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학에서 입은 그 사람의 가정을 나타낸다. 입술의 윤곽이 깨끗하고 분명한 사람, 특히 윗입술의 선이 깨끗한 사람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유복하고 중류층 이상의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이다.입술의 윤곽이 불분명하고 불규칙한 사람은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난 사람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사람이라 하더라도 입술선의 윤곽이 분명하고 깨끗한 사람은 비록 경제적으로는 유복하지 못하지만 부모·형제들이 화목하고 정신적으로 윤택하다.입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윗입술 선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람은 성격적인 면에서 자제력이 있고 불결하거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그래서 열 길 물속보다 한 길이 채 안 되는 사람의 마음속을 알기가 더 어렵다고 하는가 보다.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그 허전함과 상실의 슬픔으로 우울증이 온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우울증의 원인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라는 심리적인 이유가 제일 주된 원인일 것이다. 근데 비슷한 우울증이라도 만약 잘나가던 사업이 부도가 나서 망하고 주변에서 도와주는 이 하나 없는 상황에 처해져 생긴 우울 현상이라면 이는 경제적인 어려움이라는 사회적인 원인에 의한 우울증이라 할 수 있다. 그
많은 환자를 비롯한 보호자들이 뇌졸중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바로 ‘후유장애’ 때문이다.뇌졸중 환자의 10%는 완전회복이 되어 장애를 남기지 않으며 또 다른 10%의 환자는 장애가 아주 심하게 남아 어떤 치료로도 회복되기 어렵고 나머지 80%의 환자는 재활치료를 통해 많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이번 칼럼을 통해 뇌졸중 환자분들이 받는 재활치료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뇌경색이나 뇌출혈 등 뇌졸중으로 인해 뇌 신경이 손상을 받고 뇌세포가 죽게 되면 그 후로는 재생이 매우 어렵지만 재활치료를 통해 손상 받지 않은 부분에서 손상 받은 뇌의 기
관상(觀相)이라는 영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관상을 많이 보고 사람을 미리 평가하거나 예단하기도 한다. 관상은 얼굴, 뼈, 손, 눈썹, 코, 입, 귀, 가슴, 발 등의 생김새에 따라 운명이나 재주 여하를 판단하는 점술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어떤 기업에서는 관상가를 면접장에 들여 입사예정자의 관상을 보고 사람을 채용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관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다.앞으로 연재되는 이 글은 성형외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보는 과학적인 관상학에 대한 이야기다.예로부터 천
좋은 기억은 잘 잊어집니다. 좋은 기억을 잘 잊어버리는 대표적인 병이 바로 치매라는 병입니다. 마치 머릿속에 지우개가 들어 있는 것처럼 행복했던 기억, 좋았던 기억,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하나씩 지워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이나 얼굴이나 그리운 친구들의 얼굴이나 모습들도, 어릴 적 뛰어놀고 즐거워하던 동내 길도, 심지어는 자기 자신 조차도 자꾸 잊혀가는 병이 바로 치매입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을 해 오던 사람이 후천적인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 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
특별히 몸에 이상 징후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뇌졸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 환자를 종종 본다.평소 없던 두통이 생겨 진료를 받으러 외래 방문하거나 운 좋게 의식을 잃기 전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그러하다.사례를 통해 뇌졸중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지난해 대구에서 30대 초반의 여성 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망치로 맞은 듯 극심한 두통으로 환자는 이미 의식이 희미해지고 있었다. 검사를 해 본 결과 뇌동맥류였다. 응급수술팀이 최대한 빨리 환자를 수술해 다행히 환자는 큰 후유장애 없이 건강하게 일상생활이 가능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를 겪을 때 반응하는 방법들은 개인마다 너무나 다르다. 정신이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들은 이런 위기를 탄력 있게 견뎌내지만, 마음이 약하거나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 위기를 잘 해결해 내지 못하여 결국 마음의 병이 생기기도 한다.큰 위기나 급작스러운 스트레스를 겪을 때 아주 미숙하거나 매우 병적으로 반응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해리현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해리 현상이란 평상시 잘 통합되어 있던 개인의 기억, 정체감, 의식, 지각 기능 등이 위기를 만나면 붕괴되어 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위기에 이런 해리 현상을
