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은 2일 5.3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초청특강에서 강연하기 위해 이 학교를 찾은 이 시장은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시장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행정경험 부재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칙을 갖고 깨끗한 정치를 하던 사람이기 때문에 경험 많은 공무원들과 함께 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서울시의회 독식과 관련한 견제기능 마비 우려에 대해서는 "지방정부는 정치와는 다르다"며 "여야 구분...
5.31 지방선거가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난 데 대해 시민단체들은 이념적 성향을 떠나 모두 '여권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2006지방선거시민연대는 1일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이 4월 임시국회의 국회 공전 책임과 공천 비리 악재가 겹쳤는데도 압승을 거둔 것은 한나라당 스스로의 힘이라기보다는 국민이 여권에 대해 기대감을 상실한데 기인한 반사이익"이라고 규정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도 논평을 통해 "여당의 참패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피습 등 선거 외적인 요인이 불리하게 작용한 탓도 있으나 가장 큰 ...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사상 유례 없는 압승을 거두면서 과연 내년 대선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나타난 결과와 이번 지방선거와 차기대선이 같은 패턴을 띨 것이냐, 아니면 정반대의 방향으로 갈 것이냐라는 '원초적'인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2002년 6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당시 여당인 민주당에 압승을 거두고도 불과 6개월후 치러진 16대 대선에서는 정작 패배의 쓴 잔을 마신 뼈아픈 경험이 있다. 한나라당이 5.31 지방선거 완승 자...
경북도는 인도네시아 지진의 최대 피해지인 족자카르타주 피해 주민들의 구호를 위해 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팀 10명을 현지에 파견하고, 의약품과 생필품 등 구호품을 지원키로 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의사와 약사, 간호사 등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긴급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의료지원단은 31일 오후 현지로 출국,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소속 의료진과 팀을 편성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족자카르타 지역에서 진료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성금모금 은행계좌번호는 우리은행 108-05-002144(예금주 대한적십자사)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이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열린우리당 기간당원의 집단 탈당 움직임을 공개하자 우리당이 '네거티브' 선거운동이라고 반박하는 등 선거 이틀을 앞두고 양측간에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정균환 도지사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인 황석규씨는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까지 300여명의 우리당 당원이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했고 투표 전까지 7천-8천여명의 우리당 당원의 탈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당을 탈당한 20여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연 황본부장은 "이들은 우리당의 전북 홀대와 푸대접을 더 ...
미국은 지난해 10월 제37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때 한국에서 공대지사격 훈련 여건이 보장되지 않으면 주한 공군전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겠다고 우리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국방부가 지난 4월 작성, 이날 연합뉴스가 입수한 '주요 국방현안 참고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작년 10월21일 서울에서 열린 제37차 SCM 때 한국에서 훈련여건이 보장되지 않으면 주한 미 공군전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이 한국에서 훈련 여건을 문제삼아 주한 7공군 전력을 타지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
일본인 4명중 3명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자녀의 학력에도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3-14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3천명(1천788명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보도한 교육에 관한 면접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가정의 경제력 차이때문에 '자녀의 학력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5%가 '그렇다' 또는 '그런 편'이라고 대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요즘 어린이의 학력수준을 전과 비교할 때 '떨어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
미국 의회 하원의원 사무실이 들어선 레이번 빌딩 주차장에서 26일 오전 총성과 유사한 굉음이 들려 경찰이 의회를 폐쇄하고 건물 내부를 샅샅이 뒤졌으나 특별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현장 정밀 조사를 벌였던 경찰측은 이날 굉음이 총성이 아니라 인근 건설공사장에서 들려온 굉음인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의회측에 회의를 속개해도 좋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4시간여의 이날 총성 소동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고, 의회는 회의를 속개했다. 킴벌리 슈나이더 의회 경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굉음은 총성이 아니라 레이번 빌딩...
해외시장에서 가짜 '한국산' 제품으로 인한 우리 수출품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대응이 본격화된다. 다음달에 정부 차원의 모조품피해대책 정책협의회가 구성되고 민간에는 피해대응지원센터가 설치돼 공동단속 등 모조품 피해에 대한 일괄 대응체제가 마련된다. 정부는 26일 과천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갈수록 심해지는 모조품으로 인한 우리 수출품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산업자원부,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통...
