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터불고 호텔 방화범이 평소 과대망상증 등 여러 정신질환까지 앓던 상황에서 마약까지 투여한 후 환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수성경찰서는 16일 방화범 A씨(55)에 대해 현조건조물방화치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9시 24분께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 1층 휴게실에 불을 질러 재산피해를 내고, 투숙객과 종업원 등 2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5시께 ‘누군가 너를
문무일 검찰총장은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민주적 원칙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문 총장은 16일 오전 9시 30분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국회에서 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된 법안들은 형사사법체계의 민주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고, 기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점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는 진실을 밝히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의 기본권을 합법적으로 침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형사사법제도의 개선을 위해서는 무
필로폰과 야바 등 마약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유통한 태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태국 현지에서 필로폰과 야바 등을 국제택배 등으로 국내로 밀수입해 태국인들을 상대로 판매한 총책 A씨(29) 등 24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총책, 밀수책, 판매책 등 21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292.9g과 야바 244정 등 10억 원 상당의 마약도 압수했다. A씨는 90일 동안 무비자로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점을 활용해 관광통과로 국내에 입국했으
문무일 검찰총장이 16일 국회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상으로 지정하고 입법을 추진 중인 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한 검찰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대검찰청은 당초 14∼15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연기된 문 총장 주재 기자간담회를 16일 오전 대검찰청 중회의실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 시각은 추가 논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문 총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권 조정 법안의 핵심사항인 ‘검찰의 수사지휘 폐지’와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 부여’ 등을 놓고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법안 내용이 그대로 제도로 자리 잡으면
26명의 부상자를 낸 대구 인터불고 호텔 방화범은 마약범죄로 최소 3회 이상 처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수성경찰서는 15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마약 간이검사 등을 진행해 마약 투여 여부를 확인할 예정으로, 마약투여가 확인되면 즉각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방화범 50대 남성 “내가 불냈다”…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묵비권 행사’A씨(56)는 15일 오전 9시 20분께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 1층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화재 발생과 함께 검거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화 사실을 인정했다.실제 경찰이 확보한
차량의 블랙박스가 도로 위의 불법 차량을 단속하는 카메라가 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공익신고 건수는 2015년 2607건, 2016년 1만4709건, 2017년 2만7991건, 2018년 3만531건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예천 사는 이모 (35) 씨는 최근 예천군 청복 동에서 신호 위반을 하는 차량을 목격하고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모씨는 블랙박스 동영상을 업로드해 신고했고 신고 당일 경찰로부터 위반 차량에 과태료 7만 원이 부과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청도경찰서(서장 이승목) 금천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정완 경사는 퇴근길에 경산시 압량면 노상에서 화분 700개를 훔쳐 달아나던 절도범 A(61)를 검거했다.김 경사는 지난 14일 주간근무조로 퇴근이 임박한 오후 6시께 경산경찰서에서 발생한 화분 절도사건 관련 공조요청 무전을 청취,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6시 30분께 경산시 자인면 노상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압량면까지 추적, 불심검문을 통해 검거했다.절도범 A씨는 처음 범죄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김 경사의 추궁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으며 신병은 경산경찰서에 인계했다.한편, 피해자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 등을 어기고 이혼한 배우자에게 수십 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태환 판사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0)에게 징역 2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대구가정법원에서 이혼한 아내의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금지 명령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송신금지 등 임시보호 명령을 받은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새벽 4시께 2년 전 이혼한 전처의 집에 찾아간 혐의로 기소됐다. 또
속보= 대구 중구 도원동 성매매 집결지인 ‘자갈마당’ 일부 포주들이 전·현직 경찰관들에게 금품·향응 등을 제공했다는 진정을 접수한 대구경찰청이 전담 수사팀을 꾸려 내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을 총괄한 장호식 대구경찰청 수사과장은 “현재는 내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진정내용을 받쳐줄 구체적 입증자료가 나오면 해당 경찰관들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강제수사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1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께 대구경찰청 민원실에 금품·향응 수수 등의 혐의가 있는 전·현직 경찰관 10명을 처벌해달라는 진정이 접수됐다. 현직
