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상어가 동해안에서 잇따라 출몰하고 있는 가운데 출몰 어종에 대한 정부 차원 정밀 연구를 통해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사람을 상하게 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지만 개체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에 생물학적 측면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12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상어들이 출몰하거나 포획될 시 어선 선주 또는 선장들이 해경 등 관계기관에 신고하면 해경에서 사안을 확인해 위판 가능 여부 등을 조치한다.문제는 현재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해양보전법)에선 청상아리, 백상아리, 악상어, 청새리상어 등 출
대구 서구 한 염색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화학물질 누출은 이날 오전 8시 46분께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 29대와 대원 80명을 투입, 누출현장을 조사하는 동시에 대구환경청 등 관계기관에 사고현황을 전달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황산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누출 경로를 원천차단하는 안전조치를 마쳤고, 누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 연구소(이하 양기관)는 11일 ‘울릉도·독도의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 기관이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 울릉도·독도의 생물 다양성 보전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며, 주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제공하기 위한 공동연구 및 교류 등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울릉도·독도의 병원성 생물 등 보건환경에 관련된 공동 학술연구 △울릉도·독도 생태계와 생물종 보존을 위한 연구 △구성원들의 학위 과정 참여 및 연구원들
여름철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불청객인 고수온·적조 피해에 대해 경북도가 선제적 대응을 통해 2년 연속 수산피해 제로에 도전한다. 경북도는 12일 환동해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동해수산연구소, 해경, 수협, 시군, 어업인 등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유기적인 수산재해 대응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 확대로 기온 상승 및 엘니뇨에 따른 저위도의 많은 수증기 유입으로 강수량 증가와 더불어 수온은 평년보다 0.5~1℃ 정도 높
포항시가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현재 포항시에는 자체 처리시설이 없어 하루 159톤에 달하는 음식물류폐기물 전량을 타지역의 민간업체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으나, 지난해 12월 ‘바이오가스법’이 제정돼 에너지 잠재력이 큰 유기성폐기물(음식물·하수찌거기·분뇨 등)은 단순 퇴비화나 사료화를 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원인 바이오가스로 생산해 활용토록 제도화되면서 자체 처리시설 보유가 더욱 시급해졌다.포항시는 시설 설치의
경산시는 투명페트병의 회수율을 높이고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2대를 경산시립도서관, 경산시립박물관에 각각 설치·시범 운영하고 있다. 11일 경산시에 따르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의무화됐으나, 분리배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수거, 운반 및 선별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회수기는 자판기 형태로,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1인당 1일 최
경북도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도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설정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도는 이를 위해 10일 도청에서 경북도 탄소중립 추진단 4차 회의를 가졌다. 추진단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체계적 대응 및 탄소중립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지난 2021년 8월 구성됐으며, 행정부지사를 포함해 11개 부문 21개 부서장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사업 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식물 탄저병균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담수 세균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진은 담수 세균의 기능성 정보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브레비바실러스 할로톨러런스(Brevibacillus halotolerans) FBCC-B4359 균주가 탄저병의 발병률을 낮추고 식물생장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간 생물농약으로 이용되지 않았던 박테리아(진정세균)계 담수 세균이 탄저병 방제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내 의미가 높다. 연구진은 농가에서 살균제로 사용되는 스트로빌루빈계 약제에 내성이 있는 식물 탄저병균에 효과를 밝
마트, 편의점 등에서 스티커를 구입·부착해 정해진 날짜에 배출하는 대형폐기물 처리방법이 훨씬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 도입을 위해 ‘빼기’ 플랫폼 개발사업자인 ㈜같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구미시청에는 열린 협약시에는 김장호 시장, ㈜같다 고재성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수거구역 도면작업, 결재 모듈작업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폰 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IAEA는 방류 계획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검토하기 위해 (일본에) 상주할 예정”이라며 “오염수 방류가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그 절차나 기능 등 모든 면을 검토하기 위해 수년, 수십년 계속해서 상주하겠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민주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 “IAEA 지역사무소를 후쿠시마에 개설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 관련) 여러분의 우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IAEA 종합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국제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견은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방한 중인 그로시 사무총장은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내부 이견이 있었다고 자신이 말했다는 로이터 보도와 관련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보고서에 참여한) 어떤 전문가도 그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내게 말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는 IAEA의 최종적이고 종합적인 보고서”라며 “한 전문가가 다른 의견을 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검토해 온 정부는 7일 “해양 방출 기준을 충족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도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해 왔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가 지금까지 제시된 일본 측의 오염수 처리 계획을 검토한 결과, 일본의 계획은 방사성 물질의 총 농도가 해양 배출 기준을 충족하며,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의 경우는 더 낮은 수준의 목표치를
“도민들의 식탁에 안전한 수산물이 올라갈 수 있도록 더욱 더 철저하고 빈틈없이 검사를 해 나가겠다”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초 읽기에 들어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6일 포항 송도동에 위치한 포항수협 활어위판장에서 경북어업기술원에 근무하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연구원들을 만났다.이날 오전 활어위판장에는 연근해에서 조업하고 돌아온 어민들이 어선에 실려 있던 활어들을 꺼내 경매장으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이었다경매가 끝나자 연구원들은 수산물 방사능 검사 시료 채취를 위해 연근해에서 주로 잡히는 참가자미와 성대, 횟대 등 5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자체 검토 결과가 7일 공개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토 결과와는 별개로 한국 정부 차원에서 지난 2년간 자체 검토한 결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도 함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 왔다”며 “내일 그 결과를 국민과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미세먼지 저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북 지자체 최초로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버스 전면에 부착했다. 미세먼지 흡착 필터는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등을 줄일 수 있으며 친환경 특수직물로 제작돼 대기 중 유해한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2019년 한국품질시험원 성적서 기준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마을버스가 운행되면 버스 1대당(0.5㎡) 연간 나무 58그루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나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자체 검토 보고서를 최대한 빨리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검토가 끝나는 대로 지체 없이 브리핑을 통해 (자체 보고서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전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며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일본의 계획이 IAEA의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며 “오염수 방류가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미미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경북도는 나름의 자체적인 대비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비책이 없어 주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4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종합보고서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내 어업인들의 피해 우려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자체적인 대비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다음 주 개장 예정인 동해안 25개 주요 해수욕장의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주
포항시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5일 도시숲 조성 사업장 및 산사태 취약지역 현장 점검을 위해 방문한 산림청 현장 실사단을 직접 안내하고,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국비 확보 필요성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산림청 및 경북도청 관계자 등 4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이날 장마철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기후 대응 도시숲 주요 대형사업장인 포항 철길숲 시민광장과 연일읍 유강리 일원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봄철 동해 해면수온이 4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면수온은 수심 1m 이내 수온을 말하고 태풍이나 각종 기상재해 빈도와 강도에 영향을 준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하 해양기술원)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해면수온을 측정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4일 밝혔다. 동해는 지난 1991년부터 2020년까지 평년 평균보다 1.8도가 높은 10도를 기록했다. 봄철 수온으로는 최초로 두 자릿수를 나타냈고 1981년부터 2023년까지 42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동해 봄철 평균 수온은 1980년대 7.7도, 2010년대는 8.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관련한 최종 보고서에서 일본 측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19면 이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다. IAEA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 검토 관련 종합보고서 내용을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출 방식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현재 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