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16일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번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금일부터 감사를 위한 준비 단계에 착수했다”며 “감사원은 내부 절차를 거치는 대로 신속하게 실지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 대상 기관들을 상대로 먼저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감사관이 각 기관에 직접 나가 조사를 하는 ‘실지감사’를 한다. ‘감사 준비 단계 착수’란 자료 수집을 시작한다는 것으로, 사실상 감사
최근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상승하자 정부가 기름값에 붙는 유류세 인하 혜택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8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방침을 운전자들의 부담을 고려해 당분간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15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이르면 이번주 후반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유류세는 휘발유는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37% 각각 인하된 상태다. 정부는 우선 휘발유에 대해선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말까지 4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철근 누락’으로 붕괴 사태를 부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원 4명이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들의 임기가 이미 끝났거나 만료를 불과 한 달 정도 앞뒀던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최근 LH는 아파트 철근 빼먹기에 이어 전수조사 대상 누락, 철근 누락 사실 은폐 등으로 잇단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이한준 LH 사장은 결국 인적 쇄신을 전면에 내걸며 ‘전체 임원 사직서 제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한준 LH 사장은 5개 아파트 단지에서의 철근 누락이 당초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을 공개한 지난 1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대법원 유죄 확정 석 달 만에 사면됐다. ‘경제 활성화’에 사면의 방점이 찍히면서 기업인들도 대거 경영 현장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일반 형사범과 경제인, 정치인 등 2천176명에 대해 15일자로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 번째 특사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사 명단을 발표하면서 “서민 경제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다”며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사실상 긴축재정에 준하는 수준의 3%대 지출 증가율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 증가율은 5.1%다. 13일 정부와 여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 이런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보고했다. 국민의힘 측 예결위, 당 정책위 라인도 배석한 자리에서 기재부는 3%대 총지출 증가율을 기준으로 막바지 편성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내년도 총지출은 올해 638조7000억 원에서 3%대 늘어난 658조~663조 원 범위에서 편성된다. 소수점 수치까지 보고
경북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민 행복을 반영한 미래가치 기반 지역주도형 장기비전 구상에 나섰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미래비전 2045’는 지자체 최초로 미래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주도형 장기 마스터 플랜으로, 국가계획에 따른 하위 실행계획 수립에서 탈피해 경북도민의 행복요소와 소프트파워를 종합적으로 담은 장기비전 구상이다. 특히 미래 예측 최고 권위기관인 카이스트와 지역사회기반의 경북연구원이 협업해 추진함으로써 전문적인 변화요인 분석과 미래 예측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지역의 자강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오전 11시 15분께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대구광역시 군위군 효령면을 방문, 응급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효령면 남천 제방의 응급복구 현장에서 이찬균 군위부군수로부터 태풍 카눈 피해 상황 점검 및 보고받은 뒤 복구 현장에서 작업 중인 자원봉사자와 현장 공무원 등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이어 효령면 병수1리 마을회관을 찾아 대피 중인 이재민을 만나 위로하고, “피해를 조속히 복구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상민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공식 종료된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와 관련, 대회 기간 각국 대사들과 주고받은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하루에만 페이스북에 잼버리와 관련한 소회를 담은 글을 2건 게시하며 이번 대회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님의 명에 따라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지휘하는 짬짬이 다른 참가국보다 일찍 숙영지를 떠났거나 우리 정부가 마련한 숙소 대신 다른 곳을 선택한 국가의 대사님들께 모두 전화를 드렸다”고 적었다. 이어 가장 먼저 새만금 숙영지에서 철수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개러스 위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 이후 진행되는 숙식·교통·문화 체험·관광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미 인천국제공항에 출국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많은 대원이 있고, 일부 대원은 잼버리 이후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출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각 부처와 지자체는 항상 잼버리 대원의 안전과 건강을 제1원칙으로 하면서 숙박, 급식, 이동, 체험, 출국 등 모든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를 계기로 10일부터 10월 8일까지 2개월간 공공주택사업 관련 부패·공익침해행위 집중 신고를 받는다.신고 대상 공공주택사업은 공공주택특별법 제2조에 규정된 ‘국가·지방자치단체, LH, 지방공기업 등이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건설, 매입 또는 임차해 공급하는 주택’ 관련 사업이다.이에 따라 △LH 퇴직자가 관련된 설계·시공·감리 업체가 LH 사업에 참여해 발생하는 부실시공 △발주·설계·시공·감리 소홀 및 불법 하도급 △건설업 면
정부가 민간 투자를 유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공식화한 가운데 경북도가 선도 사례를 창출에 나섰다.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비수도권으로 민간투자를 유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펀드로 투자유도를 위해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모(母)펀드를 출자한다.그동안 다양한 투자유치 시도들이 있었지만 사업성 부족과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투자유치 좌초 또는 규모 축소의 사례가 많았으나 지역활성화 펀드가 만들어지면 민간기업의 비수도권 투자의 위험을 펀드가 낮춰 줘 투자 확률과 규모를 동시에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
