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재즈 밴드 옐로 재킷(Yellowjackets)과 재즈 기타리스트 마이크 스턴(Mike Stern)이 28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합동 내한공연을 펼친다. 옐로재킷은 러셀 페란테(키보드)와 지미 하슬립(베이스)을 주축으로 1981년 결성된 이래 퓨전재즈 장르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창조적인 선율을 선보여왔다. 전설적인 그룹 블러드, 스웨트 앤드 티어스의 멤버로 활약한 스턴은 1981년 재즈 거장 마일즈 데이비스에게 픽업된다. 재즈 베이시스트 자코 패스토리우스가 이끄는 밴드에서도 활동한...
극단 구미 레파토리 제69회 정기공연 연극 '오월엔 결혼할거야'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구미시 원평동 금오시장 입구에 위치한 소극장 공터-다 무대에 오른다. 연극 '오월엔 결혼할거야'는 극단 구미 레파토리의 2008년의 마지막 공연 작품이다. 극단 구미레파토리는 올해 구미 최초로 지역 역사인물 왕산허위의 일대기를 그린 '왕산 허위'창작극을 만들어 지역 문화발전에 앞장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오월엔 결혼할거야'는 29살 세 친구의 결혼, 사랑 그리고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제일 먼저 결혼하는...
KBS 2TV '뉴스타임'이 국내 지상파 방송 최초로 여성 더블 앵커 시스템을 도입한다. 17일부터 오후 8시 '뉴스타임'의 앵커를 맡게 된 정세진 아나운서와 이윤희 기자가 10일 오후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별화한 뉴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새로운 시도가 어색할 수도 있지만 빨리 익숙하도록 만드는 게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뉴스의 요리법을 달리한다는 개념으로 가장 좋은 소스만을 골라서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만 들어도 세상 돌아가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뉴스...
부드럽고 청아한 음색의 소프라노 정혜월 독창회가 11일 오후 7시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특히 구미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독창회에서 소프라노 정혜월은 헨리 퍼셀, 슈베르트, 비제 등의 주옥같은 오페라와 한국 가곡 2곡 등 12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라노 정혜월은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대학원과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원 음악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폴란드 쇼팽음악원에서 1년간 활동 했다. 귀국 후 2002년 영남대에서 독창회를 연 후, 1998년 구미시립합창단원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S...
무너진 돌담 너머로 꽃상여 지나가네 모든 소리들이 돌담 위에 걸터앉아 꽃상여를 밀어 보내네 할머니들 평상에 앉아 감을 깎네 세월의 껍질이 끊어지지 않고 둥글게 말려지네 할머니들 말려올라간 눈꺼풀에 감물이 들어 저승길 캄캄하네 무명실로 뒷꼭지를 바짝 죈 둥근 감이 처마 끝에 내걸리네 꽃상여 지전(紙錢)들이 거룩하게 나부끼네 거룩한 삶이 마을을 벗어나 알 수 없는 곳으로 가네 감이 육탈하는 순간이네 곶감이 되어가는 경로와 상여의 묘사가 잘 어우러진 시다. 할머니들이 ...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2008 부산국제합창제가 12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전야음악회를 시작으로 1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합창제에는 세계 각국 20개 합창단과 대한민국 20개 합창단 1400여명의 단원이 참가, 합창축제를 펼친다.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세계의 4대륙 합창단이 참여하게돼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가을 합창축제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전야음악회는 한국음악과 세계합창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제 142회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정기연주회와 ...
