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정치적 선동이 아니고 과학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3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무총리가 정부 입장을 상세하게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할한다”며 “총리의 입장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대통령이 언급한 것이 있느냐는 질의에 “총리가 대통령의 생각과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이 일본 정부의 지난 22일 방류 결정에 따라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오후 1시께부터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했다.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상주시 은척면 일원 임야를 산지 일시사용 허가·신고 없이 공공사업장의 임시 야적장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임시야적장에는 건설자재와 컨테이너 외에도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과 대량의 사토 등이 적치돼 심각성을 더했다. 폐광부지인 잡종지와 인접한 임야로 구성된 해당 야적 토지는 도급사인 A사가 지난 2월부터 임시 야적장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시 외서면·은척면 지방상수도 확장공사를 위해 지난 2022년 1월부터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114억 원을 투자해 진행해 오고 있다고 상주시가 지난 23일 밝혔다. 통상적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개시와 관련, 동해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깨끗하고 안전한지 철저하게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경북도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어민들이 청정한 바다에서 안전하게 조업하고, 국민들이 깨끗한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는 2014년부터 수산물 방사능 검사장비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2700건의 검사를 시행해 왔으며, 올해 말까지 연안 5개 시군 모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4일 일본 도쿄전력이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안전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방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IAEA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식 성명에서 현장에 상주해있는 IAEA 전문가들이 일본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방류를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IAEA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수’로 표현하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IAEA 전문가들이 국제사회의 눈 역할을 맡아 계획대로 IAEA 안전 기준에
의성군이 하수관로 막힘으로 인한 역류 민원 해소 및 펌프 기계설비 고장으로 인해 하수도 유지 관리 어려움을 겪고 있어 캠페인에 나섰다. 24일 안정화된 하수처리를 위해 환경사업소와 함께 ‘올바른 생활하수 배출!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 캠페인 활동을 했다. 생활하수는 가정에서 배출돼 하수관로와 중계펌프장을 통해 하수처리시설로 이송되는데, 최근 가정에서 물티슈·음식물 쓰레기 등 이물질이 변기를 통해 배출됐다. 군은 주민들이 생활하수의 올바른 배출과 펌프 기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생활하수 배출요령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군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를 시작한 24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과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태평양에 버려진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외에 요오드, 세슘, 플루토늄, 카드뮴 등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며 “12년 동안 축적된 약 134만t을 해양투기함으로써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동안 일본 주변국은 물론 전 세계가 우려를 표하고 국내 정치권과 종교, 시민사회가 연일 반대집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하라”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2시간 앞둔 24일 오전 11시 포항 죽도시장 앞.이날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후쿠시마오염수방류반대 포항시민행동’이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인접한 나라의 국민들이 불안과 반대 목소리를 외면하고 ‘안전하다’는 주장만 내세운 일본 정부의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결정을 규탄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이들은 “특히 국민들을 더욱 절망에 빠뜨리는 것은 일본 정부가 아니라 바로 우리 정부다. 그동안 미온적이고 우회적인 지지로까지 보인 우리 정부와 대통령의 태도는 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24일부터 개시하기로 결정하면서 경북도가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경북도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개시됨에 따라 지금까지의 대응 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수산물 안전성 강화 및 어업인 지원 등을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도가 마련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방안’에 따르면 수산물 방사능 분석 강화 및 확대, 수산물 안전 도민 소통강화, 대국민 수산물 소비 활성화, 어업인 경영안정 지원, 어업인 피해 대책 중앙정부 건의 등
대구시 서구청이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정착을 위한 라벨제거기 5000개를 제작,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한다. 지난 2020년 12월 25일부터 시행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는 2021년 단독주택까지 확대 시행 중이다. 그동안 서구청은 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단독주택·상가에 투명페트병 배출 전용 적색그물망 8만6000매를 배부했다. 이번에 배부하는 라벨제거기는 길이 8㎝로 자석을 함께 부착, 실용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칼날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디자인돼 안전하며 칼날도 일반 커터 칼날로 교체 가능해 지속적인 사용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이르면 24일 오후 1시부터 태평양으로 방류될 예정이다. 23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정부(한국)는 이날 “일본 측이 1시간 단위로 방류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는 별도 웹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방류 후 원전 인근 바닷물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원전 오염수 방류 후