“생존 게임”이란 세계적 비아냥 거리로 전락한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사태로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이 다시 불붙은 가운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잼버리 대회 일일 브리핑을 돌연 취소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김 장관은 당초 9일 오전 11시 서울의 잼버리 임시프레스센터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운영 상황과 체험 프로그램을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취소했다.여가부는 정부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가 길어졌다는 이유로 브리핑 시간을 11시 30분으로 늦췄다가 예정 시간을 10분 남긴 11시 20분 아예 취소됐다고 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경북도는 동해안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분야 현장 안전점검, 비상근무조 편성 등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상황관리반 2개조, 현장점검반 5개조를 편성해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어선대피 상황, 정박어선 안전계류 확인과 육상양식장 정전대비 비상발전기 가동상태, 연안항 공사기자재 고정조치 등 해양수산분야 시설물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또 지정 해수욕장 25곳에 대해 이용객 통제, 시설물 철거상태 확인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9일 정오 기준 도내 3261척의 어선은 전체 어선이 피항
포항시가 2023년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소규모사업장 광역단위 대기 개선 지원 시범사업’을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6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철강 산업단지 내 사업장 여건에 적합한 기술·재정적 맞춤형 지원을 한다. 2021년 1차 연도 시범사업에 참여해 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을 실시한 바 있다.올해는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에 광역단위 사업 공모에 추가로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9일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주낙영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반포 소재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 관련 국비지원을 건의했다.주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SMR 혁신제조기술 지원센터’ 설립과 관련, 국내 SMR 제조에 필요한 소·부·장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 주 시장은 ‘경주 세계유산탐방 거점센터 건립’과 관련해 경주의 세계유산에 대한 역사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 문화·교육·체험·편의시설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이하 특구) 관련 법안이 지난달 시행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 간 특구지정을 위한 물밑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핵심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한다.현재로는 특구지정과 관련한 정부의 세부 방침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도는 특구 지정을 바탕으로 한 앵커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경북의 각 지자체도 특구 지정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가며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도는 지난 7월 기회발전특구 추진단을 가동하고 국세 등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대구시는 8일 오후 홍준표 시장 주재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태풍 대비 총력 대응태세 점검에 나섰다.대구시청 동인청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구·군 단체장과 대구시 실·국장 및 유관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대비 점검회의를 했다.7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갔던 홍시장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휴가를 중단한 채 하루만인 8일 업무에 복귀해 태풍 ‘카눈’ 대비 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태풍은 10일 오전 9시경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우려된다.대구 최근접은 10일 오후 1시경으로 예상된다. 대구
경북도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GB-유니콘기업 육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 경북 예비유니콘 육성기업 12개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으로 경북도는 올해는 유니콘 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예비 유니콘 성장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기업을 선발해 정부의 예비 유니콘 선정 사업은 물론 도내 첫 번째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선정된 기업들은 소재부품장비, 에너지환경, 전기전자, ICT서비스 분야 등으로 지역의 역량 있는
행정안전부가 ‘모바일 신분증’ 시행 1주년을 맞아 김포공항에서 발급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행안부는 ‘찾아가는 모바일 신분증 발급행사’를 9∼11일 김포공항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행사 기간에 김포공항을 방문하는 국민은 1층 발급 부스에서 모바일 신분증 중 하나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발급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국내선 비행기 수속 시 신원 확인에 사용할 수 있다.9일에는 개그맨 김준호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동에서 사용을 시연한다.모바일 신분증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비대면 환
포항시를 비롯한 경북지역 지자체들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포항시는 8일 이강덕 시장 주재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국장과 읍면동장 등 협업부서장과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 및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대처 계획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정보를 공유했다.이 시장은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와 강풍, 하천범람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옹벽, 배수로, 맨홀, 배수펌프장 등 현장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