KBS대구방송총국이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17일부터 '8시 영남권 뉴스타임'을 신설, 방송한다. '8시 영남권 뉴스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KBS 2TV를 통해 밤 8시 25분부터 15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이 시간에는 문화, 건강, 레저, 교육 등 시청자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를 집중 보도한다. 또 최근 기상청이 도입한 지역별 상세 예보 시스템을 활용한 지역날씨코너도 신설한다. KBS 측은 기존 뉴스와 차별화된 뉴스를 표방, 공중파 메인뉴스 사상 처음으로 지역총국이 자체 역량으로 단일 뉴스프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가 일본에 이어 프랑스에 선판매됐다. 10일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 인터내셔널 인터넷판에 따르면 '마더'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아메리칸 필름마켓(AFA)에서 프랑스의 수입사 디아파나와 이 영화에 대한 현지 판권 계약을 맺었다. 디아파나는 한국 영화 중에서는 '밀양'을 수입해 65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던 회사다. 배우 김혜자와 원빈이 주연을 맡아 현재 20% 가량 촬영이 진행된 '마더'는 앞서 지난 6일에는 일본 중견 제작배급사 비터스엔드...
행정공제회(이사장 이형규)가 주최한 제 28회 지방행정공무원미술전에서 김문섭씨(강원도 횡성군청)와 이달원씨(대구 건설관리본부), 김민섭씨(서울 맑은환경본부)가 각각 서예, 그림, 사진 부문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모두 402점의 작품이 응모한 이번 미술전은 한국미술협회, 한국서예협회, 한국서가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등에서 추천된 각 부문별 중견작가 6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 3점과 우수상 9점, 특·입선 58점 등 총 70점을 입상작으로 뽑았다. 미술전 대상인 ...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 백솔이 씨의 '삶의 노래, 정가발표회'가 11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물 아래 하늘이요 하늘 가운데 명월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개인 발표회지만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 나선다. 최종민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부산 한얼악회가 반주를 맡고 포항 정신정가회, 맏뫼골 놀이마당 한터울, 포항 꽃동산어린이집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정가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성악곡으로 가곡(歌曲), 가사(歌詞), 시조(時調...
포항시립교향악단은 11일 오후 7시 포스텍 도서관인 청암학술정보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학업에 열중하느라 공연장을 쉽게 찾 아올 수 없는 대학생 및 교직원, 인근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포항시향은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옹',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등 우리 귀에 친숙한 10곡을 연주한다. 한편 청암학술정보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008 열린 도서관, 문화를 만나다' 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교내구성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
SBS TV '타짜'에는 최근 들어 별명이 하나 붙었다. '야금야금'이다. 최근 4회 동안 시청률이 1% 안팎이나마 계속해서 올랐기 때문이다. 4일에는 17.5%를 기록했다. 한때는 시청률 30%를 넘어설 것 같았던 막강 경쟁작 MBC '에덴의 동쪽'이 20% 대 중반에서 주춤하는 사이, '타짜'는 복수극이 시작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성실한 연기자 장혁(32)이 있다. "우리 드라마의 또 다른 이름이 '야금야금'이잖아요. 모르셨어요?"라며 호쾌하게 웃은 장혁은 "3주 남았는데 좋은 결과...
한 덩이의 밥을 찬물에 떠서 마시고는 어느 절에서 보내는 저녁 종소리를 듣고 있으니 처마 끝의 별도 생계를 잇는 일로 나온 듯 거룩해지고 뒤란 언덕에 보랏빛 싸리꽃들 핀 까닭의 하나쯤은 알 듯도 해요 종소리 그치면 흰 발자국을 내며 개울가로 나가 손 씻고 낯 씻고 내가 저지른 죄를 펼치고 가슴 아픈 일들을 펼치고 분노를 펼치고 또 사랑을 펼쳐요 하여 싸리꽃들 모여 핀 까닭의 다른 하나를 알아내곤 해요 단아한 느낌이 드는 이 시를 읽으면 전혀 다른 곳에서 '저녁 종소리'들리고 너울처럼 펼쳐진 회상들이 생...
