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현대가 각각 국민은행과 금호생명을 꺾고 나란히 4연승을 달리며 공동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름리그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변연하(28점)와 박정은(21점.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9-72로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4연승을 달리며 현대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99년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김영(22·신세계)이 3년만에 국내 여자프로골프 무대 정상에 오르며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김영은 1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열린 제4회 파라다이스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일미(30·한솔포렘)를 1타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세리(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하려면 강호 카리 웹(호주)을 상대로 최종일 대역전극을 연출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빠졌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메도스골프장(파71.6천36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07타로공동7위를 달렸다. 전날 공동9위에서 순위는 끌어 올렸지만 선두와의 격차는 전날에 비해 겨우 1타줄어든 4타차· 최종 라운드 남겨놓고 4타의 격차도 만만치 않지만...
한국 남자탁구의 ‘새 희망’ 유승민(삼성카드)이 2002 브라질오픈탁구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국제오픈대회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또 여자복식의 이은실(삼성카드)-석은미(현대백화점)조도 올가 네메스(독일)와 짝을 이룬 한광선(마사회)과 결승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오른손 펜홀더 유승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의 상파울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토마스 케이나스(독일)를 4-1(13-11 9-11 11-5 11-5 11-7)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와 우승을 다툰다. 여자복식에서는 처음 호흡을 ...
성주여고가 제2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우승, 창단 후 처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성주여고는 14일 부산 강서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강은미, 여성진 등이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어 후반 29분 강금순이 페널티 코너로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온양한올고를 5-1로 꺾고 지난 89년 팀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결승에서는 아산고가 김용환이 2골을 넣은 활약에 힘입어 대원고를 4-2로 물리치고 대회 첫 우승을 거뒀다.
제1회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 보디빌딩대회가 13일 안동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황인철 경북도생활체육협의회장을 비롯해 김휘동 안동시장, 윤상주 도의원, 생활체육 관계자, 선수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12개 시군에서 124명의 생활체육 보디빌딩 동호인들이 참가해 정식종목인 보디빌딩과 벤치프레스 등 2종목으로 나눠 실시됐다. 특히 경산시 선수단 김정용(62)씨가 이번대회 최고령자로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52세부분 1위를 차지해 동호인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황인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일월...
우진범이 2002 포항시 씨름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장년부 우승자이자 지난 2000년 포항장사인 우진범(39·포항시 죽도2동)은 13일 포항북부해수욕장 특설 씨름경기장에서 열린 씨름왕 결정전에서 우승, 상금 5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종합순위에서는 오천읍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대보면, 흥해읍이 2, 3위로 그 뒤를 이었고 상대1동이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다. 고등부에서 고광보(대보면)가 우승했고 대학부에서는 정갑석(대송면)이, 청년부에서 윤민수(환여동)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장년부에서는 우진범이 박윤태(흥해읍)를 물...
허석호(28·이동수패션)가 일본골프투어(JGTO)에서데뷔 첫해 정상에 올랐다. 허석호는 14일 일본 히로시마골프장 하치호마쓰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JGTO주켄산교오픈(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오사나이 마모루(277타)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JGTO 2부투어에서 3승을 올려 올해 풀시드권을 받은 허석호는 지난 5월일본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1타차로 아깝게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를 차지했던 기대주· 지난해 포카리스웨트오픈에서 우승, 국내 첫 ...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사흘연속세이브를 올리며 후반기 본격 세이브 사냥을 시작했다. 김병현은 1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동안 안타와 몸 맞는 공을 각각 1개씩 내줬지만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사흘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25세이브(3구원승1패)째를 기록한 김병현은 방어율도 종전 2.25에서 2.21로 낮췄다. 이날 투구수 22개 중 스트라이크는 15개였다.
삼성 라이온즈가 막강 핵타선을 앞세워 부진탈출에 성공 했다. 삼성이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서던 6회말에 터진 박정환의 3점 쐐기포를 앞세워 SK를 9-2로 눌렀다. 한편 ‘헤라클레스’ 심정수가 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날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홈런 레이스를 가열시켰다. 심정수는 사직구장에서 롯데와의 더블헤더1,2차전에서 각각 시즌 26호와 시즌 27호 아치를 그렸다. 1-0으로 앞서던 더블헤더 1차전 3회초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린 심정수는 3-3으로맞서던 2차전 6회초...
포항 스틸러스가 모처럼만에 공·수에 걸쳐 짜임새있는 경기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포항은 13일 포항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02 삼성 파브 K-리그 홈경기에서 5년2개월만에 복귀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를 축으로 한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이동국, 싸빅이 연속 고공 헤딩골로 마니치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부산 아이콘스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포항은 3경기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맛보며 1승1무1패를 기록했고 부산은 1승2패가 됐다. 포항은 돌아온 리베로 홍명보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일자 스리백에다 하석주, 김기...