안동경찰서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해 투자자를 유치한 뒤 투자금을 갖고 잠적한 혐의(사기)로 모 업체 대표 A(40)씨와 공범 B(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 안동 경북도청 신도시에 K 가상화폐 거래소를 만든 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라며 4∼5개월 동안 투자금을 모아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고소한 피해자가 현재까지 100여 명이며 피해 금액은 약 3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장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피해 규모가 크게 늘 것으
대구 성매매 집결지 일명 자갈마당 개발 시행사가 일부 지주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시행사 도원개발은 14일 자갈마당 내 토지 소유주 A씨 등 5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도원개발은 지난 1월 자갈마당을 포함한 중구 도원동 3-11일대 1만9080㎡에 주상복합단지를 건립하는 민간개발사업 승인을 신청했다. 전체 사업 구역 97%에 대한 토지 매입을 마쳤다. 하지만 일부 지주가 토지 매입, 이주비 지급 등에 응하지 않고 터무니 없는 토지 매입비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지 매입비 요구와 함께 성매매 종사 여
지난 10일 오전 11시 대구 달성군 유가읍 한 아파트 배전함 내 접지선이 없어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계단식인 해당 아파트는 층마다 2세대가 거주하는 곳으로 세대 출입문 사이에 배전함을 두고 있다. 배전함 내부는 옥상부터 지하까지 수직인 형태로 각종 전기선로가 이어져 있는데, 층별 배전함 내부마다 구리로 된 접지선이 도구로 잘려 도난당한 상황이다. 달성경찰서는 신고가 접수된 아파트 10개 동에서 배전함 내 접지선 약 600m가 도난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 날 달서구 장기동 한 아파트에서도 접지선이 도난
대구 집창촌 일명 자갈마당 업주와 경찰관들의 유착관계가 담긴 진정서가 제출돼 향후 경찰 수사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자갈마당 이주대책위원회는 14일 대구지방경찰찰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접수했다.진정서에는 퇴직 경찰관 등 전·현직 10명의 실명이 적혀 있으며 최근까지 유착 관계가 이어졌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향음 접대를 받은 시기와 장소 등이 명시돼 있으며 금품이 오간 사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대책위는 해당 경찰이 유착 관계가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각종 압력을 행사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경북지방경찰청 항공대가 1975년 12월 1일 창설 이후 43년 5개월 만에 1만5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세웠다. 특히 경북지방경찰청은 타 지방청에 비해 관할 구역이 넓고, 독도 및 울릉도 등 장거리 해상비행 임무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이번 무사고비행 기록은 의미가 크다. 1만 500시간은 지구둘레(4만여km)를 47바퀴 비행한 거리다. 항공대는 지난 2월 25일에 구미 금오산에서 발견한 변사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히 출동해 이송했다. 항공대에는 20년 이상의 비행·정비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와
포스코의 민원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특혜성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 친형’이상득(84)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징역 1년 3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 전 의원은 고령 등을 이유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이 전 의원은 형이 집행되는 대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의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2009년∼2010년 자신의 선거구 지역사무소장과 선거운동을 도운 지인 등이 운영하는
아버지와 함께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산 의약품을 밀수입한 뒤 판매한 여교사에게 법원이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주경태 부장판사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 A씨(33·여)에 대해 선고유예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범행을 주도한 A씨 아버지 B씨(60)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고유예는 범죄의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범죄인에 대해 일정한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을 특정한 사고 없이 경과하면 면소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를 말한다. A씨 부녀는 2017년 8월부터 이듬해
칠곡경찰서(서장 김형률)는 14일 지난 20여 년 간 자신의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과도로 목을 찔러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피의자 A씨를 친언니의 신고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칠곡군 석적읍 모 아파트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처 B씨의 왼쪽 쇄골과 목 부위를 칼로 2회 찔러 경동맥 손상을 가한 혐의다. 하지만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울릉경찰서(서장 임상우)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지난 10일 울릉경찰서에 발령받은 신임296기 4명의 교육생 을 상대로 ‘내고장 경찰역사 순례길’ 답사를 가졌다. 이번 순례길 답사는 울릉경찰의 내부 만족도 및 자긍심 향상을 이끌고 주민에게 좀 더 좋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도 포함됐다. 저동파출소에서 신임경찰관 실습교육을 받은 이경훈 순경은 “본격적인 실습을 앞두고 울릉도의 경찰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고, 앞으로의 실습이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상우 서장은 “울릉경찰서는 전국에서 가장
검찰이 13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성범죄가 아닌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이날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김 전 차관의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했다. 김 전 차관은 2007~2008년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1억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이 윤 씨에게 시가 1000만 원 상당의 그림과 승진 청탁 명목으로 500만 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 서울 목동 재개발사업 인
속보=의식을 잃은 동료를 구한 해녀 (경북일보 5월 10일 자 17면)에게 해경이 감사장을 수여했다.이종욱 포항해양경찰서장은 13일 남구 구룡포읍을 방문해 의식을 잃은 동료 해녀를 구한 성정희(67)씨와 이옥이(65)씨를 만나 감사장과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성 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영암2리 앞 바다에서 물질을 하고 나오다 부이와 오리발만 보이고 해녀가 보이지 않자 유심히 주변을 살폈다.불안감을 안고 헤엄을 치며 동료 해녀를 찾아 나선지 얼마 후 하늘을 보고 누운 자세로 움직임이 없이 물에 둥둥 떠 있고