고령사회인 우리 지역에서 어르신들의 심뇌혈관질환은 언제든 신경써야할 질환이다. 이 중에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은 미리 예방하거나 발병 시 대처할 수 있도록 잘 알아둬야 할 질환 중 하나다.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은 허혈성 심혈관 질환을 말한다.‘허혈성’은 혈관 내 혈류의 흐름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 좁아지게 되어서 심장에 충분한 혈액 공급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심장의 산소 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흉통이 생긴다.이
여성들의 정신 건강을 해치는 마음의 병들은 남성들보다 더 많다. 그래서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라고 하거나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라고 하는가 보다. 특히 기분의 변화에 문제가 있는 정서 장애와 불안을 주로 나타내는 불안 장애, 먹는 것에 대한 섭식 장애 같은 병들은 더더욱 여성들에게 문제가 된다.정서 장애 중 대표적인 ‘우울증’만 해도 여자들의 발병률은 월등히 높다. 이 우울증은 너무나 다양한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 신경성 우울증, 주부 우울증, 빈 둥지 증후군, 반응성 우울증, 산후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 이차성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인 요통.특히 만성 요통으로 통증이 수주 지속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만성 요통은 문헌마다 표현이 다르지만 보통 6~12주 이상 지속되는 요통을 말하며 근육과 인대의 염좌 등으로 발병해 수 주 내에 회복되는 급성 요통과는 다르다. 만성 요통은 만성적인 외상 수용성 자극이 척수 내로 연속 유입되거나 중추신경계에서 통증을 억제하는 기능이 저하될 때, 통증 자극 유입이 멈춘 상태에서도 민감해진 척추의 후각 신경이 계속 통증 자극을 만들어 내는 경우다.이에 따라 같은 부위에 다른 종류의 자극이 전달돼도 예전의
인간의 정신 행동은 당연히 그 사람이 속해 있는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 그 문화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증상을 우리는 ‘문화관련 증후군’이라 부른다.문화란 무엇인가? 문화란 ‘특정한 인간 집단에 의해 인위적으로 형성되고 전수되어 온 관념 및 가치로서 그 집단 구성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원형적 틀’이라고 정의해 볼 수 있겠다. 마음의 병도 이런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 다양한데 그 문화를 모르고 그 사람의 마음의 문제를 진단하려 한다면 나침반 없이 길 찾는 꼴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우리가 사용 하고 있는 진단 기준에는
나들이가 잦은 요즘, 신나게 도로를 달리다 길게 늘어져 있는 차량 뒤로 멈춰 설 때가 있다.차선이 줄어들거나 출구 등에서 생기는 병목현상이 주요인이며 이런 현상이 우리 몸에도 생긴다.우리 몸에는 뇌에서부터 몸으로 내려가는 ‘척수’가 있다.이 척수가 경추의 척추관 내에서 압박을 받아 좁아지면서 생기는 질환을 경추척수병증이라 한다.차량이 속도를 줄이는 병목현상이 우리 몸 경추부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이 질환의 증상은 병이 있는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며 뇌졸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손의
이제 인간들은 홍수나 태풍이나 가뭄 같은 천재지변에 하늘의 노여움을 두려워하며 정화수 떠 놓고 비는 일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대신 엘니뇨 현상을 연구하고 지구 온난화를 이해하려고 한다. 인간의 마음 현상에 대한 접근도 이와 같다. 과학이 동원된다. 예를 들면 우울증에 대한 원인을 설명할 때 과거에는 무의식에 존재 하고 있는 죄책감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공격성, 혹은 종교적인 신념의 부족 탓으로 몰아가거나 부정적인 생각의 틀로 인해 모든 생각이 우울하다는 등의 설명을 하여 왔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인간의 다양한 마음에 대한
금세 따뜻한 봄날이 찾아올 것 같더니 아직 쌀쌀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날씨다.이와 같은 환절기에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뇌혈관 질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뇌혈관의 급격한 수축으로 인해 뇌졸중이 발병할 수 있는데, 갑작스런 두통이나 팔다리의 마비, 어눌해지는 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이러한 뇌졸중은 두개를 열고 수술하는 것과 두개를 열지 않고 하는 수술방법이 있다.이 중 두개를 열지 않고 치료하는 것을 ‘뇌혈관내수술’이라 한다.이는 사타구니에 있는 대퇴동맥을 통해 머리에 영양을 공급하
