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자연을 자랑하던 경북지역 곳곳이 태양광 패널로 뒤덮여 심각한 부작용을 빚고 있다. 경북 태양광 발전소 면적이 축구장 4800개 규모다. 전북과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 태양광 패널 설치를 위해 잘려나간 나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북이 가장 많은 69만1293그루나 된다. 반세기 전인 1971년 박정희 대통령 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설정해 가꿔 온 숲이 하루아침에 잘려나가고 있다.경북에는 태양광 발전소가 1만6759개나 된다. 전북 2만6793개, 전남 1만7742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경북의 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로 발생한 손실 7277억 원을 정부에 보전해 달라며 산업통상자원부에 ‘비용 보전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성까지 조작해 밀어붙인 탈원전 정책으로 발생한 비용을 국민이 떠안게 생겼다. 한수원이 손실 보전을 신청한 것은 문 정부가 탈원전으로 발생한 비용을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보전해 주기로 법령까지 고쳐놓았기 때문이다. 전력 기금은 가정과 기업이 매달 내는 전기 요금에 3.7%를 부과해 조성한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다.한수원은 문 정권 내내 입을
태풍 힌남노로 포항시와 경주시가 집중 피해를 입었다. 지방 자치단체 역량 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피해다. 정부가 포항과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지만 일시적인 지원으로는 항구적인 풍수해 재발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다. 하천이나 도로, 제방 등의 항구적인 풍수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책반 운영과 방지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포항시에서는 태풍 피해가 난 지난 6일 이후 9일이 지난 15일까지 계속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어서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될지 가늠할 수 없다. 포항시에 따르
‘윤석열표 지방정책’의 방향이 제시됐다.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 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을 통합기로 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도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로 일원화 하기로 했다.이 같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역대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체제가 바뀌어 왔다. 지난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취임 이후 국민의정부는 국가사무의 지방이양 등 지방분권 업무 추진을 위한 ‘지방이양추진위원회’를 설치했다. 2003년 출범한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시가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냉천 범람으로 인해 9명이 숨지는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포스코가 침수돼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냉천 상류인 오어지에서 시작되는 신광천 주변과 신광천이 흘러내려 합류해 흐르는 냉천 주변의 주택과 상업시설들이 유실되거나 침수돼 피해가 컸다.태풍이 지나간 지 1주일이 지난 13일 현재까지 피해를 접수하고 있어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없지만, 이번 힌남노 피해가 포항의 역대 최악의 태풍 피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피해가 컸던 것은 신광천과 냉천의 불어난 물이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한 포항철강산업단지 기업들이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았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과 냉천 범람으로 침수돼 지난 6일 가동 중단됐다. 포스코 고로 전체가 멈춰 선 것은 1973년 처음 쇳물을 생산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매출 기준(18조5000억 원)으로 하루 약 507억 원의 매출 피해를 입는다니 참담한 지경이다.포스코는 침수됐던 고로 3기 중 2기가 12일 재가동 됐고, 13일까지 모두 재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로 손상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완제품 생산에는 차질이 빚어져 조선과
포항과 경주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을 쓸고 지나간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막심하다.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태풍이 오기 전에 정부와 언론 매체들이 대대적인 홍보와 보도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가 많았다.정부와 지자체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한다. 7일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과 경주 등 피해 현장을 방문하기에 앞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될 수 있게 하겠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장
포항과 경주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을 쓸고 지나간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막심하다.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태풍이 오기 전에 정부와 언론 매체들이 대대적인 홍보와 보도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가 많았다.정부와 지자체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한다. 우선 정부는 힌남노 피해가 집중된 경북 포항과 경주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야 한다. 7일 포항과 경주 등 피해 현장을 방문
태풍 ‘힌남노’가 경북 동해안 주민들을 뜬눈으로 지새우게 했다. 전국 곳곳에 피해가 있었지만 경북 포항과 경주의 피해가 가장 컸다. 포항과 경주 지역에는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거센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져 인명피해는 물론 침수와 정전 피해가 속출했다.포항시와 경주시에 5~6일 내린 강수량이 500㎜에 육박했다. 포항 남구 구룡포에는 6일 오전 6시 1분부터 1시간 동안 111㎜의 폭우가 내렸다. 비슷한 시간 경주 토함산 일대에도 1시간 강수량이 95㎜에 달하는 등 물폭탄이 쏟아졌다.형산강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하천·저수지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기지에 군 장비와 물자가 속속 반입되는 등 정상화가 빨라지고 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지난해 5월 사드 기지 내 한미 장병 생활관 리모델링 공사 등을 한 이후 평일이 아닌 휴일에도 장비와 물자가 반입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8월 말께 사드 기지 정상화를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군 당국은 지금까지 매주 2~3차례 공사 자재와 인력, 생필품 등을 차량으로 반입하다가 지난 6월부터 반입 횟수를 주 5회로 늘렸다. 이어서 이번에는 휴일에도 불도저 등 공사 장비와 유류
