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협에서 활동하는 조동화시조시인이 유심작품상 시조부문 제8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조 '빛'.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제정·시행하는 유심작품상은 시·시조·평론·특별상으로 나누어지며 시 부문은 김초혜, 평론 부분에는 서준섭씨가 각각 선정됐다. 김초혜의 수상작은 시 '길', 서준섭은 평론집 '창조적 상상력'이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시인 권기호 경북대 명예교수와 시조시인 김교한씨가 선정됐다. 상금은 각 부문 1천만 원이며 시상식은 8월 만해축전 기간에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조동화시인은 "종...
KBS 2TV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가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18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수상한 삼형제'는 전날 시청률 40.2%를 기록했다. 새해 들어 시청률 40% 고지를 넘어선 프로그램은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2일'에 이어 두 번째다. 또 드라마가 시청률 40%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16일 42.3%를 기록한 MBC '선덕여왕'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수상한 삼형제'는 '짜증나는 드라마',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비난에도 인기를 ...
MBC 월화 사극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김상협)가 주요 출연진의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MBC가 17일 밝혔다. 타이틀 롤인 동이 역에는 한효주, 숙종 역에는 지진희, 장희빈 역에는 이소연, 인현왕후 역에는 박하선 등이 각각 캐스팅됐다. 이밖에 배수빈과 정진영, 김유석 등이 '동이'에 출연한다. 드라마 '대장금'과 '이산' 등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이 3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3월 첫회가 방송된다.
인기 록밴드 엑스재팬(X-Japan)의 리드 보컬인 토시(TOSHI, 44)가 부인이자 가수인 가오리(예명 WANKU, 40)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17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1993년 록 오페라 '햄릿' 공연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해 1997년 2월 결혼한 토시는 이후 부인을 통해 자기계발 단체인 '홈오브하트'와 관계를 맺으면서 엑스재팬을 탈퇴할 뜻을 갖게 되고 결국 엑스재팬은 해산됐다. 하지만, 2008년 엑스재팬의 부활과 함께 다시 활동을 시작한 토시는 같은 실패를 반복할 수 없다며 부부가 함께 심...
포항 여성문화회관(관장 윤영란)이 2010년 상반기 여성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기술자격취득 및 취·창업대비 기술교육 강화, 신설과목 등 2010년 상반기 총 63개 과목에 대해 1천924명을 모집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 6개월간 구인·구직 현황의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구인업체가 선호하는 기혼여성사무직 양성을 위한 OA사무반, 일반가정의 노인 돌봄을 위한 간병인 양성반을 신설하는 등 여성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과목을 편성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창업 지원을 위해...
합하기보다 나누어 다툰 한 해가 모든 허물과 잡것들을 몰아내고 가니 참으로 밝은 말들이 우리의 빈 들녘을 깨우는구나 이 산 저 산 골짜기에는 아직 내 손 팔을 거쳐 머리끝까지 와 맞는 추위가 남아있어도 졸졸졸 얼음 깨는 소린 봄이 오는 길목이구나 그때 거대한 물짐승이 비늘을 일으키듯 눈부신 햇살이 나비의 날개 짓으로 산수유 꽃눈을 어루만지누나 세월의 허리를 추스르며 북으로 날아가는 철새들의 울음소린 고향을 두고 온 내 어깨에 떨어져 가슴을 타고 내려와 손톱까지 ...
