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밑(人中)은 길수록 좋다. 인중이 길고 윗입술이 위로 말려 올라가 있지 않은 사람은 대단한 두령운(頭領運)이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그러한 인중의 모양이다. 인중이 길면 ‘장수(長壽)의 상’이라 하여 오래 살고 재복이 좋은 길상(吉相)이다.인중의 양쪽에 콧 망울 옆에서 입 양쪽으로 뻗어 내려오는‘팔(八)’자 모양의 주름을 법령(法令)이라 한다. 법령이 양쪽으로 넓게 퍼져있는 성인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돼 성공할 확률이 높다. 법령은 장수와도 관련이 있다. 직업이 좋고 오래 유지되는 사람일수록 그만큼 생활이 보장되고 안정된 생활
마음의 문제를 가진 사람을 위해 마음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문제가 되고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지를 결정 내리기 위해서는 정신상태를 제대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정신 상태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체계적이어야 하며 전문적이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정신상태를 평가할 때 우선 그 사람의 ‘외모나 행동 및 태도’를, 그리고 ‘기분과 정동표현’을, ‘사고’에 대한 평가와 ‘지각’에 대한 평가, ‘말’과 ‘감각과 인지’에 대한 평가와 ‘판단과 병식’에 대해 평가 한다.그 중 ‘사고’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최근 어깨, 무릎, 허리 등의 통증으로 일명 ‘뼈주사’라는 통증 주사 처방을 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뼈주사라는 이름은 환자들 사이에서 퍼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 대한통증학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2%가 이러한 주사를 뼈에 놓는 주사라고 알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이 뼈주사는 사실 뼈에 주사를 놓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뼈와 뼈 사이’로 약물이 들어가는 것이다.위와 같은 주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어깨나 무릎 통증에는 ‘관절강 내 주사’가 있고 목이나 허리 통증에는 ‘경막외강 주사’가 있다
우리 몸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각 △몸의 감각 △전정계의 기능, 3박자가 잘맞아야 한다.이 중 어느 하나에라도 문제가 생기면 균형을 잃게 되며 어지러움이 유발되는 것이다.이러한 어지러움의 고통에 대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환자들은 입을 모은다.어지럼증은 전정계와 시각계를 비롯해 몸에서 전달되는 감각신경계로부터 전달되는 정보가 중추신경계인 뇌에서 예측하는 양상과 서로 다를 때 발생하게 된다.이로 인해 안구운동장애, 운동실조나 넘어짐 등의 자세장애 또는 오심, 구토, 불안 등의 자율신경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다.어지럼증
신체 상태를 평가할 때는 많은 객관적인 자료나 지표나 측정치가 있다. 만약 열이 난다면 체온계로 열을 잴 수 있으며 혈압이 높다고 하면 당연히 혈압계로 그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위장관 장애를 검사 할 때 내시경이 유용하며 암이 걱정되면 조직 생검을 할 수 있고 만약 뇌경색이 의심될 땐 정밀한 뇌 영상 촬영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 내릴 수 있으며 심지어는 로봇이 몸속을 휘젓고 다니며 진단을 하기도 한다. 과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한 혜택이다.정신 상태는 어떻게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을까? 우울하다고 호소하면 어떤 기준으
