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건설·IT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주)군월드에 소속된 현장소장이 타운하우스 공사현장에서 나온 폐기물을 불법 매립했다가 들켜 벌금형을 받았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군월드와 현장소장 A씨(56)에 대해 각각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9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소선여중 옆 9800㎡ 부지에 ‘로제티움’이라는 이름의 타운하우스 신축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폐콘크리트 7t, 건설폐토석 64t 등 모두 71t의 건설폐기물을 화단 조성을 위한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핵심 인물 3명이 지난주 해외로 돌연 출국한 사실이 27일 확인됐다.검찰은 이들이 사실상 도피성 출국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입국하는 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이날 증권업계와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이상훈 대표와 이 회사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씨, 코링크PE가 투자한 2차 전지회사 WFM의 전 대표 우모씨 등이 최근 해외로 출국했다.서울중앙
검찰이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가자 정치권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당혹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내달 2~3일 청문회를 거치면 검찰을 지휘·감독하게 될 법무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둔 상황에서 검찰이 그와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강제수사에 들어간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 범위는 조 후보자 딸 입시 부정 의혹을 비롯해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관련 의혹 등 전방위적이었다. 특히 이날 압수수색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직접 나섰다.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27일 이 모(64) 김천농협 조합장과 조합원 2명을 사전 선거운동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 조합장 등은 지난해 11월 14일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충남 보령에서 열린 고등학교 동기회 야유회에서 선거인 15명과 가족 5명에게 40만 원 상당의 점심 식사와 30여만 원 상당의 기념품(젓갈 세트 및 소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대구 동부경찰서는 27일 동구 입석초등학교 앞에서 개학을 맞아 ‘학교 등굣길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동부경찰서 지휘부와 경찰관, 협력단체 회원 등 60여 명은 학생들에게 볼펜과 물티슈를 배부하며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등굣길을 약속했다.
40대 남성이 무면허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27일 만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A(47)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 17분께 북구 죽도동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32%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에 잠든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무면허인 상태에서 차량을 몬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단골로 찾은 유흥주점의 여종업원을 흉기로 살해한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56)씨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재범 위험성이 크다는 이유로 2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했다. 이날 재판에서 김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7명의 배심원은 살인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로 유죄 판단했고, 배심원 6명이 징역 20년, 1명이 징역 2
베트남산 주꾸미 수입 사업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6%를 주겠다고 속여 2억 원을 받아 가로챈 전직 대학교수 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태환 판사는 27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 교수 A씨(59)와 B씨(56)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상품중개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주식회사의 실제 운영자인 당시 지역 모 대학 교수 신분이던 A씨와 명의상 대표이사인 B씨는 회사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채무를 변제해야 할 처지에 이르자 주꾸미 사업 관련 투자금으로 해결하기로 마음먹었다. A씨는
지난 3월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던 서상주농협장과 조합원이 구속됐다. 27일 경찰과 대구지법 상주지원에 따르면 26일 오후 서상주농협 A(54) 조합장과 조합원 B(54)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조합원 2명에게 각각 50만 원씩 100만 원을 건넨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위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조합원 4명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성대 기자
국제우편으로 시가 7억 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태국인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A씨(28)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하고, 2269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시가 6억1000만 원 상당의 필로폰 183.11g과 1억705만 원 상당의 메스암페타민과 카페인, 코데인 등 각종 환각 성분이 혼합된 야바 2150정을 국제우편으로 들여와 일부를 국내에
이주용(34) 대구 동구의회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에 이어 위증 혐의로도 기소됐다.지난해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불법 여론조사를 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재만(61) 전 한국당 최고위원의 1심 재판이 1월 14일 열렸는데, 증인으로 출석한 이 구의원이 대가를 주기로 약속하고 모바일 투표 도우미를 모집했음에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알았다고 검사의 질문에 답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구의원은 27일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태환 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부산의료원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부산의료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노환중 원장의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이 다녔던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모교인 고려대를 비롯해 의혹이 제기된 여러 기관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원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에게 교수 재량으로 장학금을 지급
대구경찰청이 영장심사관 제도를 운영한 결과, 전체 영장 발부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전국 69개 관서에서 시범운영하던 영장심사관 제도를 올해 하반기부터 전체 1급지 경찰서로 확대, 총 165개에서 운영 중이다. 앞서 대구청은 지난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지방청과 전 경찰서에 영장심사관 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영장심사관 제도는 강제수사 과정에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국민의 인권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수사팀에서 신청하려는 영장을 검찰청에 송부하기 전 심사(검토)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 경찰관이 담당한다. 이에
포항 지진과 관련한 손배해상 소송이 26일 첫 변론기일을 열고 본격 재판을 시작했다.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서영애)는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범대본) 공동대표 등 지진 피해 포항시민 1만2867명이 대한민국과 넥스지오 등을 상대로 낸 지진 관련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범대본은 “포스코가 그동안 공해를 일으켰지만, 시민을 위해 보상해준 적이 없다”며 환경공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다.이날 원고와 피고는 재판을 위한 증거 신청과 채택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원고 측 법률대리인 이경우 변호사는 “피고 대한
상주경찰서(서장 강성모)는 26일 보험사기 조직 15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10시 25분께 상주시 남장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중 사고가 가벼운데도 불구하고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전원(차량 2대, 인원 8명)이 진단서를 제출한 것을 의심한 교통조사팀이 차량 이동 구간 내 방범용 및 사설 CCTV를 확인하고 휴대폰 통화 내역 등을 조사해 보험 사기임을 밝혀냈다는 것. 검거된 A 씨(23) 등 피의자 15명은 렌트카 업체에서 차량을 대여해 고의로 경미한 교통사고를 내고 병원 치료를 받은 후 이를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일식당 앞 현수막에 불을 붙인 혐의(현존건조물방화미수)로 A씨(53)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 22일 새벽 0시 20분께 대구 중구 한 퓨전 일식당 건물 외벽에 걸린 가로 180㎝, 세로 180㎝ 현수막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 불길이 식당에 번지게 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행히 식당 밖으로 나온 손님들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피해는 없었다. A씨는 현수막에 일본어가 적혀 있는 데 화가 난다는 이유로
영덕 앞바다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3시 30분께 영덕군 축산항 인근 바다에서 A씨가 설치한 정치망 그물을 올리던 중 B(48)씨 시신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B씨는 발견 당시 특별한 외상이 없었고 부패 정도가 심하지는 않았다. 실종신고는 되지 않은 상태였다. 울진해경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길동 기자
대리운전 기사에게 허위진술을 시킨 5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이용관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를 위해 허위진술을 한 대리운전 기사 B씨(48)에게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29일 밤 10시 51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142%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대구 달서구 용산파출소 앞 도로에서부터 용산우체국 앞 도로까지 30m를 운전한
가짜 경유를 단속해야 함에도 오히려 금품을 받고 단속 정보를 흘린 한국석유관리원 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임영철)는 뇌물수수 혐의로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본부 소속 A(45)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벌금 4000만 원, 추징금 2000만 원을 지난 23일 선고했다. 또 A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위반)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짜 경유 판매업자 B(40)씨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추징금 923만 원이 내려졌다. A씨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가짜 경찰관을 내세우거나 검사 접대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돈을 뜯은 혐의(사기, 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A씨(39)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00만 원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중순께 채무변제를 요구하는 B씨에게 경찰관 행세를 하는 지인 C씨를 소개한 뒤 “불법 도박 때문에 계좌가 압류돼 돈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통장을 푸는 데 검사 접대비 200만 원이 필요하다”고 속인 뒤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