경북 경주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2009학년도 졸업식이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열렸다. 2009년 2월에 입학한 128명의 학생들은 소설과 수필창작을 공부하는 동리 입문반·연구반, 시 창작을 공부하는 목월 입문반·연구반으로 나누어 1년간 알찬 수업을 받았다. 이들 졸업생들은 지난해 4개신문사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2010년에도 3개 신문 신춘문예에 문춘희(수필·전북일보), 배단영(수필·경남신문), 엄성미(동화·경남신문), 조현태(수필·동양일보) 등 4명이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
맥시조문학회(회장 김두섭)가 동인지 29집 '별은 지상에 내려'를 출간, 지난 9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3년 전부터는 시조인구의 저변확대와 시조부흥을 위해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포은도서관 교양강좌 '현대시조 창작교실'을 개설 운영했고, 또한 여름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의 시조 사랑은 물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체계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맥시조문학회의 이번 시집에는 회원 16명의 신작 시조 70여 편과 맥시조 연간활동 화보 등을 짜임새 있게 엮었다. 맥 29집은 책머리에서 "시대가 급변할수록 바람...
새해 새출발을 알리는 포항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 유종)의 '2010 신년음악회'가 21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관장 이영희)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요한 슈트라우스 家의 명랑하고 활기찬 왈츠곡과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 곡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연주회에서 슈트라우스 왈츠 곡은 포항시향 단독 연주로 들려준다. 반면 오페라 아리아 곡들은 김정아 교수(영남대 성악과)와 백재은 교수(서울대)가 포항시향과 협연, 새해 새희망을 꿈꾸는 시원한 곡조를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연주곡목 전곡이 요한 슈트라우스의 고유한...
3년 전 개봉해 인기를 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미국 보그지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를 모델로 한 영화다. 영화에서 메릴 스트리프는 윈투어를 완벽하지만, 거만한 인물로 연기했다. 세계 패션을 주도하는 영향력 있는 인사 중 한 명인 윈투어는 과연 어떤 인물일까. 영화 '셉템버 이슈'는 '세계 여성의 치마길이를 좌지우지하는 한 사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윈투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윈투어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 그리고 840쪽, 2㎏의 분량을 자랑하는 2007년 9월호 '보그'의 제작과정...
어린이 영어연극전문 라트어린이극장이 '신기한 수프(Strange Soup)'를 오는 29~31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전국순회공연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대구에서 2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첫공연이 펼쳐지며 30일과 31일에는 오후 1시·4시에 공연된다. '신기한 수프'는 상상의 우주선인 SS이매지네이션 호의 이륙과 함께 시작돼 푸른행성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신기한 수프를 만들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다. 뿐만 아니라 샌드 아트로 그려내는 '혹부리 영감' 이야기와 함께 어린이 관객...
'랭킹1위' 이창호가 무명의 아마추어에게 패하며 비씨카드배 1회전에서 탈락했다. 16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이창호 9단이 한국기원 연구생인 한태희(17)에게 흑으로 96수만에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1회전 탈락했다. 연구생 서열 8위로 충암고 2년생인 한태희는 이창호에게 승리를 거둔 후 “흑이 덤에 걸리는 불리한 형세이긴 하지만 설마 돌을 던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오히려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이창호는 지난 대회 1회전에서도 아마추어인 김정...
직장인 박상훈(41·가명)씨는 자녀들은 커가고 늘어나는 사교육비를 감당하려면 수입이 늘어나야하건만 몇 년째 승진에서 계속 누락하고 있다. 게다가 이제는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터라 점점 더 갈 곳이 사라지고 있는 듯 해 미래는 늘 불안하기만 하다. 이러한 박씨에게 아내가 조심스레 성형을 권유하자 처음에는 불같이 화를 냈지만 아내의 얘기를 전해들은 주변인들은 하나같이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자 박씨는 용기를 내 성형외과를 찾아 상담 후 코 성형을 권유받았다. 코는 얼굴 중앙에 위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중심일...
대중의 큰 인기를 받는 `스타'와 달리 소득이 그리 높지 않은 영세 가수, 배우, 탤런트가 2만7천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처음 업종별로 통계가 잡힌 2008년 거주자 사업소득 원천징수 신고현황을 보면 가수 6천535명, 배우ㆍ탤런트 2만580명 등 총 2만7천115명이 소득세를 신고했다. TV나 영화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타급 연예인들은 대형 연예기획사에 소속돼 있거나 개인사업자로 등록해 소득을 신고하기 때문에 이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예 소득이 없는 경우도 빠졌다. ...
