과 브랜드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트숍 ‘예샵’을 오는 4월 3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아트숍 ‘예삽’은 예술작품 구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관람객에게 예술에 대한 이상적 소비와 작품을 소유해 보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이러한 소비와 경험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 예술적 자아와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장르의 예술작품과 브랜드를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순수예술 형태의 작품만을 판매했던 작년과 달리
포항문화재단과 꿈틀로작가연합회는 2024년 첫 ‘체험마켓 298 놀장’을 오는 27일(토) 꿈틀로 일원에서 개최한다. 꿈틀로 298놀장은 2019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중앙로 298번길(구 아카데미극장 골목)에서 ‘아트마켓’을 컨셉으로 예술가와 시민을 잇는 거리 행사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능동적인 문화 경험과 활동적인 참여에 비중을 실어 ‘체험마켓 298 놀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꿈틀로 체험마켓 298놀장은 참가공모를 통해 꿈틀로 작가 외에도 외부 셀러, 일반시민까지 참여를 확대해 총 50여개의 예술체험 및
포항시가 이차전지 기업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안과 규제를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차전지 기업 애로사항 및 규제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감소와 투자 연기 등 보릿고개에 비유되는 이차전지 업계의 어려운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와 규제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우전지앤에프, 피엠그로우, 민테크, 투엔, 심팩, 비에스원, 다원화학, K모터스, 앤다이브,
포항시가 고금리·고물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추가 금융지원에 나선다. 시는 더 많은 소상공인들의 금융지원 혜택 마련을 위해 2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포항수산업협동조합, 경북오천신용협동조합과 함께 ‘포항시 소상공인 희망 동행 특례보증재원 출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포항수협과 오천신협은 14억 원의 특례보증재원을 조성키로 하고, 각 5천만 원과 2천만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포항수협과 오천수협이 특례보증재원을 추가로 출연함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 2월 민관협력 매칭 사업을 통해 시행된 희망동행 300억
포항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추모 공원 건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시민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포항시는 24일 남구 시민 450여 명을 대상으로 뱃머리 평생학습원에서 ‘영일의 뜰’ 시민과 함께 미래를 생각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남구 구룡포, 연일, 동해, 장기(2곳) 등 5개 신청 지역의 주민과 남구 읍면동 주민, 장사 관련 교수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문화를 이해하고 시민 소통 및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심포지엄은 포항시 추모 공원의 비전을 담은 기조연설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