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30일 외국인에게 유명 걸그룹인 뉴진스와 레드벨벳의 음반을 싸게 구매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기소된 A씨(31·여)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외국인인 B씨에게 “원가 1만2000~1만8000원인 레드벨벳 앨범을 1만 원에 구해줄 수 있다. 뉴진스 앨범도 저렴하게 구해주겠다”고 속여 6145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21년 12월 24일부터 이듬해 10월 8일까지 SNS로 ‘엔시티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30일 연구과제에 참여한 학생연구원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뒤 현금으로 회수해 개인용도로 쓴 혐의(사기)로 기소된 경북대 대학원 교수 A씨(56)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대학교수인 피고인의 범행은 이미 고질적 병폐로써 죄책에 상응하지 않으면 학생연구원들의 급격한 연구의욕 저하 등 국가전체 연구역량을 떨어뜨릴 것”이라면서 “편취한 금액의 상당액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신고자 회유를 시도하거나 혐의 관련 자료 폐기 지시 등 수사과정에서의 태도도 매우 좋지 않다”고 지
대법원 3부는 30일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상대로 스토킹 행위를 하고,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A씨(29)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대구고법 제1형사부(진성철 부장판사)는 9월 14일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7일 오전 9시 30분께 이별을 요구하던 연인 B씨를 차량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강진명 판사는 만등연등탑을 외상으로 가져간 뒤 대금 1억 원을 떼먹은 혐의(사기)로 기소된 승려 A씨(59)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 동구 소재 사찰 주지였던 A씨는 2019년 12월 12일부터 이듬해 1월 5일까지 B씨에게 외상으로 만등연등탑을 설치하게 한 뒤 1억 워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판사는 “피해금 중 5000만 원만 형사공탁한 점, 동종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사찰 신도회장과 함께 납골당 분양 사업에 투자하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공소 제기 후 3년 10개월 만에 ‘청와대 하명에 따른 수사를 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재판부 판단이 나온 것이다. 법원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 하명에 따른 경찰 수사로 선거 개입이 있었다면서 송 전 시장과 황 의원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김미경 허경무 김정곤 부장판사)는 29일 선고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미란 판사는 빌라 2층에서 창문 밖으로 화분을 집어던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화분을 집어던져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기소된 A씨(51)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2일 대구 중구 자신의 빌라 2층에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신의 행동을 제지하기 위해 사다리로 진입하려던 경찰관 B씨의 머리를 향해 화분을 3차례 던져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화분 10여 개를 창밖으로 던져 인근에 주차
대구지역 방송사에서 퇴직한 기자 3명이 회사를 상대로 임금피크제 시행에 따른 임금 삭감분 등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가 1심에서 패소했다.대구지법 제24민사단독 김지나 부장판사는 29일 TBC 대구방송 퇴직기자 A씨 등 3명이 TBC를 상대로 낸 임금 등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1995년 TBC에 입사해 지난해 12월 31일 퇴직한 기자 A씨 등 3명은 지난달 20일 방송사를 상대로 임피제 시행에 따른 임금 삭감분과 미지급 성과급을 합해 각각 9629만6000원, 9637만8000원, 9737만7000원을 달라는
포항지진피해 추가소송접수를 변호사가 아닌 특정단체가 대행하는 것은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 자문 간담회에서 A변호사는 “변호사 영업 행위와 연관돼 변호사 수임은 문제 없지만 다른 단체가 결부돼 사건을 수임하는 경우 변호사법 위반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있다. 형태나 좋은 일에 결과가 나쁠 수 있고 어떤 금전을 통해 사건을 알선하는 등은 변호사법으로 금지돼 있기에 안내돼야 한다”고 제기했다. 이에 참석한 다른 관계자도 “정부에서도 개별 소송을 하라고 (입
속보 = 20대 여대생 야간 귀갓길 참사(인터넷 경북일보 3월 6일 단독보도 등)와 관련, 법원이 1심서 무죄를 선고하자 검찰이 곧바로 항소했다.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송병훈)은 28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기사 A씨(66)와 SUV 운전자 B씨(43)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여대생 C씨(20)를 지난해 3월 4일 오후 8시 45분께 왕복 2차로인 영일만대로 상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행선지 확인 과정에서 의사소통 오류로 인해 조수석 뒷문을 열고 도로에 떨어지면서
국민의힘은 지난주 23일부터 소셜미디어에서 떠돌고 있는 현역 의원 22명의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 내용의 찌라시(소문을 담은 쪽지)와 관련해 관련해 유포자를 찾아 처벌해달라며 28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당무감사 관련 허위 명단 유포자 대상 고발장을 이날 대검찰청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발인은 국민의힘이며, 성명 불상자 등 피고발인의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죄다. 법률자문위는 “성명불상자