지난 7일 경북 동해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경북에서 양식어류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21일 도내에서는 강도다리를 중심으로 양식어류 38만여마리(약 2억7000만원)가 폐사했다. 지역별로는 포항 21만마리, 영덕 13만마리, 울진 4만5천마리다. 도내 주요 양식품종인 강도다리는 냉수성 어종으로 17∼18도에서 양식한다. 그러나 최근 수온이 갑자기 오르면서 생리적 변화로 폐사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수온은 포항 월포 26.7도, 울진 후포 26.6도, 포항
한국수자원공사 김천부항댐지사는 22일 오후 3시부터 부항댐 수문을 열고 초당 30t의 물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내일부터 목요일까지 이틀 동안 김천지역에 큰비가 온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른 것이다. 22일 현재 부항댐의 수위는 해발 192.8m로 79.1%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부항댐의 홍수 제한수위는 193.5m다. 김천부항댐 관계자는 “큰 비가 올 경우 제한 수위를 넘을 수 있어 사전대비 차원에서 방류를 결정했다”며 “이번 방류로 부항댐 하류 교리교의 수위가 현재 2.33m에서 3.1m까지 상승할 수 있어 하천변 주민들의 주의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은 22일 대구지역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과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일명 감량기 설치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내놨다. 다만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급식 식재료 손질 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전처리 쓰레기양까지 포함된 수치라고 해명했다. 안실련에 따르면 초등 231개교, 중등 102개교, 고등 90개교, 특수 8개교 등 총 431개교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지난 2020년 514만1973㎏이다. 지난 2021년 936
일본 정부는 2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부터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염수 방류를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마친 뒤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에 폭넓은 지역·국가로부터 이해와 지지 표명이 이루어져 국제사회의 정확한 이해가 확실히 확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민들의 소문(풍평) 피해 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산물의 국내 소비 확
정부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실제 방류가 조금이라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이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해 일본 측에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3·19면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방사능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방류
고수온 등 이상기후에 따라 우리나라 해양생태계도 변화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2023 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최종 승인된 제6차 IPCC 평가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의 급격한 가속화와 이상기후 발생 강도 및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정부는 물론 해양수산부에서도 해양수산부문 종합계획을 새로이 수립했다. 지난해 전 지구 해양온난화, 해양산성화 및 해수면 상승 등 해양관련 기후변화 주요 요인이 모두 과거 기록을 경신해서다. 특히 해양온난화 가속화와 이상기후 증가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포항시가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해수 방사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포항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기 임박에 따라 지역 어촌계와 위판장의 방사능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해수 전처리 시설을 구축하고, 21일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에 사용된 해수는 구룡포 수협위판장에서 사용되는 작업 용수로 해수 중 방사능 모니터링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같은 방사능 전문 기관에서 사용 중인 AMP(Ammonium Phosphomolybdate) 공침법이 적용됐다. AMP 공침법은 해수 60L와 화학물질의 일종인 AMP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20일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하면서 오염수 방류가 이달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기시다 총리는 방류 시기 판단과 관련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일본 교도통신은 20일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하며,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비롯한 방류 설비를 시찰했다고 전했다.또, 마이니치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21일에는 총리 관저에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의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가 여름철 녹조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폭우와 태풍으로 오염된 수계에 가용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와 함께 최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다량의 오염물질이 수계로 유입됐다. 이후 폭염은 낙동강 수계에 녹조를 유발했고, 환경부는 지난 10일 강정고령에 이어 지난 17일 영천호에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낙동강유역본부는 앞서 녹조 발생을 낮추기 위해 댐·보 상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