눈은 마음의 등불이다. 눈은 사람의 신체 중에 바깥으로 나와 있는 유일한 뇌의 일부이다.이처럼 눈은 예로부터 사람에 있어 단순히 사물을 보는 역할, 다시 말해 빛에 대한 감각기관으로서 기능뿐 아니라 심성(心性)의 바르고 비뚤어 짐, 감정의 희로애락까지도 어김없이 드러내는 거울인 것이다.말이란 입을 통해 소리로 전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이 원하거나 상대방의 의사를 눈으로 말을 주고받을 때가 적지 않다.A 카알은 “남자는 그 눈짓으로 욕정을 일으키고 여자는 그 눈짓으로 몸을 맡긴다”고 말했다. 여성과 남성의 눈짓에
어떤 사람은 약속 시간에 늘 늦다. 그 때마다 핑계가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핑계는 “차가 밀려서…”이고 때로는 “정시에 나왔는데 집에 두고 온 물건이 있어서…”라거나 혹은 ”버스를 잘 못 타서…“라거나 “약속 시간을 깜빡했네” 등의 별 핑계를 다 둘러댄다. 그러나 한 번도 진심으로 사과를 하지는 않는다. 근데 늘 늦는 그를 보는 친구들은 그가 둘러대는 이유는 관심 없고 ‘저 친구는 이 모임을 싫어하는 것 같아’라는 느낌을 가진다. 왜 그럴까? 그가 둘러대는 이유는 핑계로만 느껴지고 그의 진심은 아마 다른 곳에 있을 것 같다는
인구의 약 1%에서 발견되며 매해 10만명 중 10~20명에게 발생하는 질환. 사망률은 25~50% 정도며 비록 생존에 성공해도 절반가량은 영구적인 신경학적 장애가 남는 치명적인 질환. 바로 뇌동맥류다.뇌동맥류는 동맥 혈관이 정상 뇌혈관에 비해 약한 부분이 손상을 받고 혈관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한다.대부분 크기는 10mm 이하이며 뇌동맥류가 파열돼 뇌출혈을 일으키기 전에 발견될 경우 비파열성 뇌동맥류라고 한다.이번 칼럼을 통해 꽈리처럼 부풀어져 있는 상태의 비파열성 뇌동맥류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비파열성 뇌동맥류는
일명 디스크라 불리는 허리 질환인 추간판 탈출증, 어르신들일수록 걸리기 쉬운 척추관 협착증, 만성 요통 등 다양한 허리 질환이 있다.환자분들이 이런 질환에 따르는 통증을 참고 견디기보다 각 질환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 빨리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권하고 싶다.먼저 추간판 파열증과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아픈 다리를 누워서 들면 통증·저린감 등이 유발되거나 어떤 자세에서 놀랄 정도의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또,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에는 다리의 통증 및 저린감은 있지만 걸을 때 다리 저림을 느끼거나
현대인들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스트레스’일 것이다. 세상이 풍족해지고 빨라지고 편리해 지지지만 그에 비례하여 스트레스도 커지는 것 같다. 나무가 커 갈수록 그림자가 길어지듯 풍족하고 편리한 현대 생활의 그림자인 스트레스는 또 그만큼 커지는가 보다. ‘사는 것이 다 스트레스다’라고 하는 말은 현대를 사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우리는 스트레스라고 하면 흔히 ‘업무 실적에 대한 압박감, 직장 상사의 부당한 명령, 가족의 질병, 출근길 교통지옥, 빠듯한 용돈, 떠나는 버스’같은 부정적인 의미만을 생각하게 한다. 당연히 그동안 스트레스란 말
최근 진료한 환자는 직장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통해 뇌동맥류가 의심돼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 비파열성 뇌동맥류가 한 개가 아닌 여러 개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즉시 수술에 들어갔고 이 환자가 병원에서 실시한 뇌동맥류 수술 2007번째 환자였다. 사례와 같이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우연한 검진을 통해 뇌혈관 질환, 그 중에서도 뇌동맥류를 발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이 부풀어 올라 새로운 혈관 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뇌혈관에 볼록하게 올라온 뿔 혹은 꽈리...