초강력 태풍 ‘힌남노(Hinnamnor·라오스의 국립공원 이름)’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이 공개한 한국과 미국, 일본이 예측한 힌남노 예상 진로도를 보면 거의 동일하게 경북 동남부와 울산·경남 지역을 관통한다. 경북·대구는 6일 새벽부터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일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1959년 ‘사라’와 2003년 ‘매미’의 위력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수도권과 중부
경북도와 대구시의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대구로’가 다른 지자체 공공배달앱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먹깨비’는 지난달 22일 기준 누적 주문 건수가 90만5354건, 총 거래액이 212억66만9171원이다. ‘먹깨비’보다 한 달 앞서 지난해 8월 출시한 ‘대구로’는 누적 주문 건수가 250만 건에 총 거래액이 615억 원이나 된다. 전국의 다른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에 비해 성공적이란 평가다. 출시 당시 민간 배달앱과의 경쟁이 가능하겠느냐는 우려를 씻고 공공배달앱의 정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공
올해 첫 ‘매우 강’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란 예보다. 기상청은 8월 31일 힌남노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에 도착한 뒤 방향을 우리나라 쪽인 북쪽으로 틀어 북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힌남노는 해수면 온도가 30℃ 내외로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기 때문에 덩치를 키울 가능성이 높아 한반도에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추석을 전후해 대형 태풍이 내습해 큰 피해를 내곤 한다. 올해는 이미 지난달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경북과 대구 지자체는 힌남노 대비를 철저히
경주에서 원전 관련 대규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원자력 수출과 안전 콘펙스’다. 이 행사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세라정공, 삼영피팅, 서진인덱스 등 83개 회사가 한국 원전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행사는 단순히 전시에만 그치지 않고 튀르키에와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지역 6개국 12개 원전 EPC(설계 engineering·조달 procurement·시공 construction)와 엔지니어링사가 참석한 수출상담회도
물가가 폭등하고 있지만, 쌀값은 폭락하고 있다. 산지 창고에는 쌀 재고가 쌓여 있다. 쌀 농가와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은 다음 달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쌀 처리가 걱정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쌀농사가 잘돼 풍년이 들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농민들은 풍년이 즐겁지 않다. ‘풍년의 역설’, ‘쌀의 눈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풍년에 오히려 쌀값이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급기야 29일에는 농민단체들이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쌀값 폭락과 농업생산비 폭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벼를 도로에 쏟아 부으며 항의했다. 쌀값 폭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 설립한 대구경북연구원(대경연)이 분리되게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도의회 답변에서 대경연 분리와 경북도가 자체 연구원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991년 6월 개원한 이후 31년이 지난 대경연은 연구 인력과 연구 과제의 대구 편중, 부실 운영 등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다. 대경연은 대구에 있던 경북도청사가 안동·예천으로 이전한 이후 연구원 운영비 지원 등 이런저런 문제들이 표출되는 등 적잖은 갈등 요소를 안고 있다.이 때문에 경북 지역민들은 진작에 분리됐어야 하는데 때늦은 감이 있다는 말이
환경부가 24일 대구시와 경북도, 구미시, 국무총리실, 수자원공사, 환경부가 지난 4월 합의한 ‘맑은 물 상생 협정’과 관련해 ‘숙려기간’을 가질 것이라 밝혔다. 취수원 관련 협정의 당사자인 대구시와 구미시가 협정 파기를 선언한 마당에 환경부가 “협정의 해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숙려기간’을 둔다는 것은 취수원 문제 해결을 또 차일피일 미루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물 문제를 질질 끌면서 대구시와 구미시와의 분쟁이 김천까지 확산하고 있다. 낙동강 물을 두고 자치단체 간의 꼴 사나운 분쟁이 지속, 확산하고 있는데 문제 해결
10년 넘게 겉돌던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영일만대교 건설 예산을 확정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께서 영일만대교 예산을 내년에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최상목 경제수석에게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영일만대교 사업은 그간 구체적인 공론화 없이 선거철만 되면 부상되던 사업이어서 ‘지역 정치권의 우려먹기 공약’이라는 말이 나왔던 터여서 대통령의 지원 의지가 매우 반갑다. 이 지사는 “추경호 총리를 만나 영일
경북·대구(TK) 청년들의 탈(脫)고향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분기 동안에만 TK 지역 20대 4076명(경북 2448명, 대구 1628명)이 외지로 떠났다. 하루에 45명꼴로 지역을 떠나는 충격적인 현실이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20대 인구 순유출이 가장 많다.TK는 저출산, 저성장, 고령화 청년 유출의 종합세트 병을 앓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그 정도가 제일 심하다. 동북지방통계청 통계를 보면 올해 2분기 경북 인구는 전입 인구보다 전출인구가 1253명 더 많았다. 대구도 2분기에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정부가 전국의 인구소멸 위험이 높은 시·군에 지원금을 배분했다. 올해와 내년을 합쳐 많게는 210억 원, 적게는 112억 원 씩 나눠 준다. 행정안전부가 지방소멸 위험 지역에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조 원(올해는 75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지자체가 수립한 투자계획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것이다.하지만 정부의 지원금 규모에 비해 지원 받아야 할 전국의 시군이 너무 많다.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인구 소멸 위험 시군이 89곳이나 된다. 매년 1조 원 규모의 정부가 배분하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으로 지방 소멸을 막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