국회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8일 이종석 헌재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앞서 지난 13일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과거 위장전입 문제와 윤석열 대통령의 보은 인사 의혹 등이 집중적으로 검증됐다.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 임명동의안은 이르면 오는 30일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헌재소장은 유남석 전 헌재소장이 지난 10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28일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시아버지 A씨(7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7일 오전 9시께 대구 북구 침산동 며느리 B씨(49)의 아파트에 찾아간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의 복부를 2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범행 후 대구 동구 자택으로 돌아가 경찰에 신고한 뒤 “내가 며느리를 죽였다”고 진술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에서 “아들 내외가 나를 죽이려고 했다”고 주장한 A씨는 망상증을 앓아왔으며, 자신의
1971년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자리 잡은 대구교도소가 27~28일 달성군 하빈면에 새로 지은 대구교도소로 시설을 이전했다.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화원읍 천내리 대구교도소에서 교도관 600여 명이 호송버스 30대로 2100여 명의 남성 재소자를 17㎞ 떨어진 하빈면 신축 대구교도소로 호송하는 작전을 펼쳤다. 남성 재소자 중에는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을 비롯해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살인범 김성수, 최연소 민간인 사형수 장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27일에는 여성재소자 100여 명과 무기, 탄약 등을
“포항지진 피해 정신적 위자료 소멸시효에 대한 논의와 변호사 업무 과중으로 인한 지원 논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27일 열린 ‘포항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관련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 자문 간담회’에서 지역 변호사들의 고충과 개선 방안이 빗발쳤다. 법상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금융기관을 통한 변호사 출장 상담 등은 물론, 취약계층이나 교통약자 등을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고려돼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날 포항시 북구 장량동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마련된 간담회는 엄종규 지회장을 비롯한 포항지회 소속 변호사 총 23명이
속보 = ‘정신병원 환자 학대’ 정황(경북일보 8월 31일 자 7면 등 보도)에 대해 경찰이 기소의견(정신건강복지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병원 보호사 B씨(40대)와 간호사 C씨(30대·여)는 지난 2022년 12월께 환자들을 대상으로 얼굴 등에 신체 부위로 한 차례씩 총 3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병원 이사장은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미흡한 혐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정밀 분석 통해 수사범위를 확대하면서 기존에 알려진 20대 피해 환자 2명 외에도 20대
대구 북부경찰서는 27일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시아버지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79)는 이날 오전 9시께 대구 북구 침산동 며느리 B씨(49)의 아파트에 찾아간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2~3차례 찔렀고, B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A씨 아들은 회사에 출근한 후였고, 자녀들도 없었다.A씨는 범행 후 대구 동구 자택 근처 지구대를 찾아가 “내가 며느리를 죽였다”며 자수했다.범행 당시 A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대구고법 제1형사부(진성철 부장판사)는 낯을 가리며 운다는 이유로 생후 2개월에 불과한 아들을 때리고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씨(32)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이듬해 1월 2일까지 대구 북구 자신의 집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 B군을 돌보던 중 7차례에 걸쳐 주먹으로 B군의 머리를 때려 6주간의 치료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문화재 지정을 받게 해주겠다는 등의 빌미로 승려 등 3명을 속여 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골동품 판매업자 A씨(62)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2017년 9월 28일께 창원에서 사찰을 운영하는 승려 B씨에게 “고려시대 혹은 통일신라시대 무렵 제작된 석불상을 구했고, 1000만 원 정도면 거래가 가능할 것 같다. 석불상을 구매해 국내 유명 불교 미술학 교수로부터 소견서를 받으면 경남도지정 문화재 지정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B씨로부터 1200만 원을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강진명 판사는 채팅 앱에서 여성으로 행세하면서 남성 2명으로부터 2억900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기소된 A씨(31)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채팅 앱에서 만난 남성 2명에게 여성인 자신과 마치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접근해 “제주도 집에 가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속여 152차례에 걸쳐 2억97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판사는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속ㅇ렸고, 가로챈 돈 규모가 큰 데다 피해가 전혀 복구되지 않
포항시 남구 대잠동 산70-2번지 일대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도시계획시설인 상생근린공원을 만들고, 비공원시설에 999가구와 166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을 승인한 포항시의 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나왔다. 대구고법 제1행정부(김태현 부장판사)는 24일 상생공원(변경 전 양학 근린공원) 인근 아파트 주민 등 A씨 등 312명이 포항시장을 상대로 낸 ‘실시계획인가처분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무효확인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항소심에서 원고들은 전략환경평가 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