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을 찾는 관광객들이나 주민들의 소비 패턴에 맞춘 영양공설시장 환경 개선사업이 7월말 완료됐다. 지난 2005년 12월에 국비 5억과 군비 3억4천만원 등 총8억4천만원을 들여 착공한 영양공설시장 환경 개선사업은 장옥 방수 공사, 아케이드 교체 공사, 시장 바닥 포장 및 하수관 정비 공사 등 소비자들이 편리성과 접근성에 주안점을 두고 시행했다. 또 올해 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양시장 활성화를 위한 학술 연구 용역에 착수했으며 하반기에는 2억4천만의 예산으로 영양시장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한성유아이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현호)은 29일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 한성연수원에서 측량 및 도화기박물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김현호 사장은 “전국에서 처음 지어지는 측량관련 박물관이 장차는 우리나라 측량산업의 정보화 산업화를 크게 앞당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한 박물관은 지상 3층에 연면적 125평 규모로 (주)우리건설이 시공하며 내년 6월 개관한다. 도화기(plotting instrument , 圖化機)란 한 쌍의 실체사진(實體寫眞)에서 피사체의 평면형과 높이를 측정해 지도를 그리는 기계를...
“펄떡 펄떡 뛰는 은어와 함께 무더위를 잡아 보시죠” 전국에 이름 난 여름철 축제로 자리잡은 봉화 은어축제가 2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닷새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오세요! 자연이 살아 숨쉬는 봉화로!’를 주제로 거울 같이 맑은 냇물이 흐르는 봉화읍 내성천과 바로 옆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은어 축제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은어잡이 행사. 행사 기간 매일 오전과 오후 2~3 차례에 걸쳐 온 가족이 힘을 모아 반두나 혹은 맨손으로 은어를 잡는 풍경은 무더운 여름철 봉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
집중 호우가 내릴때마다 축산 폐수 및 분뇨 무단 배출 사례가 늘고 있으나 행정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다. 예천읍 상수도 보호구역 상류지역인 생천, 용산리 일대와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 인근은 중소규모 축산농가의 폐수 무단 배출로 인한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비만 오면 일부 축산 농가들이 폐수를 흘려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단속권이 있는 당국은 손을 놓고 있다. 행정당국이 뒷짐을 지고 있는 동안 경찰이 환경사범을 적발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예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장마철 비오는 ...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구 은성광업소 폐갱에서 흘러 나오는 녹물이 ‘관광 문경’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문경석탄박물관과 ‘연개소문’ 촬영장으로 가는 도로변은 녹물로 얼룩져 있다. 1994년 7월30일 56년간의 채탄작업을 마감한 석탄공사 은성광업소는 그해 9월30일자로 공식 폐광했다. 폐광 뒤 예상되는 다량의 폐수 유출과 폐광지역 지하수 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폐갱 정리작업을 폈으나 제대로 철거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게 지역민들의 주장이다. 이로인해 폐광 2∼3년 뒤부터 폐수가 폐광업소 앞 양산천(영강 상류) 중앙에서 솟아...
신임 김영수(53) 의성군부군수는 “고향(의성군 비안면)에서 공직봉사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창출해 군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 앞서가는 의성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군수는 계명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경영학 석사)하고 경상북도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 행정 관료로 꼼꼼한 업무처리와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공직자로 알려져 있다. 가족으로 부인 이태훈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과 볼링이다.
지난 6월 7일 동해상에서 발생한 F-15K 전투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결정적으로 규명해 줄 블랙박스 인양작업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공군은 3일 "사고 직후부터 지난 2일까지 사고 해역에서 46차례에 걸쳐 개펄 속까지 훑으며 사고 원인 규명의 핵심 역할을 할 ECSMU(일명 블랙박스) 인양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며 "2일부로 F-15K 잔해 인양작업을 사실상 종료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그동안 인양작업에서 총 130여 박스(60×45×40㎝) 분량의 F-15K 기체잔해를 수거했으며 이 가운데는 사고 조사에 도움이 되는 ...
대구소방본부는 3일 마감된 소방공무원 원서접수 결과 15명 선발에 1천796명이 몰려 1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편접수 분을 제외한 것이어서 실제 경쟁률은 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소방본부는 예상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데다 최근 침체된 경기와 청년실업자의 증가 등도 경쟁률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년간 섬에 갇혀 '현대판 노예생활'을 해온 노숙자 양모(38)씨 등 3명은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따라갔을 뿐인데.."라며 억울함을 금치 못했다. 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이들은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접근한 한 남성을 따라나섰다 전남 목포에서 김 양식업자 김모(46)씨에게 넘겨지면서 전남 신안군 중도에서 악몽 같은 생활을 시작했다. 하루 평균 17시간의 노동, 통상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일을 했지만 '물 때'에 따라 새벽 4-5시에 나가야 하는 날도 부지기수였다. 업주 김씨는 고급 주택에 살며 고급 승...
섬에서 노숙자들에게 하루 17시간씩 일을 시키고 수년간 임금을 주지 않는 등 '노예 생활'을 시킨 김 양식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3일 노숙자 3명을 사들여 일을 시키고 상습적으로 임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46.김양식장 운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0년 9월13일 노숙자 양모(38)씨를 한 남성에게서 60여만원을 주고 사들인 뒤 전남 신안군 증도면 자신의 김양식장으로 데려가 6년여간 일을 시키고 임금 4천여만원을 주지 않은 혐...