강원도 강릉 주문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하명중 감독의 영화 ‘주문진’이 오는 21일 개봉될 예정이다. 하명중 영화제작소는 15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주문진’언론시사회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하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김기범과 황보라가 참석, 작품 및 촬영장 에피소드 등을 소개했다. 하명중 감독은 그동안‘어머니는 죽지 않는다’‘혼자 도는 바람개비’등의 작품을 만들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기범과 배우 황보라가 열연했으며, 영화‘주문진’은 사랑하던 연인을 잃고 모든 것을 포기...
올해는 경인년 호랑이 해다. 호랑이 세화를 대문에 걸었던 세시풍속을 되살려 포스코갤러리 가 호랑이를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명은 2010 포스코갤러리 신년전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오는 20~28일까지 포스코갤러리 (포스코 본사 2층)에서 열린다.(오프닝 행사 20일(수) 낮 12시) 참여작가는 고선례 (府嬋), 백희나, 오채현, 원승재, 이기호, 이정옥 등 6명. 고선례 작가의 회화적 더듬이는 묵직하고 정교하다. 심부름꾼인 까치가 서낭신의 뜻을 전하는 작호도(鵲虎圖)가 백미다.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현장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방송인 강병규씨 지인인 장모(49)씨와 드라마 제작진 지인인 좌모(35)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강씨와 드라마 제작진의 다른 지인 오모씨 등 3명은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키로 했다. 강씨 등은 지난해 12월14일 새벽 0시40분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이리스 촬영현장에서 드라마 제작진인 전모(42)씨와 말다툼을 했고, 이후 좌씨 등 제작사측 지인들과 폭력 ...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1999)이 나온 지 10년이 지났다. '뚜뚜' 하는 신호음이 들리던 PC 통신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즐기는 스마트폰으로 바뀌었다. '주유소 습격사건'에 환호를 보낸 관객은 영화에 대한 기억이 흐릿해졌고, 조금 어린 관객들은 왜 '주유소 습격사건 2'인지 의아해 할지도 모른다. 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서인지, '주유소 습격사건 2'가 주는 감흥은 10년 전만 못하다. 10년 전 날건달 청년들에게 주유소를 털린 박 사장(박영규)은 주유소 습격단에 맞서기 위해 범상치 않은 주유원들...
육부촌 시동인회(회장 정구찬)가 열두번째 동인시집 '꽃피는 슬픔'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신라문학대상 당선자인 주재규 시인의 '산사 일기'를 비롯해 권혁주 시인의 '달', 김경애 시인의 '병동일기', 정구찬 시인의 '서라벌 땅의 어성들이여', 조광식 시인의 '미시령터널을 지나면서', 최상문 시인의 '메밀꽃 필 무렵' 등 회원 6명의 작품이 실렸다. 주재규 시인의 '산사일기'는 죄책감과 염, 고달픔, 글을 찾아서, 운치 등 한적한 산사에서 느낄 수 있는 개인의 감정과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내 머리 속에는 징그...
영국 구조주의 역사학자 이언 커쇼(67) 셰필드대 교수가 히틀러의 한평생을 담은 평전 '히틀러'(교양인 펴냄)를 펴냈다. 한국어 번역판 분량이 2천236쪽에 이르는 이 책은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예술가를 꿈꾸다가 군인의 길로 들어섰고 독일 최고지도자 자리에 올라 세상을 발 아래 두려 했던 야심가 아돌프 히틀러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고 있다. 그의 일생이 워낙 굴곡이 심하기도 했지만, 반항적이고 몽상적인 젊은이 히틀러가 연설 재능을 바탕으로 선동가로, 정치가로, 절대권력자로 거듭났다가 패전 독일과 함께 최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