'고사리손으로 차를 따르고 예를 다하고…' 임천 예다원·명천차문화연구원·목천교사차인회가 공동 참여한 '제 2회 100인 무아(無牙)차회' '제 2회 새 샘 찻자리 내 마음의 차(茶)행사'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5일 오후 3시 포항시청 지하 1층 로비에서 열린 이날 차회 주제는 오심지다(吾心之茶). 무아(無牙)차회란 인종, 성별, 연령을 초월하고 주인과 손님 구별없이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차 및 차도구, 차꽃, 복식, 음악 등 각종 전통문화와의 어울림을 근본으로 하고 있으며 사회가 ...
"드라마에서만 보던 한복을 실제로 입어보니 너무 예뻐요." 일본 시마네현 여성 7명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지난 8일 포항을 찾았다. 여성국제교류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시마네현 여성들은 포항에서의 전통문화 체험을 시작으로 9일 경주 템플스테이, 10일 서울 탐방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 날인 8일 포항시 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전통문화체험 행사에서는 전통 다례를 체험하고 제사상 차리는 법, 한복 입는 법 등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일본 여성들과 홈스테이 하게 된 한국인들이...
'한국 도자기의 전승을 위해 바친 46년 도예 외길 인생입니다.' 우리민족 고유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찾아 46년이라는 오랜 세월 도예 외길을 걸어온 서광수 명장(한도요)개인전이 12~1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한국 도자기의 전통을 계승하고 맥을 잇고 있는 작가는 올해로 회갑을 맞았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41호, 대한민국 명장 14호, 2007년 국무총리상 등 작가에게 붙은 수식어는 그간 작가의 도예 외길을 대변해주고 있다. 14세에 도예계에 입문한 작가는 도예가 지순택 선생에게 사사 ...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내년 3월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가 힘들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찬호(35.LA 다저스)에 이어 해외파 선수로는 두 번째다. 이승엽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에 패해 생애 두 번째 일본 정상 정복이 좌절된 뒤 "내년에는 요미우리에서 후회 없이 뛰어 보고 싶다. 지금의 컨디션으로는 도저히 3월 WBC를 준비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사실상 불참을 선언했다. 이어 "남은 계약기간 동안 요미우리에서 좋은 성적을 ...
5일 흑석동 중앙대 병원에 입원했던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ㆍ21)이 2집 컴백 무대에 오르기 전 "건강이 괜찮다"고 말하며 밝게 웃어보였다. 8일 오후 MBC TV '쇼 음악중심' 생방송 현장에서 만난 탑은 이날 오전부터 멤버들과 함께 경기도 고양 일산 드림센터에서 리허설과 사전녹화에 참여했다. 그는 입원으로 인해 주위에 심려를 끼친데 대해 쑥스러운듯 말을 아꼈다. "앞으로는 걱정을 끼치지 말라"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빅뱅은 2집 타이틀곡 '붉은 노을'을 비롯해 '리멤버(Reme...
나눔로또는 8일 제310회 로또 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자 8명이 각각 12억9천671만원씩 받는다고 밝혔다. 6개 당첨 번호는 1, 5, 19, 28, 34, 41이었다. 6개 당첨 번호 중 5개와 보너스 숫자 16번을 맞힌 2등은 모두 29명으로, 각 당첨자들에게 5천962만원씩 지급된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은 1천86명(당첨금 각 159만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5만3천956명(각 6만4천원)이었다. 3개 숫자를 맞혀 고정 당첨금 5천원을 받는 5등은 91만3천906명으로 집계됐다.
진저리나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제초제에 대한 유혹을 받는다. 이 책의 저자 제인은 구름농장에 등장하는 '가시금작화'를 통제하기 위해 제초제를 뿌리기보다는 어우러져 사는 법을 배우고 터득한 후 놀랍게도 '가시금작화'가 우울증에 특효일뿐만 아니라 요리에도 사용됨을 알게 된다. 그러나 제인은 이 꽃을 그런 용도로 사용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연속에는 우울증이 없으며 오히려 숲은 치유의 종합병원이라고 말한다. 요즘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고향으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