장성호(25·기아)가 뜨겁게 달아오른 방망이로 생애 첫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다.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기아 타선의 핵 장성호는 11일 SK전에서 3타수 2안타를기록해 시즌 타율 0.368로 이영우(한화 0.366)를 제치고 시즌 처음으로 타격 선두로올라섰다. 지난 5월8일 이후 두 달 넘게 선두를 독주하던 이영우의 아성을 무너뜨린 장성호의 최근 페이스는 한마디로 신들린듯하다. 4월에 타율 0.298를 기록했던 그는 5월(0.333)에 방망이가 서서히 달아오르더니6월(0.416)에 선두권으로 진입했고 7월 들어서는 최근 6경기에...
새천년 첫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02 부산아시안게임(9.29∼10.14)의 야구 대진이 확정됐다. 12일 대한야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이번 대회 야구가 시작되는 10월2일 중국과첫 경기를 가진 뒤 대만전(10월3일)과 필리핀전(10월4일)을 거쳐 10월6일 일본과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치게 됐다.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 등 5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예선 풀리그를 펼친 뒤 10월7일 하루 휴식을 갖고 예선리그 1위-4위, 2위-3위팀간의 준결승(10월8일)을 거쳐 10월9일 3-4위 결정전과 결승을...
“한국프로축구의 대성황을 축하하며 축구팬 모두가 프로리그에 변함없는 관심과 열의를 갖고 축구장을 찾아주길 바랍니다” 한국축구를 월드컵 4강에 올려놓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프로축구가 성공적으로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프로축구가 한국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팬들에게 경기장을 자주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네덜란드리그 PSV에인트호벤 감독 계약을 맺은 뒤 현재 스페인에서 휴가중인 히딩크 감독은 축구협회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자신을 대신해 꼭 한국팬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축구팬들...
한국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이천수(울산 현대)의 이적 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에이전트 조현준 ISE 사장이 “이천수의 이적료 협상은 최소 100만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조현준 사장은 1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사우스앰튼은 이천수의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이천수가 스웨덴 전지훈련에 합류하게 되면 이적료 100만달러, 주급 1만달러부터 협상하겠다”고말했다. 그는 이천수의 소속팀인 울산 현대가 구체적인 이적료를 밝혀줄 것을 요구해 이같은 사실을 울산 구단에...
‘영원한 주장’ 홍명보(33·포항 스틸러스)와 ‘히딩크호의 황태자’ 송종국(23·부산 아이콘스)의 ‘창과 방패’맞대결이 축구열기에 불을 지핀다.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이자 팀 간판인 두 선수는 13일 오후7시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에서 신·구세력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특히 5년2개월만에 국내 복귀전을 갖는 홍명보는 K-리그에서 1무1패의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팀을 정상궤도에 올려야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 국내축구 선수 중 맏형의 위치에 오른 홍명보는 월드컵 이후 각종 행사 참석으로...
◆13일(토) △프로축구= 울산-전북(울산) 포항-부산(포항·이상 19시) △프로야구= LG-한화(잠실) 롯데-현대(사직) 삼성-SK(대구) 기아-두산(광주·이상 18시30분) △여자농구= 현대-우리은행(14시·청주) △골프= 제4회 파라다이스여자오픈 계속(7시·용인레이크사이드) △농구= 제57회 남녀종별선수권대회 계속(11시·부산) ◆14일(일) △프로축구= 대전-성남(대전) 부천-전남(부천) 안양-수원(안양·이상 19시) △프로야구= LG-한화(잠실) 롯데-현대(사직) 삼성-SK(대구) 기아-두산(광주·이...
이세돌 3단이 제36기 왕위전 도전기에서 첫판을승리로 이끌었다. 도전자인 이 3단은 12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왕위전 도전5번기 제1국에서 타이틀보유자인 이창호 9단에 15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 초반 좌변과 좌하위에 실리를 내주는 대신 세력을 형성했던 이 3단은 두터움을 바탕으로 중앙에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인 끝에 거대한 백대마를 잡는 데 성공했다. 우승 상금 3천200만원이 걸린 왕위전 도전2국은 오는 19일 열린다.
한국 여자주니어핸드볼팀이 제7회 아시아여자주니아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요르단 암만의 킹 후세인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윤아름(6골), 한종숙, 백승희(이상 4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중국을 22-20으로 꺾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약체로 평가되는 대만(14일), 요르단(16일)과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대회 7연패와 함께 3위까지 주어지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을 눈앞에뒀다.
성주여고와 온양한올고가 제2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 여고부 패권을 다툰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성주여고는 12일 부산 강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강은미가 해트트릭(3골)을 기록한 데 힘입어 김해여고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또 온양한올고도 강금순과 김종은이 1골씩 넣어 영신여고를 2-1로 제치고 결승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