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이 일본 정부의 지난 22일 방류 결정에 따라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오후 1시께부터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했다.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4일 일본 도쿄전력이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안전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방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IAEA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식 성명에서 현장에 상주해있는 IAEA 전문가들이 일본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방류를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IAEA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수’로 표현하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IAEA 전문가들이 국제사회의 눈 역할을 맡아 계획대로 IAEA 안전 기준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이르면 24일 오후 1시부터 태평양으로 방류될 예정이다. 23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정부(한국)는 이날 “일본 측이 1시간 단위로 방류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는 별도 웹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방류 후 원전 인근 바닷물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원전 오염수 방류 후
일본 정부는 2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부터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염수 방류를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마친 뒤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에 폭넓은 지역·국가로부터 이해와 지지 표명이 이루어져 국제사회의 정확한 이해가 확실히 확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민들의 소문(풍평) 피해 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산물의 국내 소비 확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20일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하면서 오염수 방류가 이달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기시다 총리는 방류 시기 판단과 관련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일본 교도통신은 20일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하며,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비롯한 방류 설비를 시찰했다고 전했다.또, 마이니치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21일에는 총리 관저에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의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올해가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 수년간 기승을 부려온 각종 기후위기도 예측하기 힘든 양상을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카를로 부온템포 국장은 8일(현지시간) CNN 방송 인터뷰에서 “세계가 전인미답의 영역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평균 기온은 지난 6일 기준 17.23도까지 올라 이번주 들어서만 세번째로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비록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있는 건 현대적 기온측정이 시작된 20세기 중반 이후뿐이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관련한 최종 보고서에서 일본 측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19면 이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다. IAEA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 검토 관련 종합보고서 내용을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출 방식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현재 도쿄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국은 최근 러시아 알타이공화국이 동북아자치단체(NEAR) 회원단체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였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10월 25일에 개최 예정인 ‘제14차 NEAR 울산 총회’에서 승인되면 총 80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NEAR의 회원으로 가입되는 셈이다. 동북아 국가별 NEAR 회원 지자체는 한국 16개, 중국 12개, 일본 11개, 몽골 22개, 러시아 17개, 북한 2개 등 6개국 광역지방자치단체(150개)의 절반 이상이 가입하고 있다. 러시아 지방정부가 NEAR의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한국이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총회 투표에서 2024-2025년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내년부터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에 맞는 국제적 기여는 물론, 미국·일본 등 자유 진영과 함께 북한의 핵 위협과 주민 인권 탄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대한 국제적 대응에 주도적으로 나서 공조할 전망이다. 이날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 나라를 뽑는 단독 후보로 나섰다. 투표에 참여한 국가 192개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국의 찬성을 얻어 선출됐다. 아프리카 몫으로 알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일 발생한 인도 열차 3중 충돌 참사와 관련해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며 사고 조기 수습을 기원했다. 이 지사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인도를 방문해 UP주와 자매결연 델리대 특강 등 인적교류 활동을 했는데 며칠 전 열차사고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명복을 빌었다. 이 지사는 이어 “대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열망이 눈에 아른거리고 인도 지방정부에서 경북도와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며 “인구 세계 1등 국가 인도에 유학생과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북도의 정성이 잘
일본 수도권인 지바현 앞바다에서 26일 오후 7시 3분께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진원의 깊이는 50㎞다. 한국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지점이 지바현 동쪽 54㎞ 해역이라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지바현 동부 조시와 아사히, 이바라키현 가미스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교포 일가족의 사연이 일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희생자 가운데 한인교포 가족 3명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현지 영사관 출장소를 통해 확인됐고, 지역 한인 매체는 이들이 조규성(38)·강신영(36)씨 부부와 그 자녀인 3세 아이라고 보도했다. 8일 미국의 모금·후원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이들의 영어 이름 실명, 가족사진과 함께 장례 등 절차에 도움의 손길을 모아달라는 내용의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다. 이 페이지 작성자는 “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 교외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 오후 3시 36분께 댈러스 외곽 소도시 앨런의 한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에서 총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은색 세단 승용차에서 내린 한 괴한이 사람들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총 9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이에 주말을 맞아 쇼핑을 즐기던 시민 수백명이 일제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며 혼란이 빚어졌다. 출동한 경찰관들이 교전 끝에 용의자를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외신 인터뷰와 관련해 러시아 측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 말씀은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대답이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러시아 당국이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서 코멘트하게 되는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향후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거꾸로 생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인도적 기준에서 봐서 국제사회가 모두 심각하다고 여길만한 중대한 민간인 살상이나 인도적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선거 지원 유세를 하기 직전 총리를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일어나면서 일본 열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지원 유세를 하다가 피격돼 숨진 지 약 9개월 만에 현직 총리의 유세 현장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아베 피격 사망 악몽이 되살아났다.◇ 아베 피격 9개월 후 현직 총리 선거 유세장서 ‘폭발물 테러’기시다 총리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날 후보 지원 연설을 위해 오사카부 남쪽에 있는 와카야마현의 사이카자키 어항(漁港)을
주낙영 경주시장이 사무총장인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처가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에서 ‘2025년 APEC정상회의 경주 유치’ 홍보활동을 벌였다.경주시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처가 중앙아시아 대표국가 투르크메니스탄이 주최한 국제회의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현지시간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국제회의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중국,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등 6개국이 참가했다.‘투르크메니스탄의 관광발전 핵심전략과 기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아태사무처는 현지 체재비를 지원받는 초청자격으로
안동시가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시와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21일부터 사흘간 세비야에서 열리는 국제교육도시연합 총회에 참석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시를 방문해 양 도시간 교육 분야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와는 2022년 안동시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고, 대표적 관광도시, 전통문화의 도시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권 시장은 21일부터 23일까지 스페인 세비야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202
문경시는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살라티카시청에서 살라티카시와의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시눙 살라티카시장, 단쯔 살라티카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체결은 문경시와 살라티카시 양 도시 간 교류협력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향후 문화·관광·교육·경제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고우현 전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명훈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 교장 등도 함께 했다. 체결식에 앞서 문경시 방문단은 살라티카시에서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이 5만 명을 넘겼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와 DPA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날 강진 발생 후 누적 사망자 수가 4만4천2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당국이 최근 발표한 사망자 수는 5천914명이다. 이에 따라 양국의 총사망자 수는 5만132명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시리아인원관측소가 집계한 시리아 측 사망자는 6천760명이어서 실제 전체 인명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 클 수 있다. 이 단체는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에서 4천526명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지진이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지진 사망자가 3만5천418명, 부상자가 10만5천50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앙카라에 있는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 본부에서 5시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이번 지진의 사망·부상자 수치를 직접 발표했다. 이로써 이번 지진은 1939년 12월 27일 동북부 에르진잔 지진 피해(3만2천968명 사망)를 뛰어넘어 튀르키예에서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