결핵은 폐를 비롯한 장기가 결핵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결핵균이 몸속에 들어온 뒤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발생한다. 결핵 환자가 기침하면 공기 중으로 결핵균이 배출되는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숨을 쉴 때 결핵균이 폐로 들어가서 감염이 발생한다. 그러나 결핵으로 진단돼도 2주 정도만 항결핵제를 복용하면 주위 사람들에 대한 전염성이 없어지므로 결핵 퇴치를 위해서는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결핵 전염을 차단해야 한다. 결핵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대개 흉부 방사선 촬영과 객담 결핵균 검사를 시행해 결핵을
소통을 하면 편안해진다. 법보다 주먹이 먼저라고 주장 하는 사람은 소통의 기술을 모르는 사람이다. 소통을 잘하면 주먹이 필요 없다. 소통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려고 노력해야 가능하다. 상대방과 잘 소통할 수 있는 기술이 있을까? 있고말고.이런 소통의 기술은 갑자기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나와 다른 어떤 한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리하여 그와 함께 새로운 세상으로 가 볼 생각을 가지고 그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야 소통은 시작이 된다. 사람의 가치를 이해하고자 하는 호기심은 바로 소통의 시작인데 이를 ‘공감’이라는 첫 번째 기
흔히 허리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최근 20~30대 에서도 허리 디스크 발병률이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더 이상 퇴행성 질환이 아닌 젊은 층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이다.허리 디스크는 수핵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이 파열되면서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것을 말하며, 이 때 다리 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반응을 통해 신경을 자극하면 다리까지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심한 경우, 다리 근력저하로 인한 보행장애와 대소변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이러한 허리디스크는 증상에 맞는
치매는 복잡한 병이다. 치매를 기억 장애가 있는 한 가지 병으로 생각을 하는데 그렇지 않다. 치매를 일으키는 병은 매우 많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을 해 오던 사람이 후천적인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 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영향을 받는 상태’라고 부족하지만 정의해 볼 수 있겠다. 치매는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되는 단일 질환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증후군이다.치매를 가장 잘 일으키는 병으로는 바로 ‘알츠하이머병’이다. 1907년 독일의 정신
명절을 지내고나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설 연휴 동안 제사상 차림 등과 같은 가사 노동과 장거리 운전이 그 요인으로 사료된다.이번 칼럼에서는 이러한 명절 후 허리 통증에 대해 많은 독자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한다.허리 통증은 감기 다음으로 흔하다.일반적으로 80% 이상의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쯤은 겪으며 서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약 15% 정도가 허리 통증을 갖는다.특히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명절에 허리를 ‘잘못된 자세’로 ‘과사용’하는 분들이 많기에 ‘명절증후군’이라 불릴 만큼 명절 후 허리 통증으로 힘들어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 장거리 운전과 과도한 집안일 등 일거리가 많아진다. 평소 손 저림 증상을 가지고 있던 분들에겐 손목 사용이 늘어나 힘든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 이번 칼럼을 통해 손 저림에 대한 자세한 해석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손 저림은 말 그대로 증상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한 하나의 현상일 수 있다. 대표적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손목의 과도한 사용 등으로 인해 손목의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이 지나가는 터널을 압박해 생기는 질환이다. 또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