5·31 지방선거 부재자 투표가 25, 26일 이틀간 대구 12곳, 경북 43곳 등 모두 55곳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선거의 부재자 투표 대상은 대구 4만2천900여명, 경북 5만9천600여명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선관위는 24일 지방선거와 관련 모두 9곳의 일반부재자 투표소와 3속의 기관시설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5·31 지방선거에서 장애인과 노약자 등은 건물 1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24일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우식)에 따르면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도내 947개 투표소를 모두 1층에 설치하고 투표소마다 4명씩(2명씩 교대근무)의 투표 도우미를 배치키로 했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를 축제분위기로 이끌기 위해 구·시·군별로 1개씩 밝은 투표소 만들기 시범투표소를 운영해 화분과 그림을 배치하고 음료수 제공, 음악방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주에 들어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 처분방식에 대한 최종 선정이 5·31 지방선거로 인해 6월 초로 미뤄지게 됐다. 방폐장 처분방식 선정위원회는 24일 처분방식 결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오는 29일 주민설명회와 위원회 전체회의를 갖고 처분방식을 최종 마무리 짓기로 했으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주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에따라 주민설명회를 다음 달 초로 미루기로 했다. 선정위측은 “주민설명회와 관련해 선관위에 질의한 결과 주민설명회가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은 24일 “특정소방대상물에서 제외된 일반 단독주택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설치를 권장하거나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청장은 이날 오전 소방방재청 개청 2주년 기자설명회에서 “국가 재난관리 총괄·조정기구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난 2년간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국민보호를 위한 미래발전 전략을 수립, 실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청장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단체와 자원봉사단체를 적극 육성하고 협력사업에 필요한 인적·물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
유교문화권개발사업으로 도내 북부지역에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경북 북부지역을 ‘세계적 유교문화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유교문화권 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에는 안동 숙박휴양거점 조성 등을 비롯한 8개 분야 189개 사업에 모두 1조8천681억원(국비 4천207억원, 지방비 4천595억원, 민간자본 9천879억원)이 투자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1단계 사업기간인 2005년까지 150개 사업에 6천534억원이 투자돼 안동 도산서원, 영주 선비촌 조성사업을 비롯한 4...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감들은 24일 전주에서 시도교육감협의회를 열고 일선 고교 학업성적을 공정하게 관리해 2008학년도 대입전형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감들은 이날 '2008학년도 대입전형에 관한 우리의 입장'을 통해 "24개 대학 입학처장들이 지난 2일 학생부 반영비중을 확대하고 대학별고사 비중을 최소화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한 것을 적극 지지하며 대학에서 고교 학생부를 믿고 대입전형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감들은 "단위학교의 학업성적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성적 부풀 ...
열린우리당은 24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 테러범인 지충호씨가 우리당 인천 서구 당원협의회에 취직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사실이 자칫 지씨와 우리당을 연결시키는 고리로 인식되면서 지방선거 국면에서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우리당은 지씨의 방문이 하루에도 수없이 이어지는 단순 민원의 하나였을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지씨와 우리당 의원이 연관된 것처럼 보도한 언론을 검찰에 고발키로 하는 등 강력대처 의지를 밝혔다. 인천시당 위원장인 김교흥(金敎興) 의원은 영등포 당...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와 예비후보자들이 현행 공직선거법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적용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는 사례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이들은 "선거제도가 무소속에게 불리하게 돼있다", "독신 후보는 배우자가 있는 후보보다 불리하다", "지자체장과 지자체 의원을 동시에 뽑는 제도 자체가 잘못됐다"는 등 다양한 주장을 펴고 있다. 청주 지역에서 기초의원으로 나선 최모(50)씨는 무소속 후보자의 기호를 가나다 순으로 정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150조 4항이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이달 12일 헌법소원을 냈다. ...
이르면 내년 말부터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을 운행하다가 적발된 운전자는 현장에서 번호판을 압수당하게 된다. 정부는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대인.대물보험 등 의무가입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운행하다 적발된 운전자에 대해서는 차량에 최고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만 물리던 것을 앞으로는 현장에서 자동차 등록번호판을 압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의무보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