포항시는 해병대전우회중앙회와 해병대 제1사단 후원으로 오는 5일부터 이틀간 형산강 체육공원과 해병대 제1사단 등에서 '제3회 포항해병인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해병대 상륙훈련, 군악의장대 시범행사, 인기가수 축하공연, 불꽃쇼 등이 마련돼 시민들과 피서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국노래자랑, 장사팔씨름대회, 페이스페인팅 등의 시민참여행사도 진행된다. 또 해병대 제1사단이 축제기간 개방되며 해병대 연병장에서는 군장비 전시회와 군복체험전이 열린다. 포항해병인축제는 해병대 전우들이 포항을 '제2의 고향'으로...
김천시는 3일 시청에서 한국서부발전㈜과 풍력발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에 조인했다. 한국서부발전은 2007년 2월까지 풍력발전을 위한 기초조사를 마친 뒤 2008년까지 김천시 봉산면 일대 추풍령 자락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김천시는 지난달 28일 ㈜태영, 에너지환경연구소와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조인한 바 있다.
경북도가 장마이후 폭염과 바닷물 온도 상승, 영양염류 유입 등과 관련 동해안의 유해성 적조를 막기 위한 예방활동에 본격 나섰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적조는 주로 남해안에서 일어나 동해안으로 확산하나 올 해는 첫 적조가 지난 달 24일 서해안(충남 태안군)에서 발생함에 따라 동해안에도 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적조 방제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2004년 이후 도내 동해안에는 유해성 적조가 없었으나 최근에 적조 생물이 성장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언제라도 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유관기관과 단체, ...
한나라당 최경환(崔炅煥) 의원은 3일 같은 경북출신 김태환(金泰煥), 김성조(金晟祚) 의원과 함께 이성태(李成太) 한국은행 총재를 방문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은행 포항본부 및 구미지점 폐쇄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포항보다 규모가 작은 목포지점은 본부로 승격시키면서 포항본부를 폐쇄하겠다는 것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위배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지방이 아니라 한국은행 본점부터 우선 조직개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
대구 달성군이 지역 최초로 도입한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 수거법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기존 비닐봉투 대신 수거전용 플라스틱 용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쓰레기 물기를 제거할 수 있고 뒷처리가 깔끔해 군이 지난달부터 관내 일부지역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수거 전용용기를 사용했던 논공읍 남.북리를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1일 2.3t(5.6월 평균)에서 1.4t으로 약 40%가 감소했다. 또 그간 ...
'100일 민심대장정'에 나선 한나라당 소속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도지사가 경북을 찾아 민생행보를 계속했다. 퇴임식 직후 전남 장성의 토마토 하우스 방문을 시작으로 민생탐방에 나선 손 전 지사는 대장정 35일째인 3일 오전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울진산림조합 임도 보수작업을 벌인데 이어 오후에는 봉화로 이동, 은어축제에 참가하고 봉화장터에서 상인들과 즉석 간담회도 개최했다. 손 전 지사는 앞서 2일 저녁에는 경북지역 첫 방문지인 울진을 찾아 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원자력발전소가 주민과 환경에 ...
대구ㆍ경북 미곡처리장(RPC)협의회(회장 최서호 해평농협조합장)는 3일 경북농협본부에서 18개 RPC조합장이 참가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수입 쌀 부정유통에 강력 대응키로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 쌀 경쟁력 강화와 쌀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수입 쌀의 부정 유통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수입 쌀 부정 유통 감시와 신고 체계를 확고히 구축하는 등 농협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RPC협의회는 수입 쌀 부정유통 신고를 늘리기 위해 협의회 차원에서 특별포상금으로 총 2천만원을 내거는 한편...
포스코 본사 점거사태가 지난 달 21일 자진해산으로 일단락됐지만 노동계가 경북 포항건설노조원 하중근(44)씨 사망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장외투쟁을 벌이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4일 오후 2시 포항 동국대병원 앞에서 노조원들이 대거 참가하는 결의대회를 가진 뒤 포스코 본사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경찰은 "폭력이 예상되는 데다 교통체증 등 시민불편을 초래하게 돼 집회를 불허한다"는 방침이어서 충돌이 우려된다. 또 하씨 사망 이후 중단된 포항건설노조와 포항전문건설협회의 협상도 재개되지 못하고 있어...
3일 의성과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6도까지 치솟는 등 대구.경북지역에 35도를 웃도는 가마솥 더위가 4일째 이어졌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의성과 영천이 36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구 35.2도, 상주와 구미 35도, 영주 34.5도, 문경 34도 등을 나타냈다. 이중 구미와 안동, 의성, 영주, 봉화, 상주, 문경 등 7개 지역은 각각 올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대구기상대는 "장마가 길어져 무더위가 늦게 나타나고 있을 뿐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당분간 비 소식은 없으며 ...
포항건설노조 조합원 하중근(44)씨 사망 진상조사 대책위원회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씨가 좌측(左側) 후두부(後頭部) 아래 부분의 충격으로 인해 우측(右側) 전두부(前頭部) 윗부분에 발생한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측 인사로 하씨의 부검을 참관한 김혁준 녹색병원 신경외과 과장은 "면적이 넓은 물체 또는 둥근 물체이면서 상당한 무게가 있는 것에 의한 강력한 힘으로 왼쪽 뒷통수 아랫부분이 충격을 받으면서 이 힘 때문에 반대편인 오른쪽 앞머리 윗부분에 '반충좌상'(反衝挫傷)이 생겼고 이로 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