공황장애란 어떤 병일까? 공황장애는 불안 장애에 속하는 병이다. 그러나 이 병은 불안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증상을 같이 동반하는 특징적인 현상이 있다. 공황장애의 특징적인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지는 심계항진 현상을 나타낸다. 이런 현상을 경험 한 사람들은 처음에는 심장의 병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몸에서 땀이 나는 듯한 발한 현상을 경험한다. 게다가 몸이 떨리는 기분을 가지거나 후들거리는 느낌을 갖게 된다. 숨이 가쁘거나 숨을 쉬어도 답답한 기분이 들면서 내 몸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을
관상학에서 입은 그 사람의 가정을 나타낸다. 입술의 윤곽이 깨끗하고 분명한 사람, 특히 윗입술의 선이 깨끗한 사람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유복하고 중류층 이상의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이다.입술의 윤곽이 불분명하고 불규칙한 사람은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난 사람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사람이라 하더라도 입술선의 윤곽이 분명하고 깨끗한 사람은 비록 경제적으로는 유복하지 못하지만 부모·형제들이 화목하고 정신적으로 윤택하다.입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윗입술 선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람은 성격적인 면에서 자제력이 있고 불결하거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그래서 열 길 물속보다 한 길이 채 안 되는 사람의 마음속을 알기가 더 어렵다고 하는가 보다.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그 허전함과 상실의 슬픔으로 우울증이 온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우울증의 원인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라는 심리적인 이유가 제일 주된 원인일 것이다. 근데 비슷한 우울증이라도 만약 잘나가던 사업이 부도가 나서 망하고 주변에서 도와주는 이 하나 없는 상황에 처해져 생긴 우울 현상이라면 이는 경제적인 어려움이라는 사회적인 원인에 의한 우울증이라 할 수 있다. 그
많은 환자를 비롯한 보호자들이 뇌졸중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바로 ‘후유장애’ 때문이다.뇌졸중 환자의 10%는 완전회복이 되어 장애를 남기지 않으며 또 다른 10%의 환자는 장애가 아주 심하게 남아 어떤 치료로도 회복되기 어렵고 나머지 80%의 환자는 재활치료를 통해 많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이번 칼럼을 통해 뇌졸중 환자분들이 받는 재활치료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뇌경색이나 뇌출혈 등 뇌졸중으로 인해 뇌 신경이 손상을 받고 뇌세포가 죽게 되면 그 후로는 재생이 매우 어렵지만 재활치료를 통해 손상 받지 않은 부분에서 손상 받은 뇌의 기
관상(觀相)이라는 영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관상을 많이 보고 사람을 미리 평가하거나 예단하기도 한다. 관상은 얼굴, 뼈, 손, 눈썹, 코, 입, 귀, 가슴, 발 등의 생김새에 따라 운명이나 재주 여하를 판단하는 점술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어떤 기업에서는 관상가를 면접장에 들여 입사예정자의 관상을 보고 사람을 채용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관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다.앞으로 연재되는 이 글은 성형외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보는 과학적인 관상학에 대한 이야기다.예로부터 천
좋은 기억은 잘 잊어집니다. 좋은 기억을 잘 잊어버리는 대표적인 병이 바로 치매라는 병입니다. 마치 머릿속에 지우개가 들어 있는 것처럼 행복했던 기억, 좋았던 기억,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하나씩 지워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이나 얼굴이나 그리운 친구들의 얼굴이나 모습들도, 어릴 적 뛰어놀고 즐거워하던 동내 길도, 심지어는 자기 자신 조차도 자꾸 잊혀가는 병이 바로 치매입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을 해 오던 사람이 후천적인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 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
특별히 몸에 이상 징후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뇌졸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 환자를 종종 본다.평소 없던 두통이 생겨 진료를 받으러 외래 방문하거나 운 좋게 의식을 잃기 전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그러하다.사례를 통해 뇌졸중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지난해 대구에서 30대 초반의 여성 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망치로 맞은 듯 극심한 두통으로 환자는 이미 의식이 희미해지고 있었다. 검사를 해 본 결과 뇌동맥류였다. 응급수술팀이 최대한 빨리 환자를 수술해 다행히 환자는 큰 후유장애 없이 건강하게 일상생활이 가능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를 겪을 때 반응하는 방법들은 개인마다 너무나 다르다. 정신이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들은 이런 위기를 탄력 있게 견뎌내지만, 마음이 약하거나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 위기를 잘 해결해 내지 못하여 결국 마음의 병이 생기기도 한다.큰 위기나 급작스러운 스트레스를 겪을 때 아주 미숙하거나 매우 병적으로 반응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해리현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해리 현상이란 평상시 잘 통합되어 있던 개인의 기억, 정체감, 의식, 지각 기능 등이 위기를 만나면 붕괴되어 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위기에 이런 해리 현상을
고령사회인 우리 지역에서 어르신들의 심뇌혈관질환은 언제든 신경써야할 질환이다. 이 중에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은 미리 예방하거나 발병 시 대처할 수 있도록 잘 알아둬야 할 질환 중 하나다.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은 허혈성 심혈관 질환을 말한다.‘허혈성’은 혈관 내 혈류의 흐름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 좁아지게 되어서 심장에 충분한 혈액 공급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심장의 산소 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흉통이 생긴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